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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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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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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2월 28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92쪽 | 490g | 153*224*20mm
ISBN13 9788946055247
ISBN10 894605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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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성윤
서울에서 태어나 서울 사람으로 살다가 1982년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로 부임하면서부터 제주 사람이 되었다. 공부하고 싶은 것, 연구해야 할 것들이 많아 오랫동안 논문 발표에 열중했으나 최근에는 자신의 연구를 여러 사람과 공유하기 위해 공부한 것들을 책으로 출판하자고 마음을 먹었다. 논문으로 ?임오군란의 사회적 성격?, ?조선후기 서울 주민의 신분구조와 변동?이 있으며, 저서로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공저), 『일제 말기 제주도 일본군 연구』(엮음),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공저)가 있다. 현재 ‘오키나와 전쟁의 기억’, ‘남양군도’, ‘일본 신종교의 평화운동’ 등의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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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사회 내의 마이너리티인 재일한국인이자, 동시에 창가학회 신도이기도 한 그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역사적 이유는 다르지만 ‘자이니치(在日)’와 ‘창가학회’는 둘 다 일본 사회에서 잘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집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런데 그 이유는 각각 달랐고, 그것은 아직 충분히 연구되지 않은 채 막연한 선입견 위에 구축된 이미지가 계속 증폭되면서 현실로부터 멀어져 왔다. 필자는 이러한 이미지를 파악하고 그 심층구조를 이해?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 점에서 여기서의 연구 대상은 크게 두 축 위에 놓여 있다고 할 수 있다. 하나는 ‘민족’이라는 축이고, 다른 하나는 ‘종교’라는 축이다.---p.20

한국 사회에서는 창가학회라고 하면 잘 모르는 사람이 많다. 학회라는 명칭 때문에 학자들의 학술 단체가 아닐까 생각하는 사람도 많다. 일반인들에게는 ‘남묘호렌교(敎)’, ‘남녀호랑이교(敎)’ 등의 이름으로 더 잘 알려져 있다. …?… ‘남묘호렌게쿄’는 교단의 명칭이 아닌 일종의 염불(念佛)이다. 한국에서는 거의 들을 수 없지만, 남묘호렌게쿄라는 말은 나무묘법연화경(南無妙法蓮華經)의 일본어 발음이다. …?… 지금으로부터 700여 년 전, 일본 승려 니치렌은 수많은 불교 경전 중에서 법화경이야말로 핵심 진리를 담고 있는 경전이며, 이 경전의 가르침을 따라 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p.77~78

창가학회의 모태는 창가교육학회(創價敎育學會)이며, 설립자는 마기구치 쓰네사부로(牧口常三郞)다. 마기구치는 원래 소학교 교장이자 교육학자였으며, 근대 일본 교육 체계를 개혁하는 데 관심이 많았던 인물이다. 그는 교육 개혁 원리로 창가교육(創價敎育)을 제시했다. ‘창가(創價)’란 ‘가치 창조’라는 뜻을 담고 있으며, 창가교육은 삶 속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나가는 주체적인 인간을 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p.79

사회학자 브라이언 윌슨(Bryan Wilson)은 일련정종과 재가 신도 단체로서의 창가학회를 서양의 가톨릭?프로테스탄트와 비교했다. 그는 “프로테스탄트가 처음에는 가톨릭의 사제들을 공격하며 분리되어 나왔지만, 지금은 가톨릭과 마찬가지로 또 하나의 독자적인 교단을 형성하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창가학회는 불교임에는 틀림없지만 옛날의 불교가 아닌 새로운 형태의 불교로서 나온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창가학회도 일련정종과 완전히 분리되어 또 하나의 불교 조직이 될 것이다”라고 지적했다.---p.84족)

창가학회에 입신한 재일한국인들은 대부분 가난과 병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재일한국인 대개는 일본 도시 지역 변두리에 거주하는 하층민이었고, 공무원?교사 등 사회적 지위와 급료가 높은 직장을 갖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에 매우 어려운 생활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식민지 조선 출신이라는 사회적 차별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가난과 질병에서 벗어나 사회적으로 인정을 받고 싶은 욕구는 일본 사회의 다른 어떤 계층보다도 훨씬 강했다. 그러한 그들은 일본 사회에 불고 있던 새로운 바람인 창가학회의 절복대행진을 만나자, 이에 동조?참여하거나 이를 부정?거부하는 두 가지 반응을 보였다.---p.101

창가학회 회원의 조직 구성은 피라미드 형태의 종적 조직이 중심이었지만, 점차 지역 단위의 횡적 조직으로 바뀌었다. 이는 하루아침에 바뀐 것이 아니라 여러 해에 걸쳐 기본 방침을 개편하는 작업을 진행한 결과였다. 이 점은 메이지유신 이후 발생한 근대 신종교들과 비교해볼 때 창가학회만의 독특한 특징이다. …… 지역 조직은 누가 포교를 했는가에 상관없이 각 지역 단위로 편성되기 때문에 동일한 지역에 거주한 신도가 같은 조직에 속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신도들이 곧 지역 주민이기 때문에 모이기도 쉽고, 짜임새 있는 활동을 전개하기에 편리하다.---p.123~124

창가학회는 왜 초기 활동 시기부터 정치에 참여했으며, 지금까지 줄곧 정치 참여 방침을 유지하고 있는가. 그것은 창가학회의 제2대 회장인 도다가 생각했던 종교의 참모습이기 때문이다. 도다가 회원들에게 제시한 신앙의 첫걸음은 근행과 남묘호렌게쿄라는 제목을 열심히 봉창하면서 생명과 우주 삼라만상이 깊이 이어져 있다는 깨달음을 얻는 것이었다. 맑아진 마음으로 생명의 기쁨을 느끼며 법화경의 진리를 따라 살고자 노력하면 인생의 성취감을 맛볼 수 있다고 보았다. 그리고 다음 단계로 주위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절복 활동을 하도록 권장했다. 이것은 자신이 느낀 기쁨을 주위에 나누어 주는 것인 동시에 스스로 공덕을 쌓는 길이었다. 창가학회 공동체는 이러한 방식으로 형성되었다. …… 도다는 부패한 정치 때문에 항상 민중의 삶이 희생당한다고 여기면서 민중의 분노에 동참하고 있었다. 그가 창가학회 회원들에게 사회적 차원에서 자신들의 교리를 실천하는 방안으로 제시한 것이 왕불명합(王佛冥合)의 교리였다,
---p.156~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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