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는 여덟 살 때 그녀의 햄스터의 자서전을 쓰면서 글쓰기를 시작했다. 그녀가 첫 아이를 낳은 후에 쓴 첫 번째 로맨스 원고는 비록 출간되지 못했지만, 그녀는 출판사의 조언에 힘을 얻었다. 사라는 세 번째로 시도한 원고 『Worth the risk』의 출간이 결정되었을 때가 인생의 최고의 순간 중 하나라고 말한다. 그녀는 현재 남편과 두 아이와 함께 살고 있으며, 야외 활동을 사랑하는 열렬한 스키광이다.
멍하니 취한 표정으로 있던 알렉산드라는 한참 후에야 정신이 들었다. “당신이 먼저 키스했잖아요.”
“당신 손이 내 몸에 닿았었단 말입니다!”
카림의 비난에 할 말이 없어진 그녀는 충격을 받아 가만히 누운 채 상황을 정리해 보았다. 그와의 키스는 마치 모래 늪에 발을 디딘 느낌이었다. 한번 발을 잘못 들여놓으면 헤어 나오지 못하는 그런 늪…. 그의 미묘한 혀놀림은 그녀가 완전히 빠져들 때까지 점점 더 깊은 쾌락과 관능의 늪 아래로 끌어당겼다.
“뺨을 붉히는 모습이 예쁘시군요. 조금 전에 키스할 때와는 다르게요.” 의자에 아무렇게나 걸쳐 두었던 가운을 집어 들던 카림의 목소리는 얼음처럼 차가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