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 소설을 쓰기 위해서 20년 간 재직하던 홍보 및 마케팅 회사를 그만둔 것이야말로 생애에서 가장 의미 있는 일 중 하나라고 말하곤 한다. 그녀가 꼽은 또 다른 의미 있는 일은 현실의 영웅과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유지하며 두 아이를 키우는 일상의 즐거움을 누리는 것이다. 1999년부터 로맨스 소설을 쓰기 시작한 그녀는 로맨틱 서스펜스와 현대 소설, 그리고 여성 소설을 썼고, 저명한 하트 투 하트 상, 골든 오퍼튜니티 상, 게이트웨이 상 등을 포함해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미국 로맨스 작가 협회의 일원으로 왕성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록산느는 플로리다에 거주하며 글쓰기에 매진하고 있다.
자제력과 도덕심은 그 말을 듣는 순간 증발되어 버렸다. 지금 그레이시는 자신을 원하고 있다. 「확신해?」
「평생 무엇에도 이보다 더한 확신을 가진 적은 없었어요」
그녀는 자신이 확신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내일이 되어서도 그럴까? 사랑을 나누고 나서도 여전히 그를 원할까? 그녀가 처녀성을 잃고 난 후에 10년 전 두 사람이 같은 침대에서 눈을 떴던 그때처럼 얼음같이 차가운 껍질을 뒤집어쓰게 되면 어떻게 될까? 자신이 그런 위험을 감수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