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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명의 설계도 DNA

내 생명의 설계도 DNA

: 질병부터 성격까지 왜 유전자 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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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과학 top100 6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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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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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4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55쪽 | 717g | 180*244*20mm
ISBN13 9788962861266
ISBN10 8962861267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1953년 4월 25일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에는 ‘핵산의 분자 구조 : 디옥시리보핵산(DNA)의 구조’라는 논문이 발표됐다. 논문의 저자는 당시 젊은 과학자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었다. 이 논문은 겨우 900 단어 분량으로 2페이지를 채운 아주 짧은 논문이었지만, 과학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논문에는 왓슨과 크릭 두 사람이 DNA라는 생체 분자가 이중나선 구조를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실려 있었다. 이 발견은 20세기 과학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로써 생명 현상에 깔려 있는 핵심 원리가 밝혀졌고 이후 분자생물학을 비롯한 수많은 분야의 연구를 촉발시켰으며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 「파트1 유전과 DNA의 역사 - DNA는 이중나선!」 중에서

인간게놈의 염기서열 30억 쌍이 담겨 있는 청사진인 인간게놈지도가 완성된 사건은 인간이라는 생명의 유전정보가 담긴 한 권의 책을 편찬한 것에 비유될 수 있다. 이 책에는 생명의 신비에 대해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인간의 생로병사가 어떻게 결정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서는 아직까지 더 연구돼야 할 부분이 많지만, 인간게놈프로젝트를 통해 생명의 신비 일부가 베일을 벗었다. 흥미롭게도 인간의 유전자 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으며, 남성 유전자가 여성보다 돌연변이가 많고, 사람이 세균으로부터 유전물질을 전달받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파트2 인간게놈프로젝트 - 밝혀진 생명의 신비 8가지」 중에서

단백질은 기본적으로 20가지의 아미노산이 사슬처럼 연결돼 형성된다. 이때 어떤 아미노산이 어떻게 연결되느냐에 따라 다른 단백질 분자가 생긴다. 그렇다면 사람의 몸속에는 몇 종류의 단백질이 있을까. 인체를 구성하는 수조 개의 세포 구성은 물론 생명현상을 주관하는 각종 화학반응이 단백질로 인해 이뤄진다. 따라서 인체 내 단백질의 수는 무궁무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단백질의 정확한 개수는 지금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인간게놈프로젝트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유전자(단백질 합성의 정보를 간직한 DNA 부위)는 2만여 개라고 밝혀졌다. 유전자에서 최소 1개 이상의 단백질이 만들어지므로 인체 내 단백질은 최소 2만 개는 될 것이라는 추측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인체 내 단백질의 수는 RNA 짜깁기(splicing)와 단백질 가수분해 때문에 5만~50만 개로 늘어날 것이고, 번역 이후의 변형이 고려된다면 200만 개까지 추정될 수 있다.
- 「파트3 DNA로 보는 생명의 세계 - 생명현상의 키워드 단백질」 중에서

포스트게놈시대를 맞이해 게놈프로젝트의 연구결과를 의학이나 신약개발에 활용하는 일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생물체의 기능을 정확히 파악해야 하는데, 그 핵심은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자의 기능과 조절 메커니즘을 밝히는 일이다.
유전자와 단백질 사이의 상호관계에 관한 연구는 지난 수십 년 동안 유전학(genetics)을 바탕으로 진행돼 왔다. 즉 어버이로부터 자손에게 전해지는 유전정보는 DNA라는 언어로 쓰여 있으며, DNA 염기서열의 변화와 재조합에 의해 형질의 변화가 발생한다는 관점이다.
그러나 DNA 염기서열에 변화가 전혀 발생하지 않으면서도 유전자 기능에 변화가 나타나고, 이 변화가 어버이로부터 자손에게 전해진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전현상의 이해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가 일어나고 있다. DNA 염기서열의 변화 없이 유전자 발현이나 기능의 변화가 어떻게 발생하는지, 그리고 그 변화가 어떻게 자손에게 전해지는지 밝히는 ‘후성학(?ij, epigenetics, 또는 후성유전학이라고도 한다)’의 등장이다.
- 「파트4 질병 치료, 개인 맞춤 시대 - 유전자 조절 비밀 간직한 메틸레이션」 중에서

‘컴퓨터’ 하면 우리는 대부분 키보드와 모니터, 그리고 본체라고 불리는 네모난 상자를 떠올린다. 또 롬(ROM), 램(RAM), 기가바이트, 메가헤르츠 같은 용어도 떠올려야 한다. 우리는 이미 실리콘 소재로 만든 마이크로칩 기반의 컴퓨터에 익숙해져 있는 것이다. 하지만 컴퓨터가 꼭 그래야 할 필요가 있을까.
지금까지 컴퓨터 발전의 역사는 ‘더 빠르게, 더 작게’라는 구호 아래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기존의 마이크로칩은 결국 속도와 크기 경쟁에서 곧 한계에 도달할 것이다. 지금도 세계 유수의 반도체칩 연구원은 컴퓨터의 속도를 더욱 향상시킬 새로운 물질을 간절히 찾고 있다.
마이크로프로세서의 차세대 선두 주자로 가장 각광받고 있는 재료는 바로 DNA다. DNA는 우리 몸속의 유전자를 이루고 있는 나선 형태의 긴 고분자물질이다. 그런데 이 DNA 분자가 슈퍼컴퓨터보다 더 빠른 계산 능력이 있음을 밝혀졌다. 이 내용은 1994년 11월 과학저널《사이언스》에 ‘분자컴퓨팅을 이용한 조합문제 해결’이란 논문으로 발표됐다. 논문의 결론에 따르면 현재 인간을 포함한 우리 주위의 생명체에는 수백억 개에 달하는 ‘자연산 슈퍼컴퓨터’가 존재하는 셈이다.
- 「파트5 인공 DNA에서 DNA 컴퓨터까지 - ‘자연산 슈퍼컴’ DNA 컴퓨터」 중에서

지능이 유전되는가 하는 문제는 현대과학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여러 세기 동안 학자들의 호기심을 끊임없이 자극해 왔다. 찰스 다윈의 사촌으로 영국의 유전학자이자 우생학( ??j, eugenics)의 창시자인 프란시스 골턴은 그 해답을 찾고자 유명한 학자, 재판관, 저자, 음악가, 정치가, 종교지도자의 가계를 조사했다. 그 결과 저명한 인물의 아들 가운데 저명인사가 된 비율이 48%, 손자 가운데 저명인사가 된 비율은 14%, 증손자 가운데 저명인사가 된 비율은 3%임을 발견했다.
한 사람의 유전자는 자식에게는 1/2(50%), 손자에게는 1/4(25%), 증손자에게는 1/8(12.5%)이 전달된다. 따라서 골턴의 발견은 저명인사와 유전자를 공유하는 비율과 후손이 저명인사가 될 확률이 대체로 비례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20세기 초 유럽과 미국에서 자행된 우생학 남용은 지능의 유전성을 진지하게 연구하는 데 한동안 큰 장애가 됐다. 독일의 나치가 시행했던 극단적인 우생정책은 인권을 침해했던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파트6 유전자, 내 인생을 얼마나 좌우하나 - 지능, 유전의 영향 나이 들수록 막강」 중에서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유전자 시대, 삶을 살아가는 노하우를 들려준다
나의 생김새부터 개인 맞춤형 질병 치료까지 심층적 해설

지금으로부터 60년 전인 1953년 4월 25일 제임스 왓슨과 프랜시스 크릭이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핵산의 분자 구조 : 디옥시리보핵산(DNA)의 구조’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에는 두 사람이 DNA라는 생체 분자가 이중나선 구조를 하고 있음을 발견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 이 발견은 20세기 과학의 최대 업적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DNA 구조 발견을 계기로 DNA, 리보핵산(RNA), 단백질을 연결하는 생명 현상에 깔려 있는 핵심 원리가 밝혀졌고, 이후 생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고 응용하려는 분자생물학을 비롯한 수많은 분야의 연구를 촉발시켰다. 그리고 무엇보다 DNA와 유전자를 바탕으로 질병을 바라볼 수 있게 돼 우리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내 생명의 설계도 DNA』은 DNA를 중심으로 생명 현상의 신비, 최신 분자생물학의 정수, 인간 질병의 메커니즘을 이해할 수 있는 지침서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유전과 DNA의 역사, △인간게놈프로젝트, △DNA로 보는 생명의 세계, △질병 치료, 개인 맞춤시대, △인공 DNA에서 DNA 컴퓨터까지, △유전자, 내 인생을 얼마나 좌우하나라는 총 6가지 테마로 DNA의 모든 것을 망라했다.

멘델이 완두콩 실험을 통해 유전법칙을 발견함으로써 유전을 과학적으로 설명하게 됐고 왓슨과 크릭이 유전에 관여하는 물질인 DNA의 구체적 구조를 밝혀내 생명 현상을 분자 수준에서 이해하는 토대가 마련됐다. 특히 생명의 설계도라 할 수 있는 DNA의 유전정보는 RNA를 거쳐 단백질로 전달된다는 ‘분자생물학의 중심원리(central dogma)’가 밝혀졌다.

이후 전 세계 생명공학자들은 인간의 유전정보를 담고 있는 게놈의 30억 염기쌍을 해독하기 위한 인간게놈프로젝트를 추진하고 2003년 이를 완료했다. 이로써 한 사람의 게놈을 해독할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고, 아울러 해독 비용도 획기적으로 낮추었다. 머지않아 USB 메모리에 자신의 게놈 데이터를 갖고 다니며 병원이나 약국에서 ‘맞춤형 처방’을 받을 날이 올 것으로 예측된다. 또 DNA칩으로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손쉽게 진단하게 될 것이다.

현재 과학자들은 생체 분자인 DNA를 다양한 분야에 응용하고 있다. DNA로 친자나 가족을 확인하거나 범인을 색출하는 데 이용하는 것은 물론이고, 감염병을 진단할 수 있는 ‘DNA 바코드’, 차세대 컴퓨터로 떠오르는 ‘DNA 컴퓨터’ 등을 개발하며, 시험관에서 인공 DNA를 창조하기도 한다.

이 책의 최종 관심은 DNA를 통해 인체의 생명 현상을 깊이 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우며,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생명을 바라보게 하며, 나아가 자신의 삶을 어떻게 설계하고 살아갈 수 있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주는 것이다. DNA에 숨어 있는 유전자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이 발병할지, 발병한다면 어떻게 진행될지를 알려줄 뿐 아니라 사람의 성격과 지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사람의 인생을 좌우하는 큰 축인 유전자에 대해 이해하고 이를 바탕으로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나의 생김새는 왜 이럴까? 어떤 유전자가 특정 질병에 관여하는가? 질병 치료가 어떻게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될 수 있을까? 이와 같이 독자를 둘러싼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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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흔히들 사람 성격이나 질병의 차이가 유전자나 DNA 탓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이것이 무슨 뜻인지 잘 모른다. 이 책은 DNA에 대해 거의 모든 것을 다뤘다. 왓슨과 크릭이 이중나선 구조를 발견한 사건부터 맞춤의학을 꿈꾸는 최신 연구까지. “너 자신을 알라”가 새로운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21세기 ‘게놈 1000불 시대’에 삶을 살아갈 노하우를 알고 싶은 사람 모두에게 필독 도서로 권한다.
서정선 (서울대 의대 교수(생화학), 유전체의학연구소장)
나는 왓슨과 크릭이 DNA가 이중나선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걸 밝혀낸 1953년 겨울에 태어났다. 그리곤 평생 DNA의 진화를 연구하는 학자가 되었다. 이제 그 위대한 발견이 회갑을 맞았다. 자연계에서 유일하게 자신의 생명을 설계하는 화학물질의 정체를 알아버린 인간의 삶은 근본적으로 달라졌다. 이 책에는 그 격동의 60년 역사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져 있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행동생태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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