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소돔 베를린

소돔 베를린

: 프랑스-독일 경계인의 눈에 비친 독일

[ 양장 ] 세계문학(종문화사)-11이동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3,000
판매가
11,7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167쪽 | 368g | 158*218*20mm
ISBN13 9788987444970
ISBN10 898744497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이반 골
1891년 유대인으로 프랑스 알자스에서 출생했다. 1912~1914년 슈트라스부르크 대학에서, 1915~1918년 스위스 로잔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했다. 1914년 1차 세계대전이 일어나자 징집을 피해 스위스로 망명하여 로망 롤랑, 아내 클레르, 다다이즘 예술가 한스 아르프 등을 만나 교류했다. 1919~1939년 파리에서 초현실주의자들과 합류해 1933년부터는 주로 프랑스어로 창작활동을 했다. 1939년 나치 박해를 피해 아내와 함께 미국으로 망명했다가 1947년에 다시 파리로 귀환했으며 1951년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유대인으로 독일어와 프랑스어로 창작했으며 초기에는 시를, 후기에는 소설을 많이 썼다. 아내 클레르와 함께 서정시 창작 공동체인 ‘사랑의 듀오'를 이룬 것으로 유명하다. 문학사적으로 표현주의와 초현실주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아내와 공동 시집 외의 작품으로는 『로트링엔의 민요』(1912), 『파나마 운하』(1914), 『메투잘렘』(1922), 『오이로코케』(1927) 등이 있다. 소설 『소돔 베를린(Sodom et Berlin)』은 1929년 프랑스 파리의 Editions Emile Paul에서 출판되었다.

프란츠 카프카는 유대인이기에 온전히 기독교 세계의 일원이 될 수 없었고, 본디 유대교에 미온적이었던 까닭에 유대인이라 할 수도 없었으며 독일어로 말하고 쓰기에 온전한 체코 사람이 되지 못했다. 이반 골의 처지도 이와 비슷하다. 그는 1919년 표현주의 시선집 『인류의 황혼』에 기고한 「인생행로」에서 다음과 같이 밝힌다.

이반 골은 고향이 없다. 운명으로 인해 유대인이 되었고, 우연으로 인해 프랑스에서 태어났으며 서류종이에는 독일인이라 적혀있다. 이반 골은 나이가 없다. (.....) 그래서 현세적인 것에서는 가장 멀고 예술과는 가장 가까워질 것이다. (한스 노인치히, 천재, 천재를 만나다. 장혜경 옮김. 개마고원 2003에서 인용)

문학사적으로 그는 “예민한 감각과 날카로운 지성”의 소유자이며 잡지 「Die Aktion 행동」을 중심으로 표현주의 문학을 주도했다는 것, 그리고 운명적인 아내 클레르에게 “자신의 것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하나의 음성을 주고” 그녀가 그것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문학적으로 환상적인 “사랑의 듀오”를 이루었다는 점이 두드러진다. 이 일치의 상태는 클레어의 시 「너-나」에서 선명하게 드러난다.

우리는 꿈처럼 화려하다.
같은 빛으로
같은 황혼으로
별의 재로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의 존재는 하나였고
죽은 후에도
우리는 다시 서로를 찾으리라.
- 한스 노인치히에서 -

문학사에서는 이반 골을 표현주의 작가나 초현실주의 작가로 소개하는데 그의 파도타기 같은 삶과 시대 파악의 의지를 전제하면 그렇게 자리매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역자 : 오용록
조선대학교 독어교육과를 졸업하고. 뮌헨대학교 문학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강원대학교 독문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10년 판 「마르퀴스 후즈 후 인 더 월드」에 등재되었다. 로베르트 발저, 카프카, 릴케, 렌츠, 브링크만, 헤세 등에 관한 논문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성』 『뜨거운 여름』 『스퀴데리 부인』 『백마의 기수』 『망고나무의 비밀』 『엔트로피와 예술』 『지성의 탄생, 제국의 몰락』 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대중친목협회를 설립했소!"
참으로 기발한 이름이었다. 오데마는 철학적인 기대를 주춧돌 삼아 독일적인 정서에 호소할 수 있는 거대한 체계까지 대충 세워놓았다. 탁자 앞에 셔츠바람으로 앉아있는 그는 마치 평생토록 사업만 해온 사람 같았다. 어제는 데미우르고스, 그제는 영웅, 이런 그가 아주 가뿐하게 경제전문가로 탈바꿈한 것이다.
독일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는 정신적인 가치들을 상업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이름이 이르메린데라니! 독일 민족의 피가 흐르는 부룬힐데, 멜루지네, 쿠니군데 왕비들처럼 아름답고 운율이 있어! 이 금발의 여자가 그를 뒤흔들었다. 눈부신 머릿결, 간장을 녹이는 푸르른 눈, 도자기로 빚은 듯한 손가락과 잠자리 날개를 지닌 그녀. 팜므파탈이여, 독일 남자라면 일생에 한 번이라도 마약 같은 그대의 숨결을 마시고 그대의 짜릿한 손으로 채찍을 맞으며 몸부림치게 되기를 간절히 기다리지.

오데마는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다. 순박한 대학생, 중세의 신비주의자, 확신에 찬 군인, 열렬한 혁명가, 인플레이션 시기의 투기꾼, 푸른 꽃을 쫓는 낭만주의자, 도박장 사기꾼, 정열적인 애인 ...... 종합하면 그에게는 천사와 악마, 세속적인 것과 지적인 것이 동시에 존재한다. 그는 카사보나롤라이다. 바람둥이 카사노바와 이상주의적이며 신비주의적인 혁명가 사보나롤라(1452-98. 이탈리아의 종교 개혁자)가 한데 어우러진 존재.
결국 모순된 시대에 대한 몸부림의 장소는 역사적 장소인 베를린이 아니라 소돔-베를린이 될 수밖에 없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1,7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