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김대원은 부산 금정구 두실한의원 원장. 동국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한 후, 소문난 명의였던 부친의 대를 이어 한의학에 입문한 지 25년. 그동안 환자들을 치료해오면서 체형이나 장부의 대소를 가지고 체질을 구분하는 기존의 사상체질과 팔상체질론에 한계를 느껴 스스로 체질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 십수 년 간 역학과 의학을 넘나들며 체질연구에 매달린 끝에 마침내 “사람의 본성은 자신이 태어난 일시의 천지의 음양오행 기운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 본성이 자신의 성품과 체질의 기초가 된다. 즉 음양오행의 이치가 곧 체질의 시작이다.”라는 진리를 터득, 그를 기반으로 10체질론을 완성했다. 답답하기만 했던 체질이론에 해답을 얻은 것이다. 하지만 이론만으로는 부족했다. 김 원장은 곧 수많은 환자들과 주변 지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생년월일시를 적용해 체질을 판별해보았고 그 결과는 놀라울 정도였다. 그들의 성품이나 육체적 특성, 취향 등이 10체질 유형과 정확히 일치한 것이었다. 개중에는 살아오면서 변질되어 자신도 몰랐던 본래의 성품을 발견하고 놀라움을 금치 못한 경우도 많았다. 현재까지도 김 원장은 내방하는 환자들에게 10체질 유형을 알려주고 스스로 그에 맞는 건강관리와 생활습관을 유지해나가도록 권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