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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 발행일 | 2013년 02월 27일 |
|---|---|
| 쪽수, 무게, 크기 | 440쪽 | 150*220*30mm |
| ISBN13 | 9788998940003 |
| ISBN10 | 8998940000 |
행복한 산책
이성원 저
|
픽셀하우스(pixelhouse)
|
2013년 02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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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성원
1933년 청주에서 태어나 경기고, 서울공대를 졸업했다. ?bersee Handel AG, 현대건설에 근무하고, 한국정밀공업, 조흥산업 대표를 지냈다. 부인 민용자 여사와 함께 한국청소년도서재단을 설립하여 학교, 군부대에 15만 권 책을 기증했다. 「’93년 책의 해 이달의 인물」, 「제5회 독서문화대상」 수상. 슬하에 3남매. 큰딸 이희준은 극작가로 서강대 뮤지컬부문 교수, 차녀 이남준은 서울대학병원 외과 교수, 아들 이동준은 두산 전략기획실 근무. 현재 도서재단을 운영하며 나라 걱정과 한국장학재단 장학생 지도에 열을 올리고 있다. 나이 80에 무병, 끼니 외 먹는 것 없고, 어디든 차 없이 걸어다녀 건강을 챙긴다. 공인 태권도5단. 96세까지 살 계획을 세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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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내 나이가 어머님 나이를 훨씬 넘어서 버렸다. 그렇지만 아직도 나는 어머니의 못 미더운 아기이고, 어머니는 태산같이 미더운 어른이시다. --- p.59
삶의 끝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할 때다. 이제부터는 “해야 할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추자. 젊어서는 잘 몰랐지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 p.124
젊어서는 하루는 짧고, 1년은 길었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하루는 길어 지고, 1년은 짧아졌다. 베이컨의 이 말을 괴테는 이렇게 받았다. 젊어서는 세월 속에 담긴 것이 많아 길게 느껴지고, 나이 들면 담긴 것이 적어 짧게 느껴진다고. 우리 나이가 되면 10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다. --- p.124
아프지 않은 사람은 병원에 가지 마라. 아무 증상 없는 정상인도 30가지 검사를 받으면 10명 가운데 8명은 이상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생활이나 건강에 아무 지장도 없는 것이다. --- p.158
괴테는 ‘시’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 것을 젊은 시절의 가장 큰 교훈으로 삼았다. 꿈이요 공상인 “시”를 현실세계로 끌어내려 실현하려 하면 파탄이 온다. “현실”은 현실대로 살면서 그것을 시나 소설로 승화시켜야만 세상을 건전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다. --- p.171
21세기에는 교양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이제 교양은 밖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안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 p.225
공자는 현실에 바탕한 리얼리스트였고, 노자는 이상에 바탕한 아이디얼리스트였다. 젊어서 돈과 출세의 공리주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나이 들어 노자의 무위자연의 생활 품에 안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다. --- p.228
대부분의 고민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거나 아니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고민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들을 조용히 받아드리면 우리 고민의 92%가 사라진다.
삶의 끝을 의식하며 살아가야 할 때다. 이제부터는 “해야 할 일” 보다 “하고 싶은 일”에 초점을 맞추자. 젊어서는 잘 몰랐지만, “지금” 이 순간이 소중하다. --- p.124
젊어서는 하루는 짧고, 1년은 길었다. 그러나 나이 들면서 하루는 길어 지고, 1년은 짧아졌다. 베이컨의 이 말을 괴테는 이렇게 받았다. 젊어서는 세월 속에 담긴 것이 많아 길게 느껴지고, 나이 들면 담긴 것이 적어 짧게 느껴진다고. 우리 나이가 되면 10년은 정말 눈 깜짝할 사이다. --- p.124
아프지 않은 사람은 병원에 가지 마라. 아무 증상 없는 정상인도 30가지 검사를 받으면 10명 가운데 8명은 이상 수치가 나온다. 그러나 이것은 생활이나 건강에 아무 지장도 없는 것이다. --- p.158
괴테는 ‘시’와 ‘현실’을 혼동하지 말 것을 젊은 시절의 가장 큰 교훈으로 삼았다. 꿈이요 공상인 “시”를 현실세계로 끌어내려 실현하려 하면 파탄이 온다. “현실”은 현실대로 살면서 그것을 시나 소설로 승화시켜야만 세상을 건전하고 아름답게 살 수 있다. --- p.171
21세기에는 교양의 방향전환이 필요하다. 이제 교양은 밖을 향한 것이 아니라 안을 향한 것이어야 한다.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이다. --- p.225
공자는 현실에 바탕한 리얼리스트였고, 노자는 이상에 바탕한 아이디얼리스트였다. 젊어서 돈과 출세의 공리주의 생활에 지친 사람들이 나이 들어 노자의 무위자연의 생활 품에 안기는 것은 자연스러운 순리다. --- p.228
대부분의 고민은 이미 지나간 과거의 일이거나 아니면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미래의 일이다. 이런 일들은 우리가 고민한다고 바뀌지 않는다. 우리 힘으로 바꿀 수 없는 일들을 조용히 받아드리면 우리 고민의 92%가 사라진다.
--- p.3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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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원 회장님의 글은 간단명료하다. 수식어에서 오는 현란함이 없다. 그가 쓰는 문장에는 부사와 형용사가 거의 없다. 명사와 명사를 동사로 잇는 문장의 구조다. 그래서 글 읽는 양념 맛은 진하지 않으나, 메시지는 깔끔하고 정확하다. 아주 개운하다.
이런 글의 특징은 그의 삶의 모습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40대 이후부터 자신의 삶 속에 몽테뉴를 깊숙이 간직하고 살아왔다. 그가 머릿속에 지니고 다닌 몽테뉴의 말이 있다:
“가장 멋진 생활이란 평범하고 인간적인 삶을 질서 정연하게 사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맞은 편, 산 중턱 언덕길에 있는 철학자의 길이 생각났다. 그 길가에 놓인 벤치에 앉아 백발의 노철학자가 손자 같은 젊은 대학생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그런 모습이 말이다.
이성원 회장님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몸소 겪은 긴 세월의 통찰을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욕심을 부리고 계신다. 젊은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삶의 기회를 허비하지 말라고 간곡히 이르고 싶은 대화를 시도하고 계신 것이다.
이 책 속에는 그가 평생 책을 읽으며 메모해온 귀중한 어구(語句)들이 보석처럼 곳곳에 박혀 있어서, 선인들의 지혜가 읽는 이들의 머릿속에서 다시 한번 발효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깊은 사색으로 얻은 통찰의 아포리즘이 곳곳에 비수처럼 숨겨져 있어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통증을 느끼며 되돌아보게도 만든다.
자신의 삶을 행복한 산책이 되게 하는 일 얼마나 멋진가? 이 책은 그 비결을 알려 준다. 산책로를 잘 정비하라는 것이다. 미리미리 앞서서 장차 펼쳐질 삶에 대비하면, 그 삶은 행복한 산책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문용린(서울시 교육감/ 서울대 명예교수)
이런 글의 특징은 그의 삶의 모습과 철학을 반영하고 있다. 그는 40대 이후부터 자신의 삶 속에 몽테뉴를 깊숙이 간직하고 살아왔다. 그가 머릿속에 지니고 다닌 몽테뉴의 말이 있다:
“가장 멋진 생활이란 평범하고 인간적인 삶을 질서 정연하게 사는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며, 독일 하이델베르크 대학의 맞은 편, 산 중턱 언덕길에 있는 철학자의 길이 생각났다. 그 길가에 놓인 벤치에 앉아 백발의 노철학자가 손자 같은 젊은 대학생과 머리를 맞대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는 그런 모습이 말이다.
이성원 회장님은 이 책을 통해서 자신이 몸소 겪은 긴 세월의 통찰을 젊은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욕심을 부리고 계신다. 젊은이들에게 이 아름다운 삶의 기회를 허비하지 말라고 간곡히 이르고 싶은 대화를 시도하고 계신 것이다.
이 책 속에는 그가 평생 책을 읽으며 메모해온 귀중한 어구(語句)들이 보석처럼 곳곳에 박혀 있어서, 선인들의 지혜가 읽는 이들의 머릿속에서 다시 한번 발효되도록 도와준다. 아울러 깊은 사색으로 얻은 통찰의 아포리즘이 곳곳에 비수처럼 숨겨져 있어서, 읽는 이들로 하여금 자신의 삶을 통증을 느끼며 되돌아보게도 만든다.
자신의 삶을 행복한 산책이 되게 하는 일 얼마나 멋진가? 이 책은 그 비결을 알려 준다. 산책로를 잘 정비하라는 것이다. 미리미리 앞서서 장차 펼쳐질 삶에 대비하면, 그 삶은 행복한 산책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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