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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미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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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대부터 현대까지

[ 양장 ]
리뷰 총점8.0 리뷰 1건 | 판매지수 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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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52쪽 | 1244g | 190*260*32mm
ISBN13 9788940805886
ISBN10 8940805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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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리 모양의 옥으로 만든 돼지머리 용(玉猪龍, 옥저룡)은 중국 용의 기원으로도 볼 수 있는데 홍산문화기에만 이러한 형태의 용이 만들어진 듯하다. 죽은 자의 머리 부위와 주요 장기 위쪽에서는 각각 원반형의 옥과 옥 장식품들이 발견되었다. 이 옥기들은 매장된 후 시체에서 흘러나온 체액으로 인해 변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의식용과 장식용 옥의 원료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학적인 조사가 필요하다. 중국에서 이르는 ‘옥’에는 다양한 종류의 돌들이 포함된다.
--- 「제1장 초기 중국, “신석기시대 홍산문화 옥패식”」중에서

한자의 기원은 상대(BC 1600~BC 1046경)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최초의 한자는 복골에서 발견되었다. 점을 치는 뼈로는 거북이의 배딱지(甲)나 소의 견갑골(骨)이 주로 사용되었는데 이 갑골들 표면에 왕의 물음에 대한 응답으로 점복(占卜)의 내용을 기록했다. 먼저 질문의 내용을 새긴 후에 달궈진 막대로 뼈의 뒷면을 지졌다. 열기로 인해 뼈의 표면이 터지면 이 갈라진 금을 보고 질문에 대한 응답을 해석했다. 그리고 그 결과를 뼈의 표면에 기록했다. 질문들의 종류에는 날씨, 수확 시기, 전쟁에 관련한 것들이 많다. ---「제1장 초기 중국, “초기 문자”」중에서

한대에는 조정에 소속된 관리와 감독관들이 호화로운 칠기 공예품의 생산을 총괄 지휘했다. 특정 장인들의 이름과 그들이 생산 과정에서 맡았던 공정 단계를 고운 글씨체로 칠기에 써 넣은 경우도 있다. 어느 멋진 잔의 바닥에는 여섯 명의 장인(工人)과 일곱 명의 관인(官人)의 이름이 새겨졌다. 옻나무 줄기에서 바로 추출한 생칠액은 독성이 매우 강해서 사용하기 전에 열을 가해 가공한 후 색을 첨가했고, 이렇게 정제한 칠을 성형의 목심(木心)에 여러 차례 도포했는데 한 번 건조시키는 데 꼬박 하루가 걸렸다. 이 잔의 경우는 대략 한 달의 제작 기간이 소요되었을 것이다. 이렇게 여러 겹으로 덧발린 칠은 보호막을 형성하여 천연 플라스틱과 같은 작용을 했다. ---제2장 제국들, “한대의 칠기”」중에서

뽕나무는 고대부터 누에를 키우기 위한 목적으로 재배했다. 비단실을 뽑기 위해서는 누에고치를 끓는 물에 넣고 고치에서 실 가닥을 빼내어 물레에 감아 타래를 만든 후 직물을 짰다. 서기 9년경부터 한대에는 비단이 통화의 형태나 복무의 대가(군비, 軍費)로 사용되었다. 이후 한대 말기에 이르러서는 세금을 지불하는 용도로도 사용했다. … 중국의 비단은 로마까지 수출되었으며 당시 로마의 문필가들은 비단에 지불되는 비용에 불만을 나타내며 속이 잘 비치는 얇은 비단이 음란한 행동을 부추긴다고 불평하기도 했다. 비단은 간혹 건조한 사막의 모랫속과 같은 특수한 환경에서 발견되기도 하지만 부식되기 쉬운 상태로 인해 도자기, 옥기, 청동기보다 훨씬 적은 양이 전해진다. --- 「제2장 제국들, “실크로드: 실크와 자수”」중에서

고대인들은 종종 청동 거울(銅鏡)을 부장하곤 했는데 이는 내세의 안녕(安寧)을 염원하는 의미이다. 중국의 청동 거울은 원형, 엽형(잎 모양), 정방형, 화형(꽃 모양) 등 그 형태에 관계없이 대상을 반사시키는 윤이 나는 부드러운 앞면과 중앙의 꼭지를 중심으로 장식이 더해진 뒷면으로 구성된다. 꼭지에는 비단실 타래가 묶여 있는 경우도 가끔 있는데 대개 정교한 받침대가 청동으로 주조되었으며 대형 거울의 경우 목칠 받침대와 함께 제작했다. … 당대는 그야말로 거울 제작의 황금기였다. 청동 거울은 주술이나 우주론과도 결부되었으며 당대의 남녀 시인들은 모두 그들의 시문(詩文)에서 청동 거울이라는 물상을 애용했다. --- 「제2장 제국들, “당대의 청동 거울”」중에서

송대 사람들은 잎차를 끓여 마시는 대신에 가루로 만든 말차(抹茶)를 끓는 물에 거품이 일도록 휘저어 마셨다. 차 모임이 자주 열렸으며 이곳에서 다양한 차들이 선보여졌고 시도 지어 읊었다. 그러는 사이에 푸젠산 녹차가 점차 보편화되었고 차와 함께 칠기, 은기, 자기 접시에 간식도 곁들여 즐겼다. 말차 저장용 흑유 단지와 음다(飮茶)용 흑유 다완은 푸젠성의 건요(建窯, 젠야오)에서 생산되었다. 윤기가 도는 흑유 다완은 거품이 인 녹차의 색깔을 더욱 돋보이게 한다. 대부분의 다완은 구리로 테두리를 감쌌는데, 송대에는 다완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 은이나 금으로 테두리를 두르기도 했다. … 이후 1400년대에 일본의 도공들은 이 자기를 모방하여 복제품을 제작했다. --- 「제3장 황제, 문인 그리고 상인, “차 음용”」중에서

청화자기의 제작 과정에서 획기적인 발전은 맑은 청백유를 불투명한 난백유(卵白釉) 혹은 추부유(樞府釉)로 전환시킨 것이다. … 코발트 안료로 시문한 도안이 마르면 투명한 유약을 바르고 장작 가마에 그릇들을 넣어 1200°C의 온도에서 번조했다. 처음 일주일 동안은 가마에 불을 지피고, 그다음 일주일은 가마 안에서 자기들을 식힌 후 밖으로 꺼내어 중국이나 더 먼 곳으로 판매하기 위한 포장 작업을 진행했다. … 청화자기는 최초의 전 세계적 상품으로, 일본 도쿄는 물론 저 머나먼 이국에서까지 영감을 받은 모방품들이 생산되었다. --- 「제4장 몽골과 명, “청화백자”」중에서

중국의 원림(園林) 설계는 18세기 영국의 정원 설계에 변화를 가져왔다. 이전의 영국에서는 대칭 배치와 직선 통로 등 선을 특징으로 하는 전형적인 양식이 오랫동안 유행했다. 역설적이게도 유럽의 정원에 매료되었던 건륭제가 베이징에 있는 여름궁전인 원명원(圓明園)에 서양식 원림을 만들라고 황명을 내린 시기도 바로 18세기 중반이었다. 이 시기에 중국과 서양 국가들 사이에 식물 종자가 교환되면서 국화, 개나리, 자스민, 모란 등이 중국에서 영국으로 유입되었다. --- 「제4장 몽골과 명, “원림: 중국의 작은 정원”」중에서

청대 복식에도 단추를 단 옷들이 있지만 옷에 단추 구멍을 내지는 않았다. 대신에 옷의 측면이나 정면에 고리를 달아 단추를 끼웠다. 사치금지법은 사람들이 머리에 장식할 수 있는 정확한 금의 중량과 진주의 수량까지 규정했다. 귀금속 장신구의 착용이 허용된 만주족의 궁정 여인들 사이에서는 누금세공(필리그리) 기법의 금제 장신구가 특히 유행했다. … 여인들은 보석이 장식된 다양한 금제 머리장신구를 착용하고 약지와 소지의 긴 손톱을 보호하기 위해 호갑투(護甲套)를 끼기도 했다. --- 「제5장 청, 마지막 왕조, “청대의 여성 장신구”」중에서

명대의 궁정에서 일하던 선교사들은 황제에게 유럽의 과학과 기술을 지속적으로 소개했다. 예를 들어 마테오 리치는 시계를 선물하여 황실의 호의를 샀다. 청대에는 휴대용 시계에 대한 관심이 급부상했다. 이 시계들은 주로 스위스에서 제작되었다. 중국 시장을 겨냥한 휴대용 시계들은 대부분 매우 화려한 법랑채 문양의 장식 케이스를 갖추었고 그 가장자리에는 진주가 감입되었다. 19세기 중국의 상류층은 스위스제 시계 무브먼트(동력 장치)를 구입해서 중국에서 제작한 케이스(틀)에 끼워 넣기도 했다. ---제5장 청, 마지막 왕조, “유럽에서 제작된 중국 수출용 시계”」중에서

1918년 발표된 〈광인일기〉는 정치 풍자소설로 서양식 사고를 받아들여 중국을 현대화하려 했던 5·4운동과 초기 ‘신문화운동’의 초석이 되었던 작품이다. 루쉰은 1920년대 후반과 1930년대에 유럽과 소련 그리고 일본의 미술품을 출판, 전시했다. 또한 사회 변화를 추동할 목적으로 값싼 인쇄물들도 유통시켰다. 루쉰은 예술가들이 숙련된 장인에게 목판 조각을 맡기지 않고 자신들이 사용할 목판을 스스로 제작하도록 유도했다. … 루쉰은 1931년 8월 엿새 동안 목판화 워크숍을 개최했는데 이로써 중국 근대 목판화운동의 창시자로 추앙받는다.
--- 「제6장 근현대 중국, “루쉰”」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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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채롭고 매혹적이다. 각 유물을 유심히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 깃든 역사와 복잡다단한 현상들을 명료하게 추출해낸 역작이다.
- 디 아트 뉴스페이퍼ㅤThe Art Newspaper
아름다운 이미지를 수록했으며 이해하기도 쉽다.
- BBC, 역사의 발견ㅤHistory Revealed
수석큐레이터다운 안목과 노련함으로 중국미술사를 알기 쉽게 풀어준다. 일반 독자의 흥미를 끌 만한 이야깃거리가 한가득 들어 있다.
- 타임스 문예부록ㅤTimes Literary Supplement
뛰어난 솜씨를 발휘해 유구한 중국사 속으로 마음을 끌어들인다. 읽어봄 직할 뿐 아니라 보기에도 만족스럽다.
- 영국동양도자협회ㅤOriental Ceramic Socie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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