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

리뷰 총점8.0 리뷰 1건
정가
35,000
판매가
35,000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국내배송만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02일
쪽수, 무게, 크기 591쪽 | 188*257*35mm
ISBN13 9791187124641
ISBN10 118712464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서구 철학은 학교가 아니라 시장에서 생겨났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이 만난 곳도 시장이었다. 시장은 낯선 이들이 서로 교통한다. 상대방에게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하여 최선을 다해서 설득하는 장소가 이곳 시장이다. 소크라테스가 자신의 철학을 젊은이들이 사게 만들도록 열정을 다해서 유혹하고 설득했던 장소 또한 바로 시장이다. 우리가 플라톤이라는 위대한 철학자를 유산으로 안게 된 것은 설득의 힘 덕분이다. 소크라테스는 고대 그리스의 신관에서 벗어난 ‘선한 신’의 관념과 ‘영혼불멸’의 관념을 플라톤에게 판 것이다. 플라톤은 그 관념들을 잘 가꾸어서 2500년 이상 우리의 문명에 선물로 안겨주었다. 21세기에 철학과 시장이 만난다면 어떤 방식이 되어야 할까?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만남의 소산물이다. 철학을 공부하지만 그것 외부에 대한 흥미를 갖는 철학자와, 경영학을 공부하지만 보다 본질적인 질문을 제기하는 경영학자가 우연히 만나서 이룬 성과물이다.
(중략)
이 책의 제목은 『화이트헤드와 들뢰즈의 경영철학』이다. 이런 제목을 부여한 이유주의 하나는, 사실과 가치를 함께 고민해야 하는 것이 우리 시대의 소명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우리 둘 모두 경영학을 가르치면서 삶의 의미나 행복을 돈이 아닌 다른 것으로 묻는 경우를 거의 본적이 없다. 하지만 화이트헤드의 경고처럼, 자기를 넘어서는 초월성의 질문을 제기하지 않는 문명이나 조직은 결코 창조적 전진을 계속할 수 없다. 요컨대 경영학은 몇 가지 치장으로 포장되어 있지만 삶의 수단인 돈이 곧 삶의 목적이자 행복이라고 보는 것을 무의식적으로 전제하고 있다. 그것은 일종의 폭력의 힘을 정당화하는 것이다. 만약 소크라테스가 ‘영혼불멸’이라는 상품을 설득을 통해 플라톤에게 팔지 않았다면, 과연 중세 1000년의 폭력적인 군주들의 행위 속에서 어떻게 민중들은 견딜 수 있었을까? 하물며 늙고 병든 군주들조차도 그런 초월적인 방향이 없이 어떻게 죽음을 맞이할 수 있었을까?
(중략)
진리, 아름다움, 예술, 모험, 평화. 조직구성원들이 이 다섯 가지 관념에 참여하는 과정공동체들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 우리의 책이 이들이 실천의 모험을 감행하는데 용기와 방향을 줄 수 있기 바란다. 헤테로피아를 이곳저곳에서 불쑥불쑥 솟아나게 하는 잠재적 다양체로서 이 책이 수많은 리좀적 선분들을 현실에서 만나기를 기대한다.
--- 「프롤로그」중에서

한편 아리스토텔레스와 헤겔 철학은 일종의 유기체 철학이다. 특히 헤 겔은 변증법적 운동을 통해서 모순을 해결하기 때문에, 들뢰즈와 화이트헤드의 과정 존재론에 가장 근접한 근대철학자로 보일 수 있다. 하지만 헤겔의 유기체 철학도 라이프니츠의 모나드(개체)가 결국에 동일성으로 회귀하듯이, 변증법적 운동은 종국에는 실체로 환원된다. 헤겔은 『정신 현상학에서』,
보편적이고 자기동일적인 불멸의 실체로서의 정신은 만인의 행위를 받쳐주는 확고부동한 토대이자 출발점이며 동시에 모든 자기의식의 사유 속에서 본원적으로 깃들어 있는 목적이다(2005 2권 19).
이 정신이 “지금껏 공동세계를 떠받치는 인륜적 실체”(2005 2권 19)라 고 한다.10 공동세계에 속해 있는 개체는 “인륜적 실체가 자기의식에 힘입어 현실의 실체가 되면서 절대적인 정신이 현존하는 수많은 의식으로 구체화되어 나타나는 것”(2005 2권 24)이다. 헤겔은 이러한 절대정신인 이 성은 서구의 정태적인 신의 구현이다. “신만이 가장 현실적이요. 오직 신이 참으로 현실적이라는 것”(1983 66)이다.11 화이트헤드는 이런 신개념이 역사 속에서 엄청난 비극의 싹이라고 한다.
--- p.33

이전의 고대 우주론과 근대 우주론(17세기 우주론)은 실재에 대한 이 해에 있어서 대체적으로 ‘과정’, ‘변화’, ‘생성’ 등에 열등한 지위를 부여하였다. 반면 화이트헤드는 새로운 형이상학을 모색한다. 기존의 형이상학 이 추구한 초월성의 철학이 아니라 내재성의 철학을 탐구한다. 그는 존재 가 아니라 존재와 존재 ‘사이에’ 일어나는 변화에 주목한다. 이는 불변의 원리가 아니라 변화의 원리를 궁극자로 삼는 철학을 축조하는데, 이는 초월성의 철학에서 벗어나 내재성의 철학을 사유하게 되는 것이다.
--- p.146

현실태는 삶과 죽음이라는 두 가지 극을 안고 있다. 살아있을 때는 죽은 것을 전유하고 죽었을 때는 산자를 위해 주어진다. 이것이 화이트헤드가 고려하는 궁극적인 관계이다. 즉 타자와의 관계보다는 자기와 자기초월체(superject)와의 관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 이것은 관계로 볼 수 있지만, ‘자기되기의 차이’라고 말할 수도 있다. 이것이 일종의 자기가 새롭게 변모되는 자기-초월체가 된다는 점에서 창조적 전진이다. 화이트 헤드는 이와 같은 구체적인 관계를 ‘파악’(prehension)이라고 한다.
--- p.225

마지막으로 철학이 생산적인 학문이 될 수 있을 가능성을 피력하기 위 해 몇 가지 전망을 주장하는 것으로 이 글을 마무리할 것이다. 우리는 이 글에서 기업가정신은 기업가-되기가 되어야 하고, 만인이 기업가-되기를 할 수 있다는 관점을 피력했다. 과정철학과 존재론적 평등주의에 기반 한 기업가-되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먼저 기업가정신 을 보는 철학적 지평에 변화가 있어야 함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즉 임 시미봉적이고 근시안적인 해결책을 찾을 게 아니라 기업가정신을 보는 근본적 문제의식에 코페르니쿠스적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합생적 기업가-되기 관점이 기업가정신을 연구하는 이론가들이나 정책실무 자들에게 신선한 통찰을 제공해줄 수 있기를 희망한다.
--- p.531

하지만 우리의 경영 교육은 여전히 실체 패러다임의 분석적 경향을 주로 가르쳐 지고 있다. 조직의 생존의 필수 요건인 ‘탐험’과 ‘활용’중에서 합리적 속성인 활용만을 주로 교육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 경우에 모험을 할 수 있는 탐험은 교육에서 배제되고 있다. 탐험이 없는 교육은 지식 정 보화 사회에서 경쟁력과 창의성이 생산할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사회 및 교육이 안고 있는 현실이다. 대학 교육, 특히 모험심과 상상력이 요구되는 경영 교육에서 탐험을 가르칠만한 인식론과 방법론이 배제된다는 것 은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다. 교육, 특히 경영 교육은 ‘삶의 예술’(art of life)을 개인에게 가르치는 것이다. 이는 “현실의 환경에 직면하여 그 잠재 능력을 발휘하여 다양한 행동을 가장 완전하게 달성하는 방법을 가르쳐서 인생의 ‘모험’에 풍덩 뛰어들게 하는 것이다.
--- p.573~574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1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8.0점 8.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무료배송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35,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