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이 화초처럼 물을 주면 주는 대로 쑥쑥 잘 자란다면 무엇이 문제일까. 하지만 자녀는 기실 부모의 기대나 욕심대로 성장하지 않는다. 부모는 먼저 아이들을 하나의 자립 형태소로 이해하고 스스로 타고난 개성과 성향을 가진다는 사실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이 책의 내용들은 자녀 교육을 위한 가이드이자 부모 자신을 다스리는 지침서로서, 순리에 맞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적합한 체질에 따른 도리를 일러둔 것이라 여겨도 좋다. 우선 자녀가 가장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분야가 무엇인지, 또 인생을 개척해나감에 있어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단점은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에 집중하기 바란다. 물론 부모의 입장에서는 자녀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보기 어려울 수 있다. 고슴도치도 제 자식은 어여쁜 법이니까 말이다. 때문에 여기에서 제시하는 객관적인 평가의 잣대가 바로 체질분석이다. 체질을 보면 타고난 기질과 성향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양육과 코칭에 있어서 수많은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p.12 , 10체질로 알아보는 자녀교육의 도
나무는 햇빛을 봐야 단단하게 자랄 수 있다. 태양빛을 받아 마음껏 광합성을 하고 쑥쑥 자라려면 숲에 있는 여러 그루의 나무들 중에서도 가장 키가 커야 유리하다. 본능적으로 그 점을 잘 알고 있는 목양체질의 아이들은 주위에 자신보다 더 큰 나무가 있으면 그 나무를 경계하고 못마땅하게 생각한다. 가장 큰 나무가 되어야 햇빛을 많이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잘 알기 때문에 경쟁에서 지는 것을 싫어하고, 어디서든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보스기질이 강하다.
만약 목양체질인데도 앞에 나서길 싫어하거나 우두머리가 되고자 하는 의지가 없다면, 부모가 더욱 신경을 써서 아이를 위축되게 만든 원인이 무엇인지 알아봐야 한다. 자신감을 회복시켜주면 어디서든 앞에 나서서 큰 몫을 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무슨 이유 때문이든 자신감을 잃어버린 목양체질은, 오히려 본성과 다르게 비굴하고 나약한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때문에 항상 ‘잘할 수 있다’는 말로 격려해주고 자신감을 키워주어야 한다.---p.17, 목양체질의 아이 : 그늘진 곳에 있으면 제대로 자랄 수 없다
목음체질의 아이는 융통성이 풍부하고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뛰어난 기질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지구력과 실천력이 강하므로 주변에서 뭐라고 하든 말든 자기 본분을 잘 지켜나가는 편이다. 이런 점은 장차 인생을 살아갈 때 큰 힘이 될 수 있으므로 장점으로 키워줘야 한다.
목음체질의 아이들은 친구도 잘 사귀고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며 이성교제도 빠를 수 있다. 이때 무조건 금지시키려고만 하지 말고 건전하게 교제할 수 있도록 신경 써주는 게 좋다.
대체로 주위에 친구가 많고 교우관계도 원만한 편이다. 하지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예쁜 꽃에는 이로운 벌만 찾아오는 것이 아니다. 간혹 불순한 친구를 만나면 분명히 거절하지 못해 난감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아닌 것은 아니라고 딱 잘라서 단호하게 거절하는 표현기술을 일러 주어야겠다.---p.44 , 목음체질의 아이 : 꽃은 향기를 품고 향기는 나비를 부른다
화양체질은 새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다. 소위 ‘얼리어답터’라 일컬어지는 사람들의 경우 화양체질인 사람이 많다.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왕성하니 그것이 곧 아이디어의 원천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단점이 될 수도 있다. 코칭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새로운 것에 대한 호기심이 많다. 좋아하는 분야에 관한 새로운 정보들을 계속 제공하자.
- 궁금하면 못 참는 성격이다. 공부에도 궁금증과 호기심을 유발하여 동기를 부여하자.
- 자존심이 강해서 체면을 구기면 모든 것에 흥미를 잃어버린다.
- 성급함이 일을 그르친다. 한 번 더 생각하고 행동하라.
- 공명정대하다. 스스로 정당하지 못한 일을 했을 경우는 곧바로 후회하는 편이다.
- 예의 바른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으므로 무례한 행동을 하면 곧바로 지적해주는 것이 좋다.
- 성격이 급하면서도 미루거나 게으름을 부리는 경우가 많아 ‘벼락치기’를 자주한다.
- 겉모습으로 판단하거나 외모를 따지는 경향이 있다. 사람을 만날 때 내면을 보게 하자.
- 다른 사람들 위에서 군림하려는 성향이 있다. 자기가 직접 하지 않고 자꾸만 남을 부리려고 한다면 고치도록 해주자.---p.70 , 화양체질의 아이 : 상대방을 배려하고 머릿속 아이디어를 실천하게 도와주자
직업은 자영업이나 사업보다는 직장생활이 적합한 것으로 보인다. 남을 위해 봉사하는 대표적인 체질이므로 이러한 장점을 크게 살려볼 수 있는 분야가 좋다. 또한 말로 돕기보다는 힘들어도 직접 몸으로 돕는 사회복지사, 민원봉사를 담당하는 공무원, 자원봉사단체 활동도 권할 만하다.
한밤중에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때 작은 손전등이 가장 요긴하듯이 화음체질은 숨어 있는 것을 잘 찾아내는 장점이 있다. 이런 능력을 계발하여 사건을 해결하는 경찰, 검사, 변호사 등의 직업을 갖는 것도 적성에 맞다. 새로운 것을 개발해내는 연구직도 좋다. 사업을 한다면 하찮아 보이는 것을 화려하게 만들어서 부가가치를 높이는 사업이 좋으며, 작고 화려한 것을 만드는일이라면 더욱 좋다. 화음체질은 주위의 조언에 늘 귀를 기울여야 하며 평생 일을 해야 하는 체질이다. 돈을 벌기 위해서라기보다는 본인의 건강이나 마음을 다스리기에 더 유익하기 때문이다.
적성 분야 ? 인문 계열, 의학 계열, 이공 계열, 법학과, 공군, 섬유학과, 언론정보학과, 의상학과, 정신과, 신경외과, 방사선과, 한의학과, 전기전자통신 계열, 컴퓨터 계열, 사회복지 계열 등.---p.99 , 화음체질의 진로와 적성 : 관찰력과 봉사정신으로 부가가치를 높이는 일을 하라
금양체질은 감정기복이 큰 편이라서 어릴 때부터 아이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훈련시켜야 한다. 좋고 싫은 것에 대해 요령 있게 표현하는 방법도 알려주어야 한다. 원래 순수한 속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 단순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그렇다 해도 대인관계에 문제가 생기지 않을 정도로는 가르쳐야 할 것이다. 코칭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함이 때로는 세련되지 못하게 드러나기도 하므로 센스 있는 표현력을 기르는 것이 좋다.
- 의리를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 진정한 의리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게 하자.
- 겉은 차갑고 단단해 보이지만 속마음은 여리고 무르다.
- 미래에 대한 생각이 많다 보니 무엇을 할까 하는 고민도 많고 불안감도 크다.
- 처음에는 친구 사귀기가 쉽지 않으므로 요령을 일러주는 것도 좋다.
- 남을 다치게 하거나 자기 몸이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고 사고를 치기도 하므로 신중하게 행동하도록 미리 지도하자.
- 좋고 싫음을 너무 분명하게 드러내므로 잘 조절하도록 코칭한다.
- 대체로 친구들과 어울리길 좋아하지만 지나친 경우는 주의를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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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을 보호해주거나 치료에 이로운 색 : 검은색
기운을 북돋워주거나 공부에 이로운 색 : 황색, 갈색
건강을 위해서 피하는 것이 좋은 색 : 붉은색
공부할 때 이로운 방향 : 방향에 관계없이 방 중앙에서 공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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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168 , 금양체질의 아이 : 금양체질의 코칭팁 : 대인관계 스킬과 감정조절의 요령을 가르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