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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숨에 읽는 서유기 1

단숨에 읽는 서유기 1

중국문학 5대 기-01이동
오승은 저 / 장윤철 편역 | 스마트북 | 2012년 11월 2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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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2년 11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280쪽 | 398g | 148*219*20mm
ISBN13 9788997770205
ISBN10 89977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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늙은 원숭이의 말을 듣고 난 미후왕은 온 세상을 다 뒤져서라도 신선과 부처를 찾아서 불로장생할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로 결심했다.
“그래, 난 이제 더 이상 머뭇거릴 수가 없다.”
미후왕은 곧 신선과 부처를 찾아 수렴동을 떠날 준비를 했다.
“날 잡지는 마라.”
미후왕이 그렇게 말했지만 다른 원숭이들 중 누구도 미후왕을 잡을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다. 미후왕은 이미 너무 오랫동안 대왕 노릇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원숭이 무리는 미후왕을 위해 소나무를 베어다 뗏목을 만들고 대나무로 삿대를 만들었다. - 원숭이들의 왕

삼장이 주문을 멈추자 통증은 곧 사라졌다. 통증은 가라앉았지만 오공의 분한 마음은 가라앉지 않았다. 오공은 몰래 여의봉을 꺼내 삼장을 때려죽이려고 달려들었고 다급해진 삼장은 재빨리 긴고주를 외웠다. 그러자 오공은 또 땅바닥에 쓰러져 머리를 감싸 쥐고는 삼장에게 빌며 애원했다.
“스승님,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발 그만 좀 외우세요. 다시는 그러지 않겠습니다.”
“진심이냐?”
“맹세합니다요.”
삼장이 주문을 멈춤과 동시에 오공 머리의 통증도 금세 사라졌다. 오공은 이 주문을 관음보살이 가르쳐 주었을 것이라 생각하고 남해로 관음을 찾아가 앙갚음을 하려고 했다.
- 막무가내 오공을 다스리는 긴고주

오공은 금평부에 이르자 공중에서 큰소리로 말했다.
“그대들이 부처님으로 알고 금등을 바쳤던 놈들은 다름 아닌 이 무소 요괴들이었소. 이제 내가 천신들을 모셔다 이 요괴 놈들을 붙잡고 이놈들의 소굴도 깡그리 없애 버렸으니 다시는 기름과 금등을 바친다는 명목으로 백성들의 재물을 빼앗는 일이 없도록 하시오!”
팔계와 오공이 놀라서 귀를 쫑긋거렸다.
“이게 무슨 소리야?”
“큰형이 요괴 놈들을 박살내고 돌아오셨소.”
팔계와 오정은 큰형의 활약에 으쓱해져 얼른 구름을 타고 공중으로 올라갔다.
- 백성의 고혈을 뜯어 가는 청룡산 요괴

태음성군이 말했다.
“실은 천축국의 공주도 원래는 월궁의 소아였네. 하지만 속세가 그리워 땅으로 내려온 거지. 그런데 공주가 월궁에 있을 때 옥토끼를 손바닥으로 한 대 때렸던 일을, 이 옥토끼가 마음에 품고 있다가 작년에 도망쳐 와 소아가 고통을 받도록 거친 들판에 내버린 거지.”
“그렇지만 이놈의 토끼 요괴가 우리 스승님의 정기를 탈취하려고 했습니다. 용서 못 합니다!”
오공은 얘기를 듣고도 요괴가 스승의 양기를 빼앗으려 한 것이 하도 분해 봉을 들어 토끼 요괴를 내려치려 했다.- 월궁의 소아에게 복수한 토끼 요괴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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