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무제표는 기업이 마음 내키는 대로 아무렇게나 만드는 보고서가 아니라, 법률에서 정한 양식과 규칙에 따라 작성해야 한다. 현재 법률에서 정한 재무제표에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자본변동표, 주석 등 5가지 보고서로 구성된다. --- p.25
손익계산서에 왜 다양한 이익을 모두 나타내는 걸까? 손익계산서에서는 우선 사업을 계속 사업과 중단 사업으로 구분한다. 그런 후에 계속사업에서의 활동을 생산 활동?판매 활동?영업 활동?재무 활동?세무 활동으로 더욱 세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사업별 활동별 수익능력을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각각의 활동마다 산출된 이익을 구간이익(區間利益)이라고 부른다. --- p.43
매출액(賣出額, Sales)이란 재화를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는 거래에서, 그 대가로 얻는 금액을 말한다. 손익계산서의 매출액은 회사의 주된 수익의 원천에 해당한다. 따라서 매출액의 세부 내역을 검토하다 보면 회사가 어떤 사업을 어떻게 운용하는지를 파악할 수 있다. --- p.45
재무상태표(財務狀態表, Statement of financial position)는 일정 시점의 재무 상태를 나타내는 보고서다. 재무상태표를 작성하는 시점(결산기말, 회계기간말, 보고기간말)을 기준으로, 회사가 어떤 자산을 어느 정도 보유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산을 취득하기 위해 얼마큼의 자금을 어떻게 조달했는지를 보여주는 보고서다. --- p.91
현금성자산(現金性資産, Cash equivalent)이란 큰 거래비용 없이 현금으로 바꾸기 쉽고, 이자율 변동에 따른 가치변동의 위험이 중요하지 않은 금융 상품으로서, 취득 당시 만기일 또는 상환일이 3개월 이내에 도래하는 것을 말한다. 일단 현금성자산에 해당되려면 가입하는 시점에 만기가 3개월 이내인 초단기 금융상품이어야 한다. 그리고 시시각각으로 가격이 크게 변동하는 주식은 제외된다. --- p.105
재고자산은 언제라도 현금화가 가능한 당좌자산과는 달리, 생산 및 판매 과정을 거쳐야만 현금화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원재료는 제품으로 생산되어야 하고, 제품은 판매되어야만 현금으로 전환된다. 따라서 유동자산을 당좌자산과 재고자산으로 구분하는 이유는 재고자산이 당좌자산에 비해 현금화 가능성(유동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 p.117
회계기준에서 ‘무형자산이란 재화의 생산이나 용역의 제공, 타인에 대한 임대 또는 관리에 사용할 목적으로 회사가 보유하는 형태가 없는 자산’이라고 정의한다. 앞 절에서 설명한 유형자산과는 ‘형태가 없는 자산’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 p.156
유동자산이 현금화시킬 목적으로 보유하는 단기성 자산이라면, 유동부채는 영업활동에 따라 빠른 기간 내에 갚아야만 할 단기성 부채에 해당된다. 따라서 유동자산과 유동부채는 영업 거래의 상대방 입장에서 상호 대비되어 파악할 수 있다. --- p.174
회계에서 자본이란 총자산에서 총부채를 차감한 잔액(순자산)을 말하며, 회사의 주인인 주주가 회사에 반환을 청구할 수 있는 ‘소유자 몫’에 해당된다. 자본(자기자본 또는 순자산)은 다음과 같이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또는 결손금) 등으로 구분된다. --- p.188
자본변동표를 통해 회사의 자기자본을 구성하는 자본금, 자본잉여금, 자본조정, 기타포괄손익누계액, 이익잉여금(또는 결손금)이 기초금액에서 기말금액으로 어떤 원인에 따라 얼마큼 증감했는지 여부를 파악할 수 있다. --- p.201
회계(會計, Accounts)란 회사(會社)의 계산(計算)의 약자로서, 회사의 전반적인 경영 관리활동에 대해 수치로 요약 정리한 재무보고서를 작성하여 내부 또는 외부 이해관계자에게 알리는 수단을 말한다. 즉 일정 기간에 이루어진 기업의 다양한 활동(원재료 구매?생산?제품 판매 등)을 계정과목에 따라 분류·집계하여 재무제표를 작성한 후에, 내부 또는 외부에 있는 이해관계자들에게 보고하는 것이 회계의 기본 개념이며 목적이다. --- p.234
만약 기업이 재무제표를 작성하지 않는다면, 국세청은 기업들이 세금을 제대로 납부했는지에 대해 매년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 이를 위해 한 회사에 한 명의 세무조사요원을 파견한다면, 최소 수십 만 명의 조사인력이 필요하게 된다. 특히 회사가 매년 세무조사를 받는다면 정상적인 영업 자체가 불가능할 수밖에 없다. --- p.238
제품생산량이 증가하면 공장을 원활하게 가동하기 위해 원자재 등의 재고자산을 더 많이 비축하게 된다. 또한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매출채권도 따라서 증가한다. 따라서 재고자산과 매출채권이 증가한다는 것은 결국 유동자산이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유동자산증가율의 상승) --- p.245
기업이 사업 활동에 투자된 자금은 끊임없이 회전되어, 최종 성과는 매출액으로 나타난다. 따라서 활동성을 측정하는 모든 지표는 매출액을 기준으로, 관련 항목인 자산?부채?자본에 대한 배수로 측정된다. --- p.266
종업원 1인당 부가가치증가율과 인건비증가율을 비교 검토해 보면, 종업원의 인건비의 매년 상승폭을 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 p.302
원래 감가상각률은 상각대상자산에 대한 회계기간의 상각률을 의미하기 때문에, 그 역수는 상각대상자산의 평균 내용연수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감가상각률이 5%이면 유무형자산의 평균 내용연수는 약 20년으로 추정된다. 이 비율이 높을수록 비유동자산의 투자 회수가 빠르다는 뜻이 된다. --- p.316
총수익과 총비용이 일치하는 판매수량을 손익분기점이라 한다. 다시 말해 손익분기점에서는 손익이 제로(0)가 된다. 만약 판매수량이 익분기점에 미달하면 손실을 보게 되며, 판매수량이 손익분기점을 과해야만 이익이 난다. --- p.320
원래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이유는 기업이 현재 처한 실상과 그 문제점을 밝혀내서, 그 대책을 수립함으로써 미래 더 나은 성과를 달성하는데 있다. 회사가 미래에 달성하고자 하는 목표를 명확히 그리기 위해서는 재무제표의 설계(設計)가 필요하다. --- p.355
회사의 주요 비율을 산업 평균이나 경쟁사 등의 지표와 비교하여 도표화시킨 것이 재무 분석에서의 레이더 차트 원리다. 즉 회사의 재무 비율이 레이더 안으로 밀집된다는 것은 극히 불량한 상태로서, 폭파될 가능성(부도나 파산 등 도산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 p.3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