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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극 바닷속 무척추동물

남극 바닷속 무척추동물

: 킹조지섬 편

남극생물학자의 연구노트-02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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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24g | 148*224*20mm
ISBN13 9788994242675
ISBN10 8994242678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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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는 갈라파고스, 아마존 같이 생태적·유전적 가치가 높은 지역의 생물들의 절멸을 일으킬 것이라고 하는데 남극 또한 그렇다. 남극 고유종들은 온도 상승과 외래종 유입이라는 이중고에 놓여 있다. 고립되고 극한적인 환경에 적응해 온 순진한 남극 생물들은 온난 열대 해양 지역의 ‘약탈자’들이 몰려오면 무방비로 노출될 수밖에 없다. 독특한 진화 과정을 거치면서 남극 생태계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남극 생물들의 다양성과 특이 신종들의 확보가 시급하다.
--- p.55

우리가 수중 산책 중에 만난 생물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이들 모두 성공적으로 남극 환경에 정착한 무리일 텐데 말이다. 이것을 밝혀내는 일 또한 우리의 몫인데, 우선 그들의 운명은 외부에서 유입되는 담수와 돌멩이가 얼마나 많은가에 따라서 달라질 테고, 큰 암벽을 이루는 구조에서는 빙산이 얼마나 세게 부딪히느냐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특히 고착성 무척추동물은 유생으로 돌아다니다가 적절한 시기에 바닥에 가라앉아 형태를 바꾸고 암반에 부착하는데 그 여정이 매우 험난하고 그 과정에서 극히 일부만이 살아남는다. 다행히 암반에 붙어서 잘 산다 하더라도 어마어마하게 큰 빙산이 와서 부딪히면 한꺼번에 소멸하고 만다. 그러나 거기서도 살아남은 무리가 있고 또 새롭게 정착을 시도하는 많은 무척추동물 유생이 있다. 결국 우리가 현재 보고 있는 생태계 군집 구조는 생물들이 살아온 머나먼 여정의 결과물이고 현재에도 계속 변하고 있다. 이 한 장의 풍경화는 점점 심화되는 기후 변화에 또 어떤 모습으로 변해 갈지 아주 궁금하다.
--- p.115

처음 세종기지에서 연체동물을 채집했을 때 궁금한 점이 하나 있었다. 왜 이들은 대부분 껍질이 얇을까? 살짝만 건드려도 껍질이 부서져 버린다. 열대나 온대 지방의 패류들은 망치로 때려도 멀쩡한데 세종기지의 큰띠조개나 장보고기지의 남극가리비(Adamussium colbecki)는 너무 쉽게 깨진다. 몇 가지 타당한 추론 가운데 먹이가 적은 남극에서 껍질을 만드는 데 에너지를 소모하기보다 성장과 번식에 더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기 때문이라는 의견과 연체동물을 잡아먹는 포식자가 많지 않아서 껍질이 두꺼울 필요가 없다는 의견이 있다.
--- p.132~134

세종기지 수중 조사 동안 매 순간이 놀람의 연속이었지만 멍게에 대해서는 더욱 그랬다. 해면이나 불가사리가 많을 것이라곤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었지만, 멍게가 수중 생태계의 핵심 역할을 하리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멍게가 중요한 이유는 여러 개체의 멍게가 군락을 이루면서 부착기와 멍게들 사이에 다양한 생물이 살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즉, 생물 다양성을 증가시키는 구조적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는 말이다. 이렇게 생물들은 자신도 생물 다양성의 일원이면서 동시에 다른 생물들과 공존(coexistence)함으로써 더욱더 다양성을 증가시킨다.
--- p.148~149

이와 같이 지구상에는, 특히 남극에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생물이 무수히 많다. 게다가 하찮게 여겨지는 하등동물도 각자 고유한 생존 전략이 있으며 오히려 경이롭기까지 하다. 그러니 이들 모두가 다 자연 생태계의 주인공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 p.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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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남극! 우리가 쉽게 가볼 수 없는 곳. 그래서 더 가보고 싶은 곳. 이곳에도 생물이 살고 있다. 독특하고 다양한 무척추동물이. 이들을 찾아내 정체를 알아내고 대중에게 쉽게 소개할 수 있는 전문과학자는 매우 드물다. 이 책은 이 소수의 전문과학자들이 남극 바닷속에 사는 여러 무척추동물을 소개하기 위해 얼마나 어려운 과정을 거쳤는지를 보여 주며 그 동물들을 아주 재미있고 쉽게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독자들은 지구상에는 우리 인간뿐만 아니라 다양한 생물도 자신의 서식처를 지키며 함께 살아갈 권리가 있음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될 것이다.
- 김원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
숨죽이며 기다려온 한순간! 물속에서 카메라 앵글을 맞추고 호흡을 가다듬으며 촬영할 대상과 대화를 한다. 물속에서 허락된 시간은 아주 잠시, 그렇게 여러 기회가 맞아 떨어져야 마침내 한 컷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이 책이 어떻게 쓰였는지 바로 느낄 수 있다. 차가운 물속, 곱아 오는 손가락의 통증을 잊은 채 피사체를 조준했을 것이다. 또 매우 부럽다. 가보지 않은 곳이 더 좋아 보이듯, 이 책에 소개된 남극 바다 생물의 이야기는 매우 신선하고 독특하며 사실적이다. 필자들이 직접 경험하고 촬영한 사진과 글을 접할 수 있어 깊은 고마움을 느낀다.
- 김동식 (수중촬영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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