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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지방에도 희망이 있는 나라

: 신정훈의 지역 발전을 위한 열정 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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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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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0년 01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437g | 150*210*16mm
ISBN13 9791157061877
ISBN10 11570618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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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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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아버지를 보내고 차를 타고 교도소로 다시 돌아왔다. 막내로 태어나 아버지 볼을 비비며 보냈던 어린 시절이 생각나 눈물로 밤을 지새웠다. 나는 결심했다. ‘언젠가 나는 아버지 같은 분을 위해 살겠다.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살고, 아버지와 같은 삶을 사는 이들을 위해 살아야겠다. 아버지가 하지 못했던 일을 내가 하겠다. 아버지의 아들로서 큰일을 해야 하는데 감옥살이쯤은 이겨내야 한다.’ 마음속에 채찍을 휘둘렀다.
--- p.18

대회장인 나주성당 주변에 1만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모였다. 어마어마한 군중의 수에 참가한 농민들도 놀랐고 대회를 준비한 우리도 놀랐다. 아마도 대선 직후 김대중 후보의 패배에 낙심한 지역 주민들의 허탈한 정서가 남아있었을 것이다. 나는 주향득과 함께 농민대회 공동 사회자로 집회를 이끌었다. 그렇게 시작한 진행은 1988년 4월 전남북 수세대회 때까지 이어졌다. 농민들은 “농지개량조합 즉각 해체하라!” “수리청을 만들어라!” “모든 농지개량은 국가가 전액 투자하라”고 외쳤다. 농조 나주지소에 도착한 시위대는 수거된 고지서 1만 장을 농조에 반납하고 당시 나주에 와 있던 조합장으로부터 수세를 강제로 징수하지 않겠다는 언약을 받아냈다.
--- p.45

나는 평생 땅 한 평을 가져본 적이 없다. 지금 집도 부모님 명의로 되어 있다. 시장직을 수행하면서 월급 정도는 모을 기회가 있었지만, 같이 농민운동을 했던 이들과 나누겠다는 마음으로 가능하면 같이 쓰는 곳에 썼다. 이런 내 신조 때문에 아내와 두 아들이 힘들어하기도 했다. 특히 아들들에게는 여전히 미안하다. 내가 고등학생 때에는 나주에서 공부를 잘하면, 광주로 고등학교 진학을 할 수 있었다. 하지만 광주와 전남의 행정구역이 분리되어 있고, 광주로 고등학교를 보내려면 이사나 위장전입 등의 방식을 써야 했다. 하지만 나주 시정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내 자식들을 위해서 그런 편법을 쓸 수 없었다. 그렇다고 특목고에 보내기에는 살림도 넉넉지 않았다. 또 나주 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외치는 입장에서 내 자식을 특목고로 보내기도 양심에 걸렸다.
--- p.57~58

사람을 대하는 진심을 감추기는 어렵다. 문재인의 진심은 자신의 말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모습에서 쉽게 찾을 수 있었다. 문재인 후보의 생각이 궁금한 나는 독대를 요청해서 서울 노무현재단 사무실에서 쌀값을 정상화를 해야 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때 문재인 후보는 백남기 어르신의 이야기로 말문을 열었다. 2012년 대선에서 박근혜도, 문재인 자신도 쌀값 21만 원을 공약했는데 아무도 이 공약을 지키지 않아서 백남기 농민회장이 돌아가신 것 아니냐며 쌀값 인상 공약을 적극적으로 공감해주셨다. 문재인 정부의 제1농정공약인 쌀값 공약은 백남기 농민회장의 외침을 향한 남은 자들의 당연한 의무를 이행한 것이다.
--- p.69~70

학교급식은 우리 농산물과 소비자 간에 거리를 좁힐 수 있는 사업이며, 시스템화된 분야다. 이 시스템을 잘 활용한다면 외국 농산물이 끼어들 소지를 없앨 수 있을 뿐더러 전 사회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나주시는 처음부터 학교급식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그런데 나주시 조례로 만들려고 하니 행정자치부와 전라남도에서 WTO 규정 위반이라며 재의를 요구했다. 그래서 우리 농산물이 아닌 ‘친환경 농산물 지원조례’로 변경했다. 당시 WTO 예외 조항을 적극적으로 해석해, 나주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농축산물의 판매 개척과 소비 촉진을 위해 협정과 배치되지 않는 방법으로 조례를 개정한 것이다. 그 후 전국의 많은 자치단체에서 우리와 같은 방향으로 학교급식 지원조례를 제정했다.
--- p.143

혁신도시는 대통령이 나주 사람이라 하더라도 끌어오기 힘들다. 우선 서울시민과 한전 노조가 반대했다. 그런데 나주시에서 명분을 만들고 시대의 흐름을 타고 밀어붙이니까 된 것이다! 그게 힘이다. 혁신도시는 10만 나주시민이 계획하고 함께 만들어냈다. 나주혁신도시는 하늘에서 떨어진 복도 아니요, 중앙정치권의 시혜물도 아닌, 그야말로 한국 정치, 변화무쌍한 정치지형에서 일궈낸 나주시민의 땀방울이 만들어낸 소산이다.
--- p.245

2017년 1월 27일 문재인 후보가 나주에 방문했을 때 나는 점심 식사를 겸한 자리에서 조심스럽게 한전공대에 대한 필요성을 건의했다. 그때까지 누구도 한전공대를 캠프에 제안한 적이 없었기 때문인지 후보는 신중한 표정으로 듣기만 했고,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동석한 참모들은 대체로 지방대의 공동화와 학령인구의 감소를 이유로 매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중략)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문 후보의 발표로 한전공대가 세상에 드러났다. 비록 공식적인 공약으로서 발표한 것은 아니지만 후보의 논리적인 말씀을 보더라도 상당 부분 후보의 고민과 의지가 뒷받침된 발언이라고 느꼈다. 나는 문재인 후보의 발언이 단순한 해프닝으로 끝나지 않도록 즉시 후보의 의지를 캠프와 이낙연 지사님 그리고 언론에 신속하게 전달하고 기정사실화했다. 비로소 한전공대 설립은 광주전남 대표 공약으로 확정되었다.
--- p.260~261

향후 우리나라의 미래는 베이비붐 세대의 안정적인 지역 이동에 있다. 이들이 지방으로 내려와 농업, 약재 산업 등을 개척하면 도시 문제는 서서히 풀릴 수 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가격이 내려가고 일자리가 늘어날 경우, 생활의 안정도 확대되고, 출산에 대한 부담도 줄어들 수 있다. 그렇게 되면 우리나라는 인구가 감소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미래 계획을 짤 수 있다. 현 정부가 역점을 두어 추진하는 통일 한국이 된다면, 지금 일본이 겪고 있는 극심한 노동력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 다만 한민족을 노동의 수단으로 쓰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이해하고, 미래를 같이 개척하는 한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다가가야 할 것이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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