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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 크라이슬러

월터 크라이슬러

: 기관사가 되고싶은 소년

위인들의 어린시절 시리즈이동
리뷰 총점9.5 리뷰 22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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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84쪽 | 370g | 153*224*20mm
ISBN13 9788992917261
ISBN10 8992917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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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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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어거스타 스티븐슨
미국의 아동문학가, 어린시절 시리즈를 처음 집필하였고 가장 많이 사랑받는 저자. 윌버와 오빌 라이트 이외에 조지 워싱턴 소년 지도자, 벤자민 프랭클린 소년 인쇄공, 율리시스 그랜트 말을 좋아한 소년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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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터에게 최고로 기쁜 날
부엌의 벽시계가 울렸다. 월터 크라이슬러는 일어나서 침대에 앉아 시계가 몇 번 울리는지 세었다. 여섯 번 울렸다.
“여섯 시다!” 그가 소리쳤다. “모두 일어나! 일어날 시간이야!”
월터가 침대에서 깡충 뛰어내렸다.
“얼른 준비하는 게 좋을걸? 그렇지 않으면 아침 식사를 못 먹을 테니까.”
에드는 이불 속으로 웅크리고 들어갔다. “그럴 리가 있어? 아직 아침밥 냄새도 안 나는데. 오늘 기차가 평소보다 더 일찍 떠나기라도 한단 말이냐? 단지 네가 기관차를 타고 가는 날이라고 해서? 좀 더 자두는 게 좋을 거다.”
월터는 아랑곳없었다. 더 자려고 노력을 한다 해도 그는 더 잘 수가 없었다. 사실 그는 너무 흥분해서 옷도 제대로 입지 못했다. 그날, 1883년 아침 캔자스 주의 엘리스 시에서 자기보다 더 행복한 소년은 없을 것 같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기관사인 아버지와 함께 기관차를 타 보는 게 소원이었다. 드디어 이제 그 소원이 이루어지는 날이었다.
옷을 다 입고 나자 어머니가 부엌 난로에 프라이팬을 놓는 소리가 들렸다. 그는 부엌으로 달려갔다.
“엄마, 빨리하세요.” 그가 말했다. “오늘은 절대로 늦으면 안 돼요.”
크라이슬러 부인은 미소를 지었다. “이 집에서 아침 식사가 늦는 것 봤니?” 그녀가 말했다. “아빠가 유니온퍼시픽 기관사인데 그럴 수는 없지.”
월터는 모자를 집고 외투를 입었다. “식사 전에 장작통을 채워 놓을게요.”
“그거 좋은 생각이로구나.” 어머니가 말했다.
월터는 장작을 쌓아놓은 창고로 갔다. 그는 두 팔 가득 장작을 안았다. 그때 아버지가 헛간으로 가고 있었다.
“아빠, 빨리하세요.” 그가 소리쳤다. “오늘 아침에는 절대로 늦으면 안 돼요.” 그는 장작더미를 나르느라 거의 휘청거리듯 걸었다.
“걱정하지 마라.” 크라이슬러 씨가 다짐했다.
월터는 몇 번에 걸쳐 부엌으로 장작을 날랐다. 마침내 난로 옆에 있는 커다란 장작통이 가득 채워졌다.
“자, 이제 됐어요!” 그가 어머니에게 말했다. “장작통을 다 채웠어요. 아침 식사가 준비되었나요?”
크라이슬러 부인이 열심히 소스를 젓고 있었다. “그래. 거의 다 됐다.” 그녀가 말했다. “장작을 채워줘서 고맙다, 월터.”
이때 에드가 옷을 다 입고 크라이슬러 씨가 소젖 짜는 것을 돕기 위해 밖으로 나갔다. 아침을 먹으러 아버지와 함께 부엌에 온 에드는 월터를 놀렸다.
“오늘은 기관사가 두 명인 것 같아.” 그가 말했다.
“놀리려면 놀리라지, 에드 크라이슬러.” 월터가 맞받아 말했다. “어쨌든 난 기관사가 될 거야!” 그는 벽에 붙은 작은 거울을 들여다보며 머리를 빗었다. “그럼, 그렇고 말고.” 그가 계속 말했다. “내가 자라면 나는 철도회사에서 일할 거야.”
“흥, 넌 아직 어린데 네가 뭘 하고 싶은지 어떻게 안다고 그래?” 에드가 말했다. “이제 겨우 여덟 살이잖아. 난 열두 살이니까 내가 뭘 하고 싶은지 알 때가 됐지.”
“난 다섯 살이야.” 그들 등 뒤에서 자그마한 목소리가 들렸다. “나도 기관사가 될 것 같아?”
두 소년은 웃으며 뒤를 돌아 어린 여동생을 쳐다보았다. 그들이 떠드는 소리에 동생이 잠에서 깬 것이다.
“내가 기관사가 되면 아이린을 어디든지 태워다 줄 거야.” 월터가 식탁에 앉으면서 말했다.
“기관사님, 여기 아침이 준비됐어요.” 크라이슬러 부인이 말했다. 그녀는 김이 모락모락 나는 뜨거운 음식을 식탁 위에 올려놓으며 시계를 쳐다보았다. “늦지 않으려면 얼른 먹어라.” 그녀가 말했다.
온 가족이 식탁에 둘러앉았다. 크라이슬러 씨가 버팔로 스테이크를 잘라서 한 점씩 나누어주었다.
“으음--!” 월터가 말했다. “정말 맛있는 냄새. 배가 몹시 고파.” 그는 감자와 그레이비 소스를 접시에 덜었다. 그리고 펜 케이크에다 버터와 당밀 을 발랐다. 크라이슬러 부인은 컵에 우유를 따라 그의 접시 옆에 놓아주었다.
월터는 늘 아침을 든든히 먹었다. 그러나 오늘 아침에는 버팔로 스테이크를 두 입 베어먹고는 포크를 내려놓았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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