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방송 역사에서 종교방송의 역할과 공헌은 참으로 지대하였습니다. 국내 종교방송들은 초창기에 비록 외국 선교사들의 헌신과 해외 교회 및 신자들의 재정지원으로 운영되었으나, 줄곧 진리의 선포자로서 그리고 우리 사회의 정신적 지주로서 각종 공익방송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특히 CBS는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방송으로서 그리고 최초의 종교방송으로서 4·19혁명 시기와 독재정치 시기 등 국가사회의 비상시기에 진실보도와 공정방송을 실시하여 우리 국민의 눈과 귀 역할을 담당하였고 뒤이어 개국한 종교방송들도 역시 다양한 공익방송 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국내 종교방송과 소속 방송 언론인들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볼 때 공영방송이나 상업방송과 달리 소속 신앙공동체는 물론 국가사회와 공동체 구성원들을 위해 진리를 전하는 동시에 어둠을 밝히는 빛과 소금의 역할을 수행해 왔습니다.
최근 다채널시대와 인터넷을 통한 무한 소통시대에 종교방송의 기능과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상업주의 방송의 폐해와 인터넷을 통한 가짜뉴스와 정보 그리고 선정주의 콘텐츠의 만연 등으로 인해 정신세계의 황폐화는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종교방송은 현대사회의 커뮤니케이션 기술발전과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인간성 회복과 인간 존엄성의 보루로서 그리고 혼탁한 사회의 청량제로서 부여된 기능과 역할을 감당해야 될 것입니다.
이와 같은 종교방송의 중요한 사명과 역할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종교방송 역사 65년을 맞아 그리스도 신·구교의 연구기관들이 이번에 《한국종교방송백서》를 발간하여 국내 종교방송 전반을 점검하고 역사적 공과를 연구하는 작업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 될 것입니다. 국가의 방송통신정책을 담당하는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번 《한국종교방송백서》의 발간을 진심으로 경축하며, 이를 계기로 국내 종교방송과 소속 방송인들의 공익방송 활동이 더욱 증진되어 국가사회와 구성원들에게 이바지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이효성 (전 방송통신위원장)
우리나라 종교방송의 지난 65년 역사를 총정리하고 방송실적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 《한국종교방송백서》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에 남북언론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신·구교의 종교문화연구기관들이 연합하여 발간한 《한국종교방송백서》는 종교계뿐 아니라 우리 사회공동체와 구성원 모두에게 귀중한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사실 기독교방송이 1954년 우리나라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그리고 종교방송으로 방송을 개시한 이후 국내 종교방송들은 진리의 선포와 각종 공익방송 활동을 통해 국가사회와 국민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특히 공영방송이나 상업언론들이 그동안 본연의 사명과 역할을 하지 못할 때 CBS를 비롯한 종교방송들이 국가사회를 위해 국민을 위해 진실보도와 공정한 방송을 실시해 온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종교방송들도 지난 기간 부당한 외부통제와 내부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본연의 종교방송 그리고 공익방송 활동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거나 애로를 겪은 사실 역시 부인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우리나라 종교방송의 방송실적과 경영체제 그리고 종교방송언론에 대한 통제와 언론자유운동 등 종교방송 전반에 대한 독립적 그리고 객관적 연구는 우리 모두에게 중요한 과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지난날의 종교방송 활동에 대한 분석, 평가에 그치지 않고 장래 우리나라 종교방송의 올바른 발전과 진정한 공익방송 활동 증진에 기여하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한 이유 때문에 한국종교방송에 대한 종합적인 연구와 평가 작업은 남북언론문화연구소 초대 이사장 운산 김관석 목사의 생전 연구과제이기도 하였습니다. 따라서 운산 김관석목사기념사업회장을 맡고 있는 본인은 이번에 남북언론문화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국내 초유의 《한국종교방송백서》를 간행하게 된 것을 무척 기쁘고 고맙게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한국종교방송백서》가 우리나라 종교방송과 소속 방송언론인들의 올바른 종교방송 활동, 공익방송 활동 발전에 도움이 되고 나아가 국가사회와 국민에게 크게 공헌할 수 있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 김상근 (목사, 한국기독교장로회 전 총무, KBS이사회 이사장)
이번에 남북언론문화연구소를 중심으로 그리스도 교회 신·구교의 종교연구기관들이 연합하여 발간한 《한국종교방송백서》는 우리나라 종교방송의 지난 65년 역사를 총정리하고 방송실적을 객관적으로 분석, 평가한 종합연구보고서로서 우리 모두에게 큰 선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것은 《한국종교방송백서》가 우리나라 초유의 독립적인 종교방송 종합연구보고서로서 국내 종교방송의 방송실적과 역사적 공과를 점검, 평가하고 향후의 바람직한 경영체제와 진로 등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번에 발간된 《한국종교방송백서》는 학술적인 이론연구보다 한국 종교방송 전반에 대한 실증적인 연구를 통해 방송실적과 공과를 분석, 평가하고 바람직한 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백서는 부록으로 게재된 2편의 사례연구를 통해 미국 상업종교방송의 폐해, CBS 보도방송 금지와 방송기능정상화운동 등 언론통제와 언론자유운동에 대한 실체적 규명과 평가를 시도하였습니다. 따라서 본인은 커뮤니케이션 연구자의 한 사람으로 이번 《한국종교방송백서》의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연구 집필자들의 노고를 치하하는 바입니다.
사실 우리나라 종교방송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진리의 선포자로서, 그리고 정신적 지주로서 독특한 기능과 역할을 담당해 왔고, 때때로 일반 방송들의 과오에 대한 대체방송(Alternative medium) 역할을 수행하여 소속 신자뿐 아니라 모든 국민을 위해 다양한 공익방송 서비스를 실시해 왔습니다.
종교방송은 앞으로도 공영방송과 상업방송사들의 과도한 상업주의 방송 폐해 등 과오를 막고 진정한 공익방송의 버팀목으로서 진실보도와 시대적 예언자의 사명을 다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종교방송의 올바른 공익방송 활동을 보장하는 방송정책과 경영체제의 확립이 필요하고 특히 방송제작진의 창의성과 언론자유가 보장되는 제작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이번 발간되는 《한국종교방송백서》가 한국종교방송과 소속 방송언론인들의 공익방송 활동을 촉진하고 나아가 정부 관계 당국과 종교계의 종교방송 정책수립과 집행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 최창섭 (서강대 언론학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