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닫기
사이즈 비교
소득공제
꼴뚜기 혁명

꼴뚜기 혁명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정가
12,000
판매가
10,800 (10% 할인)
배송안내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은행로 11(여의도동, 일신빌딩)
지역변경
  • 배송비 : 유료 (도서 15,000원 이상 무료) ?
eBook이 출간되면 알려드립니다. eBook 출간 알림 신청
  •  해외배송 가능
  •  최저가 보상
  •  문화비소득공제 신청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460g | 148*210*20mm
ISBN13 9788959593484
ISBN10 8959593486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최휘남
필명 : 고바유. 1945년 전남 순천에서 출생했다. 순천고등학교를 졸업했으며 국민대 법대를 중퇴했다. 삼경유통 대표이사를 역임했으며, 현재 복잡계 진리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그런데 공두기의 정권은 좌파정권이었으니까 그렇다고 하더라도 우파인 양태연 정부는 왜 이 모양이냐 그 말이지…. 정권이 교체된 지 3년이 넘었건만 양민들 생활은 하나도 달라진 게 없었다. 지난 좌파정권 내내 날뛰던 좀비들도 수그러들지를 않고 더욱더 기승을 부리며 날뛰고 다녔다. 오히려 교체된 새 정부의 빈대로 달라붙어 진드기 갈가위 하듯 사회를 갉아 찢어발기고 다녔다. ‘포퓰리즘’이라는 슬로건이 ‘선진화’라는 타이틀로 바뀌었을 뿐, 통일을 빌미로 흉포한 게릴라전은 더욱더 발톱을 세우며 난동을 부렸다.
‘왜, 이렇게 달라진 게 없지?’
건수는 원망스런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다가 길거리에 흩어져 있는 자갈더미를 발길로 여지없이 걷어찼다. 발톱이 빠져나갈 것 같이 아려 왔지만 노기는 조금 도망갔다. 요새는 머리에 난 종기도 더욱더 심해져서 줄거머리가 기어가듯 온통 머리통이 거북 등살마냥 흉해져 있었다. 피부과에서의 진찰대로라면 희망이 없는 불치병이라는데 도대체 어떻게 이런 고초를 헤쳐 나가야 할지 낭떠러지에 서 있는 벼랑바위처럼 아찔했다. 통증 때문에 병원에 들러서 진통치료를 마치고 나와 궁금증이 나서 용철이 사무실을 삐죽이 들여다봤다.
혼자서 뭘 하는지 소파에 깊숙이 눌러 앉아 녀석은 시큰둥한 표정으로 고개만 까닥하고 미동도 하지 않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형님! 선배님!’ 하고 알랑방귀를 뀌고 난리도 아니었는데…. 건수가 자투리 여시와 헤어지고 난 후로는 썩은 나뭇등걸 보듯 쌀쌀맞았다. 자기들이 파놓은 허방다리에서 요리가 다 된 보신탕쯤으로 치부되었는지 그 태도가 백팔십도로 돌변해 있었다. 그러든 말든 소파에 앉아 한숨 돌리고 있는데 오창석이가 들어왔다. 건수는 악수를 청하며 무심코 세상을 원망하는 푸념을 내뱉었다.
“빌어먹을 정치가 바뀌어져도 달라진 건 하나도 없어! 에이 더러운 새끼들…. 요상하기는 마찬가지고 기대할 때가 없다니까….”
오창석은 빙그레 웃으며 자리에 엉거주춤 앉았다.
“생각이 서로 다른 두 정파가 비빔밥이 되어서 그래요…. 짬뽕도 아니고 어디 쓰겠더라고?”
그는 건수의 머리통에 부스럼자국을 위로하는 척 새끼손가락으로 휘적휘적 헤집어 보면서 중얼거렸다.
“두 정파가 짬뽕이 되다니 그게 무슨 소리요?”
“햐, 소식이 깜깜이로군요?”
“글쎄, 나는 도통 방안퉁소가 되어서….”
“공두기 패거리들하고 새로 들어선 양태연이 패거리들이 ‘우리가 남이가’ 하고 쑥덕공론을 했답디다.”
“아니, 쑥덕공론이라니요?”
“같은 동향인들이라고 쏙닥거렸다 그 말입니다.”
“다수국민의 표심은 그것이 아니잖소?”
건수가 도통 이해가 안 간다는 표정으로 대들듯이 물었다.
“그렁께 말이요, 지난 좌파정권 때 석연찮았던 것들을 고쳐주라고 우파정권으로 바꿔줬잖아요. 그런데 좌고 우고 동네잔치 났다고 개밥에 도토리마냥 백팔십도로 돌변해 버렸당께라…. 민심을 헌신짝처럼 내동댕이쳐 버린 거죠….”
찔러보느라고 헛소리를 하나 하고 건수는 은근히 화가 치밀어 올랐다. 그때 용철이가 버럭 화를 내며 달려들었다.
“아니, 정부요원이 그런 소리를 함부로 지껄이고 다니면 어떻게 해부릴라고 그러요?”
꼼짝도 않던 놈이 기겁을 하고 달려들다가… 아차! 싶었는지 자기 주둥이를 한 손으로 틀어막았다. 그러면서 오창석에게 눈을 찔끔거렸다. 함부로 말하지 말라는 눈짓으로 보였다. 건수는 또 한 번 놀랐다. 오창석이가 국가요원이라니? 그렇다면 국가기밀요원과 남파공작조 김광호가 한 패거리라 그 말이여? 기절초풍할 일이었다. 어떻게 그런 일이…. 건수는 믿기 힘든 현실에 쓰러질 뻔했다. 이들이 한 조가 되어 좌익결사대들과 동고동락하고 다닌다니? 건수의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질 않았다.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0건) 회원리뷰 이동

  등록된 리뷰가 없습니다!

첫번째 리뷰어가 되어주세요.

한줄평 (0건) 한줄평 이동

  등록된 한줄평이 없습니다!

첫번째 한줄평을 남겨주세요.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예스24 배송
  •  배송비 : 2,500원
포장 안내

안전하고 정확한 포장을 위해 CCTV를 설치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고객님께 배송되는 모든 상품을 CCTV로 녹화하고 있으며, 철저한 모니터링을 통해 작업 과정에 문제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목적 : 안전한 포장 관리
촬영범위 : 박스 포장 작업

  • 포장안내1
  • 포장안내2
  • 포장안내3
  • 포장안내4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  모바일 쿠폰의 경우 유효기간(발행 후 1년) 내 등록하지 않은 상품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모바일 쿠폰 등록 후 취소/환불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0,8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