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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금융시장으로 간 진화론

[ 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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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9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930g | 162*232*32mm
ISBN13 9788994491875
ISBN10 899449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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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가 펼치는 ‘적응적 시장가설’은 다윈의 진화론에 뿌리를 두고 있습니다. 금융시장이 합리적이냐 또는 비합리적이냐는 논쟁의 근저에는 기본적으로 시장에 변하지 않는 어떤 정적인 속성이 있다는 것을 가정합니다. 하지만 진화론적인 시각에서 보면 변하지 않는 속성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없습니다. 관찰되는 속성은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한 적응의 결과일 뿐이고, 환경이 바뀌면 언제든 변화할 수 있습니다. 저자는 금융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진화론을 도입하면서 합리성의 여부가 아닌 그것을 묻는 질문 자체를 변화시켜버립니다. 이 책의 가치는 바로 이 관점의 변화, 해답이 아닌 질문의 수정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 p.12-13

효율적 시장가설이 세상을 지배하게 된 40년 동안에도 물론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이나 조지 소로스George Soros, 피터 린치Peter Lynch 같은 시장을 이기는 투자자들이 계속해서 존재해왔다. 하지만 제임스 사이먼스James Simons라는 이름은 들어보지 못했을 것이다. 1988년 전직 교수였던 사이먼스는 그만의 독자적인 수학기법으로 선물을 거래하는 회사를 창업했다. 이후 11년 동안 사이먼스의 메달리온 펀드는 2,478.8%의 총수익률, 연환산 34.4%의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이후에도 이 성과를 이어나가고 있다. 메달리온 펀드는 11년차부터는 외부 투자자들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후의 정확한 성과를 파악할 수는 없다. 하지만 2016년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사이먼스의 재산이 155억 달러에 달하며, 2015년 한 해에만 15억 달러를 벌었다고 추정했다. 사이먼스는 인덱스 펀드에 투자해서 부자가 되지 않았다. 효율적인 시장 안에서 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것일까?
--- p.25

효율적 시장가설은 우리가 흔히 ‘탐욕’이라고 부르는 이윤추구의 행위를 통해 대중의 지혜가 발휘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경제학에서 탐욕은 그리 부정적인 뉘앙스의 단어가 아니다. 경제학의 기본 가정은 모든 경제주체들이 태생적으로 자신이 얻게 될 효용을 극대화시키려고 노력한다는 것이고, 이것이 경제학에서 말하는 탐욕이다. 주식시장의 투자자들은 자신이 얻은 정보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서 재빠르게 움직일 것이고, 이들의 집합적인 탐욕은 결과적으로 정보를 통해 수익을 얻을 수 있는 기회 자체를 없애버린다.
--- p.48

크레이그와 나는 연구 과정에서 우연히 경제학이 가정하고 있는 ‘호모 이코노미쿠스’의 존재 여부와 ‘랜덤워크 가설’의 실재 여부를 건드리게 되었다. 그러나 시장의 합리성에 의문을 제기하는 연구를 수행한 것은 우리만이 아니었다. 일군의 경제학자들은 여러 실험결과를 통해서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은 똑똑한 사람들조차 비합리적인 오류를 쉽게 범할 수 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 그리고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주체들이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는 것은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우리는 이들의 연구를 ‘행동경제학behavioral economics’이라고 부른다.
--- p.75

진화론에 대한 다윈의 아이디어는 단순했지만 매우 강력했다. 점박이 나방의 사례로 다윈의 아이디어를 설명해보겠다. 회색가지나방은 지구 북반구에서 흔하게 관찰된다. 전형적인 회색가지나방은 하얀색 바탕 위에 마치 후추를 뿌려놓은 것 같은 몸통과 날개를 갖고 있다. 후추를 뿌린 것 같은 무늬는 나방에게 위장효과를 제공해준다. 이끼가 낀 나무껍질에 앉아있는 회색가지나방을 포식자들은 쉽게 알아보지 못한다. 그러나 영국 산업혁명기에 회색가지나방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났다. 석탄을 태우는 공장에서 발생한 그을음이 공장 주변의 모든 것들을 검은 재로 뒤덮어버렸다. 검은색 나무껍질 위에 올라앉은 흰색 바탕의 검정 무늬를 가진 나방은 포식자들에게 잘 차려진 밥상과도 같았다. 나방들은 생존의 위기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 p.171

적응적 시장가설에서 소비자는 자신의 돈을 사용할 최고의 선택을 손쉽게 계산하지 못한다. 소비자가 어디에 돈을 쓰는지가 꼭 그 소비자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를 반영할 필요는 없다. 대신 소비자의 선택은 과거 진화의 역사를 반영한다. 소비자도 인간이기 때문에 선조로부터 물려받은 행동편향을 갖고 있으며, 그들 자신의 경험에서 비롯된 휴리스틱도 갖고 있다. 적응적 시장가설에서 소비자의 행동은 매우 ‘경로 의존적path dependent’이다. 소비의 질서를 유지하게 만들어 주는 것은 선택이다. 나쁜 것과 좋은 것을 구별하는 선택은 적당히 만족스러울 뿐이지 반드시 합리적이고 최적일 필요는 없다.
--- p.254

이런 과잉의 시대에 이득을 본 사람은 누구였을까? 짧지만 정답은 ‘모두’이다. 금융기관, 정치가들, 건설업자들, 미디어, 그리고 미국의 거의 모든 국민들이 주택버블로 이득을 봤고, 그런 점에서 모두가 이 버블이 지속되기를 원했다. 투자의 대가 워런 버핏은 수영장에 물에 빠지고 나면 누가 수영복을 안 입고 수영하고 있는지 알게 된다는 은유적인 표현을 사용한 적이 있다. 주택버블이 있는 동안 꽤 많은 사람들이 수영복 없이 수영을 하고 있었고, 어느 순간 물이 빠지기 시작했다.
--- p.366

금융위기는 산사태나 산불 같은 연쇄반응의 일종이다. 모든 연쇄반응에는 최초의 시작점이 있고, 그 시작점은 작은 돌멩이가 굴러 떨어지는 것 같은 미미한 사건이다. 걷잡을 수 없는 산불을 막을 수는 없지만 통제가능한 최초의 작은 현상은 미연에 일어나지 않도록 함으로써 전체 시스템을 뒤흔드는 연쇄반응을 막을 수 있다. 또 아주 작은 불씨를 모두 막을 수 없을지라도 통제 불가능한 작은 사건이 시스템 전반으로 확산되는 일을 방지하거나 늦추도록 시스템을 갖출 수 있다면 역시 위기의 발생을 막는 것이 가능할 것이다.
--- p.443

적응적 시장가설이 단순한 가설이 아닌 현실적인 설명력을 가진 이론이라면, 이 이론을 갖고 어떤 상상을 해볼 수 있을까? 기후변화, 신종 전염병, 운석 충돌 등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수많은 잠재적인 위험들에 대해 나는 아무런 지식이 없지만, 금융이 향후 인류사회의 미래를 이뤄가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는 사실 하나만큼은 아주 강하게 확신하다. 인류의 미래를 그리는 데 있어서 금융의 역할이 중요하다면, 공상과학적 상상력을 동원하여 금융의 미래를 생각하고 다가올 일들에 대비하지 않을 이유가 무엇이겠는가?
--- p.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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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드류 로는 매우 광범위한 학문적 연구를 흥미진진하고 유익한 화법과 결합하여 시장이 어떻게 작동하고 있는지, 그리고 어떻게 시장을 보다 효과적으로 규제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혁신적인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고 있다. 이 획기적인 책은 시장을 건전하게 유지할 책임이 있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가르침과 새로운 즐거움을 줄 뿐만 아니라 상당한 영향도 미칠 것이 분명하다.”
- 사이먼 A. 레빈 (프린스턴대학 교수)
“교조적인 경제이론을 불신하는 사람이라면, 그리고 시장경제가 어떻게 사회에 커다란 이득과 고통을 동시에 발생시키고 있는지에 대한 일관된 설명을 원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이 책에 매혹될 것이다. 이 책에서 앤드류 로는 금융에 대한 깊은 이해를 생물학, 심리학, 그리고 윤리학과 통합하여 금융공학이 어떻게 보다 정의롭고, 건전하고, 풍요로운 사회를 위한 강력한 힘이 될 수 있는지에 대한 매우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하고 있다.”
- 피터 핸콕 (AIG CEO)
“우리는 스토리를 말하고, 스토리를 통해 배우며, 스토리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 기념비적인 책에서 앤드류 로는 스토리에 대한 우리의 관심이 어떻게 시장을 움직이는지와 과거의 재앙들을 설명한 후, 세계를 구할 금융공학이 가진 미래의 기회는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다. 그는 이 모든 것을 자신만의 매력적인 스토리 속에 녹여 넣었다.”
- 패트릭 헨리 윈스턴 (MIT 교수)
“앤드류 로는 뛰어난 금융경제학자이자, 통찰력 있는 혁신가이고, 대담한 역발상주의자이자, 재능이 넘치는 작가이고, 동시에 불굴의 이상주의자다. 그의 이런 특성들은 1974년 뱅가드(Vanguard)가 S&P500에 연동된 최초의 인덱스펀드를 만들면서 시작된 ‘금융혁신의 폭발적 진화’를 추적한 이 훌륭한 책 속에 잘 드러나 있다. 나는 계속 인덱스펀드를 고수하고 있지만, 앤드류 로의 책을 통해 투자기술, 투자자 선호, 거래 효율성에 관한 새로운 세계와 나보다 현명한 사람의 지혜에 열린 마음을 갖게 되었다.”
- 존 C. 보글 (뱅가드그룹 창업자, 최초의 인덱스뮤추얼펀드 창시자, 『모든 주식을 소유하라(The Little Book of Common Sense Investing)』의 저자)
“매우 훌륭한 책이다. 이 책에서 앤드류 로는 효율적 시장가설에서 출발해 심리학, 신경과학, 생물학, 그리고 금융 혁신과 위기에 관한 연구를 거쳐 그의 독자적인 ‘적응적 시장가설’로 나아가면서, 경제학에서 말하는 합리성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여정을 그리고 있다. 이 책은 새롭게 발견된 여러 소중한 내용을 소개하면서도, 동시에 열정, 기쁨, 좌절, 고통 같은 감정도 가득하다. 말하자면, 이 책 자체가 이성과 감정은 서로 동행하는 것이라는 매우 중요한 사실을 보여 주고 있다.”
- 노부히로 키요타키 (프린스턴대학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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