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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손풍금

엄마의 손풍금

: 김종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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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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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3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400쪽 | 153*224*30mm
ISBN13 9788964892008
ISBN10 896489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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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종보
늦깎이로 문단에 데뷔한 작가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후, 초창기 소설들을 통해 사회정의와 인간의 내면적 고뇌를 다양하고 독특한 문체로 그려내 세간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작가의 네 번째 작품인 이 소설은 이 시대가 고민하고 있는 생명경시 풍조를 모티프로 황폐해져 가는 시대의 자화상을 휴머니티 하게 그려내, 한층 물오른 그의 필력을 과감하게 드러내 보인다. 이번 작품에서 작가는 왕성한 상상력과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인간 내면의 문제와 가족공동체를 그만의 필치로 밀도 있게 그리면서, 그의 문학 세계가 휴머니즘을 향해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주인공 옥주는 사업 실패로 아버지 차봉하가 자살하자 힘겨운 삶을 살아간다.그러던 어느 날, 옥주는 쓸쓸함을 견디지 못하는 엄마 권정희의 요구로 손풍금을 하나 들여 놓는다. 마침 교도소에 있던 오빠 준수도 출옥하면서 집안은 잠시 평온을 찾는 듯했으나 얼마 안 가 가정은 또다시 불행에 빠진다.

오빠 준수마저 자살하면서 엄마가 그 충격으로 정신이상증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것이다. 엄마의 병세가 더 악화하자 옥주는 평소 엄마가 그리워하던 세 남자를 차례로 불러들여 엄마의 회복을 시도하지만, 엄마의 증세는 변함이 없다.

그렇지만 포기하지 않고 꺼져가는 엄마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온갖 정성을 기울이던 옥주는, 집 나간 언니 진영이 연루된 고소장이 날아들자 또 한 번 큰 충격에 빠진다. 옥주는 결국 진영의 문제 해결이 급선무라며 황급히 그녀가 살던 부안으로 내려간다. 그곳에 도착한 옥주는 진영이 동거했다는 살림방을 둘러보던 중 뜻밖의 사진 한 장을 바라보다 그 자리에 덥석 주저앉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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