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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표 그림책 수업

엄마표 그림책 수업

: 우리가 몰랐던, 그림책의 발견

리뷰 총점9.8 리뷰 24건 | 판매지수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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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253쪽 | 474g | 153*224*20mm
ISBN13 9791158150617
ISBN10 115815061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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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주는데 초등학교 1학년 남자 아이가 눈시울을 붉히며 소매로 눈물을 훔쳤습니다. 몰래몰래 안 우는 척하며 눈물을 흘리는 그 아이에게 슬쩍 물어봤습니다.

“어디가 그렇게 슬펐어?”
“저스틴이 브라이언의 편지를 읽고 브라이언을 찾아가는 거요!”

그렇습니다. 많은 친구도 좋지만 ‘한 사람’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사람이면 충분합니다. 저스틴과 브라이언은 서로에게 ‘그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왕따라고 이름 지어진 그 낙인을 떼고 이름을 불러주는 그 한 사람.
--- 「1부 마음이 힘겨워지기 시작한 내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에서

그러나 아이는 동굴에서 나올 마음이 없었습니다. 같이 부둥켜안고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아무리 울고불고 얘기해도 그때뿐입니다. 며칠 지나면 아이는 또다시 게임에 빠져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좌절감이 온몸을 감쌌습니다.

이 무렵 아이는 문을 꽝 닫고 자기 방으로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하루는 너무 화가 나서 ‘그럴 거면 나가라!’고 소리치니 정말 집을 나가버렸습니다. 엄마 껌딱지였던 아이가 왜 이렇게 된 걸까요? 믿어지지 않았습니다.

……이 아이를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제 생애를 걸고 이 아이를 여기서 탈출시켜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는 결코 스스로 거기서 나올 수 없으니까요.
--- 「1부 마음이 힘겨워지기 시작한 내 아이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에서

“우리 엄마는 낮에 아줌마들이랑 커피숍 가서 수다 떨고 있다가 제가 집에 가면 잔소리만 해요. 자기는 공부도 안 하고 드라마나 보면서!”
“우리 아빠는 만날 회식한다고 혼자만 맛있는 고기 먹고, 술 취해서 들어와요. 집에 있는 가족은 생각도 안 하는 거죠.”

참 가슴 아픈 말입니다. 이 아이들이 힘들지 않은 건 아닙니다. 그런데 힘든 바깥일을 내색도 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아이를 키워내고 있는데 아이들은 그걸 모른다니!

전 아이들에게 아빠와 엄마가 얼마나 힘든지, 왜 그 힘듦을 애써 견디는지 말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2부 상처받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에서

그림책 수업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아이가 있습니다. 이 아이는 분노조절장애를 겪고 있었습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쉽게 흥분하고, 파괴 충동을 자주 느꼈습니다. 친구가 자기 지우개를 빌려 쓰는 날이면 그 지우개를 칼로 산산조각 내어 친구에게 던져버렸습니다. 제가 그런 모습을 야단치면 ‘네가 뭔데?’ 하며 한 시간을 이글거리는 짐승의 눈으로 노려보고 있었습니다. 글을 써보자고 하면 ‘하주은 1818’이라고 잔뜩 써서 제출했습니다.

그랬던 이 아이가 어떻게 되었을까요? 지금은 고등학교 1학년이 된 이 아이는, 입 주위에 검정 수염이 올라오고 저보다 키도 큽니다. 그런 녀석이 어울리지 않는 배꼽 인사를 하며 찾아옵니다. “선생님, 저 왔어요.” 새해가 될 때마다 ‘선생님,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하며 인사하고, 설, 추석, 성탄절이면 꼬박꼬박 인사 문자를 보내옵니다.
--- 「2부 상처받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에서

제목만 놓고도 할 말이 참 많습니다. 아이들은 제목을 보고 딱 두 가지의 반응을 보입니다.

“나도 진짜 엄마가 미울 때가 있는데!”
“엄마가 도대체 왜 밉지?”

어떤 반응이 정상적인 반응일까요? 사실 엄마들은 아이가 엄마 욕을 하면 뜨끔하기도 하고, 눈물이 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경우, 아이가 엄마 욕을 한다고 말해주면 피식 웃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아마, 그랬을 거예요. 제가 좀 그래요.’ 하는 엄마가 있습니다. 어떤 반응이 문제가 없는 반응일까요?

아이들과 그림책 수업을 하면서 발견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가 나왔을 때 책 속 인물에 감정을 이입하여 ‘나도 그런 적 있다’며 같이 엄마 욕을 하는 아이보다 자신은 엄마에게 1%도 불만이 없다는 아이, 우리 엄마는 완벽하다는 아이, 우리 엄마는 어떤 실수도 하지 않는다는 아이가 점점 더 걱정스러운 결과에 이르는 경우를 많이 접했죠. 철저히 엄마의 잘못된 점을 보호하고 싶어 하는 모습입니다. 거리감이 느껴지죠. 사실이 아니라 그렇게 믿고 싶어 하는 느낌입니다.
--- 「2부 상처받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기 좋은 책」 중에서

제가 열 살 때였습니다. 피아노 소리에 이끌려 홀로 피아노 학원에 가서 등록했습니다. 한동안 엄마 몰래 피아노 학원을 다녔지요. 나중에 된통 혼이 났지만 가난한 살림 속에서도 꿋꿋하게 피아노 학원을 고집했습니다.

피아노도 좋았지만 더 좋은 것이 그곳에 있었습니다. 학원 한구석에 있는 책장이었습니다. 내 차례를 기다리면서 읽고, 피아노를 치고 난 뒤에 또 읽었습니다. 읽다 보면 해가 지는 줄도 몰랐습니다.

그때 읽었던 책들이 송언 작가가 반했던 그 책들이었습니다. 이야기 속에는 온갖 사람들이 다 등장합니다. 현실에는 없는 판타지, 현실에선 일어날 수 없는 재미난 일들. 요즘 아이들이 영화 「어벤저스」를 볼 때 느끼는 그런 감정이 아닐까요.

모든 이야기가 다 가슴에 와 닿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의 이야기는 스쳐지나갑니다. 그러나 그 많은 스침 속에서 마주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 이야기는 내게 사건이 됩니다. 그 사건을 만나는 순간 나의 인생에 변화가 찾아옵니다. 이야기가 삶이 되는 순간이지요.
--- 「3부 내 아이의 시선을 더 넓게 키워주기 좋은 책」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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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주은 작가가 닦아놓은 글의 길을 걷다가 문득 걸음을 멈춘다. 이 길에선 엄마의 냄새가 난다. 여자는 약하지만 엄마는 강하다는 그 냄새가 난다. 그 냄새를 맡다가 얼굴을 붉힌다. 나도 학부모라는 사실이 퍼뜩 떠오른다. 상기된 얼굴로 다시 걸음을 옮기다가 이번에는 깊은 탄식이 터진다. 도저히 생각지 못했던 놀라운 그림책 활용법 앞에서 ‘이건 그저 그림책을 어떻게 읽으라는 기술적 도구가 아니다!’라는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운다. 작가 하주은은 엄마다. 좋은 작가 이전에 훌륭한 엄마다.
- 안상헌 (『인문학 공부법』 저자)
사교육이 ‘죽은 교육’을 뜻하는 단어처럼 느껴지는 시대를 살아가면서, 그렇다면 과연 무엇이 교육을 살리는 길일까 고민하다가 책을 읽지 않으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단순하고 명료한 결론에 이른다. 고등교육은, 글을 읽고 이해하는 데서 출발한다. 어려서 책과 멀어진 아이는 책의 축복을 받지 못한다. 책이 우리 아이들에게 어떻게 축복이 되는지 그 힌트가 담겨 있는 책, 『엄마표 그림책 수업』을 권한다.
- 민도식 (『배움력』 저자)
그림책 읽기를 권하는 그렇고 그런 책 가운데 하나도 아니요, 그림책을 읽으면 어떤 효과를 얻는지 밝히는 그저 그런 책 가운데 하나도 아니다. 같이 보고 놀고 즐겼던 ‘그림책’을 소개하며, 같이 보고 놀고 즐겼던 ‘방법’을 보여준다. 주변 사람들을 숙연케 만들고 감화시키는 사람을 덕이 높다고 칭송하듯, 읽는 이를 젖어들게 만드는 책 역시 덕이 높다고 말할 수 있겠다. 이 책의 미덕은 매우 크다.
- 신명경 (신새벽논술연구소 대표, 시인, 『한국 낭만주의 문학론』 저자)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읽어야 할 책.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기 위해 읽어야 할 책. 무엇보다 그 과정을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주는 책. 이밖에 더 할 얘기가 있을까?
- 김을호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꿈을 키우는 행복 독서법』 저자)
이 책의 드러난 주제는 ‘그림책을 어떻게 읽어줄까?’이지만 감춰진 주제는 따로 있다. 부모와 자녀 간 소통의 길. 단순히 책 - 자녀의 관계 맺음이 아니다. 단순히 부모 - 자녀의 관계 맺음도 아니다. 책을 통해 부모가 자라고, 책을 통해 자녀가 자라며, 그렇게 자라는 가운데 삼자간 굳건한 고리가 맺어진다. 그러나 그 고리는 옭아매는 고리가 아니라 서로의 성장을 부추기고 격려하여 끝내는 홀로 섬을 축복하는 아름다운 고리다. 그 고리 짓기에 대한 이야기다.
- 박점희 (신나는미디어교육 대표, 『체험 활동이 아이의 미래를 좌우한다』 저자)
손에 잡히는 대로 아이에게 읽어주며 살았습니다. 그림책이란, 그저 잠시 쥐었다가 흥미를 잃어버리면 둔 곳도 잊어버리는 장난감 같은 존재이거나 혹은 한글 깨치는 데 도움을 주는 도구 정도로 여겼죠. 그러나 그림책을 읽어주는 방법이 따로 있다는 사실에 한 번 놀라고, 어떻게 읽어주느냐에 따라 아이가 자극받고 반응하는 게 달라진다는 사실에 두 번 놀라고, 그림책이 단순히 글 모르던 아이 시절의 흥밋거리가 아니라 인생의 큰 줄기에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에 세 번 놀랍니다. 그런데 너무 때 지난 깨달음 아닐까, 한숨짓다가 한글을 깨친 다 큰 아이들이라도 다시금 그림책부터 시작하는 게 중요하다는 대목을 만나면서 마음이 푹 놓였습니다. 휴, 늦지 않았다니 다행입니다.
- 이소연 (세 아이의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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