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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는다

: 로커 외길인생 김경호가 전하는 생을 건너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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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27일
쪽수, 무게, 크기 287쪽 | 818g | 153*224*20mm
ISBN13 9788925550213
ISBN10 892555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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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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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댄스 음악이 대세인데…… 좀 바꿔볼까?” 그 말을 전혀 이해하지 못한 것은 아니었다.(중략) 그러나 나에게 있어서 음악은 곧 록이었다. 음악을 하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오로지 록만을 생각했다. 하지만 오디션을 찾아다니고 그들 앞에 섰다가 좌절하며 나는 조금씩 지쳐갔다. 마치 아무도 없는 사막 한복판에 서 있는 듯 막막하고 공허했다. 나는 조금씩 겁을 먹기 시작했다. 그렇다고 록을 하겠다는 고집을 꺾을 생각은 추호도 없었다. 매일 아침 일어나 거울을 보며 나지막이 말했다. “어디, 오늘 하루도 시작해볼까? 그래, 갈 데까지 가보자.” ---「R o a 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중에서

그즈음 나는 구로공단에서 살고 있었다.(중략) 거의 모든 주민들이 일터로 향한 그 시간을 이용해 노래 연습에 열중했다. 혹 목소리가 새어나가 누군가에게 방해가 될 까 봐 이불을 뒤집어쓰고 연습을 했다.(중략) 연습 결과가 만족스러운 날에도 나는 계속해서 나를 채찍질했다. ‘아직, 아직이다. 아직 멀었어!’라는 내면의 목소리가 들릴 때면 밤새도록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이불을 뒤집어쓴 채 오로지 나 자신만이 스승이었고 청중이었던 그 기나긴 연습은 1집을 발표한 이후에도 계속되었다.---「R o a d 1. 어둠이 깊을수록 별은 더욱 빛난다」중에서

“내일 방송이 잡혔어요. KBS ‘이소라의 프로포즈’예요.”(중략) “너, 당장 와라! 회사로.” 회사 대표였다. 무슨 일인지 영문도 모른 채 허둥지둥 옷가지를 챙겨 입고 새벽같이 회사로 뛰어갔다. “김경호 씨, 놀랐어? 나보다 더 놀라지는 않았을 걸? 앨범 선주문이 70만 장이 들어왔어.”(중략) 가요계에서는 한창 언타이틀, 이정현, 조성모, 룰라, 지누션, 터보 등이 인기를 끌고 있을 때였다. 여전히 댄스 음악이 주류였다. 그런 음반 시장에서 정통 록 음악이 통하는 사건이 발생했던 것이다.---「R o a d 3. 성공은 다만 꿈을 향한 과정」중에서

내게 관심을 보였던 소니와 손을 잡고 내 자본으로 직접 회사를 차렸다.(중략) 그들은 로드 매니저 출신들로 우리 회사의 이사를 맡고 있었으며 나는 그들을 무척이나 신뢰했다.(중략) A 형은 사흘이 멀다 하고 일본으로 출장을 가기 시작했다. 그리고 중국, 아시아의 각 나라에도 열심히 출장을 다녔다.(중략) 법인카드 청구서가 회사로 날아왔다. 별 생각 없이 뜯어본 그 청구서에는 어마어마한 금액이 찍혀 있었다. 하룻밤에 룸살롱을 세 군데나 옮겨 다녔던 경우도 있었다. 회사 일을 핑계로 그들이 탕진한 비용만 5억 원이었다. 그 5억 원은 고스란히 나의 빚이 되었다.---「R o a d 4. 행복 그 이후에 오는 것이 고통일지라도」중에서

빈털터리로 아니, 마이너스인 상태에서 다시 출발점에 섰다. 하지만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다. 복귀하고 난 뒤의 첫 공연은 대학로 소극장 무대로 잡혔다. 공연을 위해 만난 새로운 세션들과도 호흡이 잘 맞았다. 공연을 앞두고 여느 때처럼 연습을 하던 어느 날 갑자기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연습을 접고 병원을 찾았다. 그저 편도선이 부은 정도일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병원에서 의사는 생각지도 않은 진단을 내렸다. “성대결절입니다. 당분간 목을 사용하면 안 됩니다.”---「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저, 이제 포기하고 떠나가면 됩니까?” 울음 섞인 목소리, 그는 나보다 먼저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참았던 눈물이 쏟아지기 시작했다.(중략) 두려움이 엄습했다. 상상만으로도 숨통이 막혀오는 듯했다. 결국 나를 믿어준 마지막 단 한 사람에게도 실망을 안겼다는 생각에 몸을 가눌 수 없을 정도로 고통스러웠다. “너마저, 너마저 떠나면 어쩌라는 거냐! 나는 어쩌라는 거야?”---「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증입니다.” 듣도 보도 못한 괴상한 이름의 병이었다. “이 병은, 그러니까 김경호 씨 오른쪽 다리 뼛속 골두에 혈액 순환이 원활하지 않아서 연골이 녹고 뼈가 썩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는 말입니다. 김경호 씨의 경우에는 상당히 진행이 많이 됐어요. 그동안 어떻게 참으셨는지 좀 이해가 안 가는군요. 상당히 고통스러웠을 텐데요.” “그럼 내가 무대 위에 오를 수 없다는 말입니까?” “허 참! 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내버려두면 걷지도 못하게 됩니다. 빨리 수술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에요.”---「R o a d 5. 사 막 에 꽃 이 피 는 이 유 를 아 니 ?」중에서

생각해보면 끝이란 것은 없다. 내가 서 있던 무대의 환호가 어느 순간 야유로 바뀌는 일도 있었고, 무심코 던진 한마디가 눈덩이처럼 불어나 이상한 루머가 되어 돌아오는 일도 겪어봤다. 형제처럼 믿었던 동료가 나의 돈과 나의 음악을 앗아가는 배신도 당해봤다.(중략) 진심을 다해 사랑했던 연인이 내가 가진 것만을 원하다가 떠나가는 모멸도 겪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잊지 않는 팬들이 있었다. 연변에서 내 노래를 들으며 꿈을 키워가는 소년도 있었다. 아무것도 없는 내 손을 잡고 끝까지 재기를 위해 노력하는 동지도 있었다. 이제 예전 같지 않은 헤드뱅잉에도 환호하고 더 힘을 내라고 큰 박수를 쳐주는 사람들……. 모든 것이 더욱 소중하게 제자리로 돌아왔다.
---「R o a d 8. 끝은 없다」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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곱상하고 가냘픈 인상과 다르게 무대에 오를 때면 전사의 기개가 뿜어져 나오는 가수가 김경호다. 그는 최고의 무대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단련하는 프로다. 그런 노력이 있기에 대중화되기 어려운 록이라는 장르를 고집하면서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을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 책에서 가수 김경호의 멈추지 않는 도전 정신과 뜨거운 열정을 직접 만나보길 권한다.
장기호(MBC ‘나는 가수다’ 자문위원, 서울예술대학 실용음악과 교수)
김경호는 남성의 영역을 뛰어넘는 고유의 금속성 음색으로, 대중 음악사에 길이 남을 금자탑을 세운 인물이다. 급변하는 가요계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색깔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다는 걸 알기에, 데뷔 20주년을 앞둔 그가 더욱 빛나 보인다. 그가 이처럼 록의 매력을 꾸준히 보여줄 수 있는 것은, 그의 삶도 록을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로커 김경호. 그는 진정한 뮤지션이다.
김종서(가수)
그와 함께 노래를 부를 때면 언제나 든든하다. 어떤 무대에 서더라도 최고의 음악으로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인생의 긴 터널을 지나온 그의 음악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준 것처럼, 이 책에 담긴 그의 인생 여정이 독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해줄 것으로 믿는다.
김연우(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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