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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괴롭힘의 이해와 대처

사이버 괴롭힘의 이해와 대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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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324쪽 | 418g | 152*225*30mm
ISBN13 9791190151351
ISBN10 119015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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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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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졸업하고 1990년 초반 교사로 교단에 섰을 때 ‘왕따’라는 단어는 존재하지 않았다. 물론 학생 간 폭력은 그 이전부터 존재했지만 이를 칭하는 고유명사는 없었다. 1990년 중후반 ‘왕따’라는 신조어가 생겨 나면서 또래 간 폭력 현상은 학교와 사회의 주목을 받게 되었다. 왕따 현상은 급속하게 퍼져 나갔고 ‘전따(전체가 따돌림)’와 ‘은따(은근히 따돌림)’ 등의 파생어를 만들어 내며 학교의 가장 심각한 문제로 주목받게 되었다. 시간이 흘러 2020년이 된 지금, 그 왕따는 ‘카따(카카오톡 따돌림)’로 진화하였다. 그 사이 핸드폰 사용이 일반화되었고 스마트폰 보급이 확산되면서 메신저를 활용한 괴롭힘이 생겨난 것이다. 이처럼 생활 공간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의 사이버 공간으로 확대되면서 학교 폭력도 사이버 괴롭힘(cyberbullying)으로 그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

이제 학교 폭력은 사이버 괴롭힘이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대가 되었다. 그래서 사이버 괴롭힘이 발생하기 이전에 오프라인에서 발생하는 폭력을 전문가들은 ‘전통적’ 괴롭힘(traditional bullying)이라고 지칭하기에 이르렀다. 사이버 괴롭힘이 빠르게 확산될 수밖에 없는 것은 학생들의 삶 자체가 상당 부분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고, 대부분 학생이 사이버 공간에서 전자기기를 사용하여 서로 소통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또래 간 갈등과 괴롭힘 역시 사이버 괴롭힘의 형태로 나타날 수밖에 없는 시대가 되었다. 나 역시 알람 소리에 기상하고, 신문으로 뉴스를 접하고, 출근 전에 날씨를 확인하고, 출근하며 음악을 듣고, 심심하면 TV를 보는 이 모든 활동이 스마트폰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음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제는 스마트폰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사이버 공간으로 이동하여 활동하기 때문에 폭력의 사이버화 현상은 어찌 보면 시대의 변화에 따른 당연한 결과이고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만큼 우리의 생활을 편리하게 해 준 문명의 이기는 없을 것이다. 그 활용 범위가 확장되어 전화와 카메라, TV, 게임 등의 기능은 물론이고 신용카드, 지도, 녹음기, 영화 예매, 동시통역, 금융 업무 등 스마트폰이 없이는 정말 생활이 불편함의 정도를 넘어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다. 그런데 이처럼 유용한 스마트폰이 폭력에 사용되면 상상을 초월할 정도의 피해가 발생한다. 예전에는 친구를 험담하기 위하여 만나거나 전화로 헛소문을 퍼뜨렸지만, 이제는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메신저로 얘기하거나 SNS에 게시하면 된다. 문제는 전달된 험담 메시지는 순식간에 확산되어 그 파급력이 예상을 뛰어넘는다는 점이다. 또한 떼카(단체 채팅방에 피해 대상을 초대한 후 단체로 욕설을 퍼붓는 괴롭힘), 카톡감옥(피해 대상을 끊임없이 대화방에 초대하여 괴롭힘), 방폭(단체방에 피해 대상을 초대한 뒤 욕하고 한꺼번에 나가 혼자만 남겨 두는 괴롭힘), 와이파이셔틀(피해자의 스마트폰의 핫스팟 기능을 켜서 가해자가 피해자의 데이터를 갈취하여 폭력) 등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괴롭힘이 등장하면서 폭력은 계속 진화하며 다양화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처럼 학교 폭력이 사이버 괴롭힘으로 확장되는 시점에서 교사와 학부모들은 학생과 자녀의 지도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사이버 공간에서 이루어지는 청소년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힘들고 그들만의 사이버 세계에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청소년기에 나타나는 사춘기의 발달적 특성도 이해하기 쉽지 않은데 거기에 더하여 성인들은 전자기기에 대한 기술 대응력이 떨어져서 빠르게 진화하는 사이버 괴롭힘의 변화 속도를 좇아가지 못한 채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무기력해지기 쉽다. 그러한 관점에서 이 책은 사이버 괴롭힘의 특징과 양상을 기존의 전통적 괴롭힘과 비교하면서 매우 명쾌하게 설명하기 때문에 교사와 부모에게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겉으로 드러나는 특징과 양상뿐만 아니라 왜 학생들이 사이버 괴롭힘을 하게 되는지에 대한 원인을 통찰력 있게 제시하고 있다. 또한 사이버 괴롭힘이 전통적 괴롭힘과 어떻게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 그 숨겨진 고리를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새로운 형태의 사이버 괴롭힘에 대해 교사와 부모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연구 결과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제시하고 있어 이 책의 독자들은 한 장 한 장 읽으며 이 책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이다. 이 책을 읽어 본 사람들의 공통된 의견은 ‘상당히 재미있다’, ‘매우 흥미로웠다’와 같은 평가였다. 나 역시 학교 폭력을 연구하는 학자로서 다양한 폭력 관련 서적을 읽지만 솔직하게 이 책만큼 몰입하여 흥미진진하게 읽은 책이 없었다.

학교 폭력, 특히 사이버 괴롭힘과 관련하여 좋은 책을 추천해 달라는 부탁을 받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아쉽게도 국내 서적 중에서 폭력 현상을 심도 있게 설명한 책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위와 같은 부탁을 받았을 때 가장 먼저 추천할 수 있는 책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전국의 교사양성과정에서 학교 폭력 과목이 필수 과목이 되면서 수많은 학교 폭력 교재가 출판되었지만 이러한 책들은 대부분 유사한 목차로 구성된 교재의 수준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폭력이 사회적 이슈로 부상한 이후 학교 폭력을 다룬 교양서 혹은 대중서 형식의 책들도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연구 결과에 기반하고 있지 않아서 저자의 개인적 경험과 통찰의 수준에서 제시되어 적용 가능성과 일반화에 한계를 지닌다. 반면 이 책은 저자가 폭력 관련 대학부설 센터를 운영하면서 다양하게 수행한 연구 결과에 기반하여 자신의 주장을 전개하고 있고, 센터에서 시행하는 수많은 컨설팅, 교육, 연수 등에서 체득한 경험과 통찰을 동시에 제공하여 매우 생생한 이야기들로 전개되는 점이 장점이다. 무려 270여 개의 문헌을 인용하여 평균적으로 매 장에서 30여 개의 관련 문헌과 자료를 소개하여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동시에 얻을 수 있는 장점도 지닌다.

번역자로서 또한 폭력에 대한 연구자로서 내가 느낀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인 Dr. Englander의 반짝이는 통찰력과 현상에 대한 심도 있는 해석력이다. 특히 그녀가 제시한 몇몇 새로운 개념들 ― 전조행동(gateway behavior), 자기-사이버 괴롭힘(self-cyberbullying), 방치된 사이버 괴롭힘(negligent cyberbullying) ― 은 아직 일반화된 개념으로 확산되지는 않았지만 폭력을 이해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예를 들어, 아직 다른 서적에서 소개되지 않고 있는 전조행동(gateway behavior)이 이 책에는 소개되고 있는데 이 행동은 폭력 행동은 아니지만 폭력과 유사한 형태의 행동으로서 시간이 지나면 폭력으로 변할 수 있는 행동을 말한다. 상대에게 미묘한 행동으로 기분을 나쁘게 하는 이런 행동을 교사들은 눈치챌 수 있지만 그 행동이 명백한 폭력적 행동이 아니기 때문에 개입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폭력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줄이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조행동에 대한 민감성을 높여 개입할 때 행동이 폭력화되는 것을 선제적으로 막을 수 있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개념이다. 폭력에 관한 후속 연구에서도 이러한 전조행동에 대한 보다 심화된 연구가 이 책을 계기로 시작되기를 기대해 본다.

이 책을 처음 함께 읽고 토론했던 것이 2014년 여름이었다. 이후 교육학과의 학생들(송지연, 김서정, 임영은, 박예라, 이승은, 박지선, 신재은, 김신영, 정한솔, 이재희, 정지원, 김도현, 김여량, 최문정)과 원서 강독을 하며 구어적 표현이 많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많았지만 모두가 사이버 괴롭힘을 새롭게 알아 가는 지적 희열을 느꼈던 순간이 추억으로 떠오른다. 지난 5년간 번역과 재번역을 거치며 2020년이 되어서야 출판을 하게 되었다. 교정을 도왔던 노은희, 반지윤, 박지혜, 최유진 박사과정 학생에게도 고마움을 전한다. 그리고 이 책이 나오기까지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신 이선경 차장님과 황정원 선생님, 그리고 이 책의 출판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관여해 주신 박영스토리의 대표님과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고마움을 전한다.

2020년 1월
오인수
--- 저자 서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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