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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국의 네 아이

설왕국의 네 아이

청개구리 문고-33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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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9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340g | 154*225*20mm
ISBN13 9791162520369
ISBN10 1162520361
KC인증 kc마크 인증유형 : 적합성확인
인증번호 :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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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왕국의 주인이 아이들이었다고? 그랬지요. 아~주 오래전 전설 속에서. 하지만 지금, 이 어려운 시기에 아이들이 뭘 알아서 어떻게 설왕국의 미래를 책임진단 말이오?”

어깨를 치켜올리며 법한이 비웃었다. 그러고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말없이 뒷짐을 진 채 앞으로 걸어갔다가 다시 돌아 걸었다. 사람들이 그의 움직임에 따라 눈동자를 굴렸다. 연회장 바닥을 끄는 법한의 신발 소리가 유난히 크게 들렸다.
갑자기 법한이 멈춰서더니 단이를 손가락으로 가리켰다.

“저 아이를 대표로 보내면 되겠군요. 감족, 짠결족, 산족, 고족의 신물을 모아 침별아기로부터 풍요의 씨앗을 다시 받을 수 있다면 우리 모두 저 아이를 감족의 족장으로 받아들일 것이오.”

사람들 눈이 단이에게 쏠렸다.

“일단 저 아이를 받아들이도록 합시다.”

법한이 입술을 한쪽으로 밀어 올리며 천천히 손뼉을 쳤다. 눈치를 보던 사람들이 하나둘 따라 손뼉을 쳤다.

“싫어요. 싫어요.”

단이가 고개를 좌우로 세게 흔들며 중얼거렸지만 손뼉 소리에 묻혀 들리지 않았다.
--- p.22~23

“족장님, 설사 그렇다 해도 이제는 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그동안 우리가 목표한 소금의 양은 이제 다 채웠습니다.”

“이놈아, 그러니까 더 문젠 게지. 내가 설왕국의 모든 부족을 손아귀에 쥘 때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일을 해 나가야 하는데 말이 새나가면 탈이 날지 모르잖아. 이 어리석은 놈아.”

“그럼, 일정을 당기면 되지 않겠습니까요?”

“그래야겠다. 새로운 신전을 세우는 일에 속도를 내라. 단단하고 웅장하게, 화려하고 아름다운 신전을 세우란 말이다. 설왕국의 모든 부족들이 나를 우러러보고 따를 수 있도록 말이야. 감히 내 권위에 도전할 수 없도록, 침별아기 따윈 생각하지도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족장의 말을 들은 아이들의 눈이 커졌다. 신마가 고개짓을 했다. 아이들이 살금살금 뒷걸음질을 쳐서 족장의 방에서 물러나 나무 뒤에 숨었다. 모두들 표정이 굳은 채 말이 없었다.

“어떻게 설왕국을 제 손아귀에 쥐겠다는 생각을…….”

소율이는 그동안 겪었던 일들이 떠오르는지 치를 떨었다.
--- p.104~105

“근데 그림이 이상해. 누군가 칼에 맞았나 봐. 이것 봐. 피를 흘리고 쓰러졌어.”

쓴홀이 그림을 손으로 가리켰다.

“어둠을 타고 복면을 쓴 무사들이 쳐들어왔다. 칼로 남자를 찔렀다. 남자가 쓰러졌다. 비가 억수로 쏟아져 내렸다.”

단이가 글자를 읽어 내렸다.

“뭐지? 쓰러진 남자가 돈원일까? 그럼 단이 네 고모는?”

신마가 단이를 바라보았다. 단이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것 같은 불안감에 손을 꽉 쥐었다. 한 번도 보지 못했지만, 그동안 미워했던 고모지만 무사하기를 마음으로 빌었다.

“좀 더 들어가 보자.”

굳어 있던 단이가 신마의 말에 고개를 끄덕이며 앞장서 걸었다. 어서 빨리 고모를 찾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걸음을 빨리했다.

그때였다. 갑자기 앞서 걷던 단이가 악 소리를 지르며 순식간에 아래로 쑥 미끄러졌다. 놀란 신마와 쓴홀이 단이를 소리쳐 불렀다. 아무 대답이 없었다. 끝도 보이지 않는 시커먼 구멍이 아래로 뚫려 있었다.
--- p.131~132

각각의 부족을 대표하는 아이들은 풍요로운 설왕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합하기로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저마다 사연이 있고 부족한 것도 많다.

단이(감족)는 문제에 부딪혔을 때 뒤로 물러서거나 도망을 치는 아이다. 쓴홀(고족)은 출세, 명예만 중요하게 여기는 아버지에게 꿈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 신마(산족)는 가난하고 보잘 것 없는 자신의 형편에 대한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가온(짠결족)은 부모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다른 아이들에게 원망을 듣는 아이다.

사실 우리 모두는 조금씩 부족하고 서툴러서 실수도 하고 실패도 한다. 그때마다 부끄럽고 슬프고 때로는 괴롭기까지 하다. 그런 순간에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작가는 “함께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괜찮아. 나도 그랬어.”

“넌 좋은 점이 훨씬 많아.”

이렇게 말해 주고 함께 해 주는 가족, 친구, 이웃이 있다면 어떤 어려움도 거뜬히 이겨낼 수 있을 거라는 뜻이다.
『설왕국의 네 아이』를 통해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보여주고 있다.
--- 「작가의 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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