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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어느 날 갑자기, 책방을

: 문장으로 쌓아 올린 작은 책방 코너스툴의 드넓은 세계

리뷰 총점9.8 리뷰 5건 | 판매지수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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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12일
쪽수, 무게, 크기 236쪽 | 408g | 135*195*14mm
ISBN13 9791190365031
ISBN10 1190365030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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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변두리라서 아프고 슬픈 이야기가 더 많다. 낭독하다 우는 낮도, 단편소설 한두 편을 붙잡고 이야기를 나누다 자정을 넘겨버리는 밤도 흔하다. 그리고 누군가는 그러한 낮과 밤을 읽고 쓰고자 하는 욕망으로 변두리에서의 삶을 살아간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변두리의 구석진 책방에서 나는 살고 있다.
--- p.17

묵혀둔 도장을 꺼내 이곳저곳 여러 번 찍었다. 낯선 경험이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어쩔 수 없는 힘에 휩쓸려 일을 진행하고 싶었던 것 같다. 누구도 무를 수 없게, 아무도 반대하고 막을 수 없게, 내가 더는 수많은 말들에 휘둘리지 않게.
--- p.32

주문한 책이 가득 도착하면 그중 내 책장으로 넣을 것을 고르느라 바쁘다. 반복되는 지리멸렬한 일상 속에서 종이와 잉크는 넘실대는 파도를 만들어준다.
--- p.61

읽고 싶은 책은 읽는 속도를 능가하여 쌓여가고, 이 책도 저 책도 하루빨리 만나고 싶은 조급한 마음에 매일이 부족하다. 아직까지는 더 좋은 책들을 더 많이 읽고 싶다. 고갈되지 않은 애정의 샘에 고운 문장을 한 조각씩 던질 때마다 맑은 물이 찰랑인다.
--- p.67

비 오는 날 책방에 있는 건 참 좋다. 다가오는 휴일에는 비가 온다던데. 휴일 날 도착하는 책이 많아 휴식은 반납하고 책방에 출근하여 몸을 쓸 예정이다. 그래도 하루 정도는, 화장도 하지 않고 아무 옷이나 주워 입은 뒤 육체노동을 하는 일이 억울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 p.89

작년에 비해 올해 달라진 것은 조금 더 확고해진 마음이다. 책방을 계속하고 싶다는 마음. 어떻게든 여러 방편으로 돈을 벌고 메꾸는 이 방식을 이어가고 싶다는 마음이다.
--- p.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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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너스툴은 복싱 경기에서 3분간 격전을 치른 권투 선수가 1분 동안 쉴 때 링의 코너에서 앉는 의자다. 작지만 절실한. 독자에게 그런 위안이 되어주고 싶은 책방을 운영하는 책방지기 김성은 씨의 3년 분투기가 이 책에 담겼다. 마음과 마음을 이어주는 코너스툴의 매력이 듬뿍 담긴 글을 읽고 나면 이미 책방의 오랜 단골이 된 듯한 느낌이 들 것이다.
- 백원근 (책과사회연구소 대표)
아무 생각 없이 날들을 쌓으면, 결국은 무뎌지고 식상해진다. 하루하루 갈아서 포개고 닦아서 모은 다음, 시간이 흐른 뒤 언어의 용광로에 녹여 걸러서 마침내 정수만 남기면 아름다운 작품으로 변한다. 이 책은 작은 책방 코너스툴이 기쁨과 슬픔 속에서 누적해온 시간의 정화요, 평화와 불안 속에서 온축해온 정신의 에센스다. 또한 틈틈이 읽고 쓰고 팔아온 책들의 실록이기도 하다. 이 책을 읽으면 누구나 책방의 마음속으로 진솔한 여행을 떠나게 될 것이다.
- 장은수 (출판평론가,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누군가 왜 이 책을 읽어야 하느냐고 묻는다면 나는 ‘용기를 쌓기 위해서’라고 답하겠다. 세상이 펼쳐놓은 링에서 내려와 스스로 경기를 고르는 법을 안다면, 삶이라는 거친 라운드 중 타임 벨을 스스로 울리는 법을 안다면 다음 스텝은 더 씩씩해지게 마련이다. 격하게 라운드를 뛰다가 코너스툴에 앉아 쉬는 선수를 누가 손가락질할까. 세상에게 잽을 맞아 휘청이는 중이라면 책방지기가 적어 내려간 이 의자에 앉아보기 바란다. 엉뜨 기능마저 추가되어 있으니 살며시 엉덩이를 들이밀어보시길!
- 김은경 (편집자, 작가)
1년 전만 해도 책방 일일지기를 소원하던 내가 지금은 평생지기를 꿈꾸고 있다. 코너스툴이 돈 버는 직장이 될 가능성은 적겠지만, 글 벌기에는 이미 충분한 곳이다. 바라건대 부도나는 일 없이, 그리고 책방지기 ‘김성은’에게 해고당하는 불상사 없이, 코너스툴에서 오래오래 동료들과 함께 책을 읽고, 글을 벌며 살아가고 싶다.
- 이경렬 (『고래가 그랬어』 삼촌, 지역문화활동가)
책방 코너스툴은 내가 슬럼프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사람에 치여 마음이 힘들 때 말없이 구석의 자리 하나를 내어준다. 그러면 나는 그곳에 앉아, 책방지기가 무언가 타이핑하는 소리와 서가에 꽂힌 책들의 들릴 듯 말 듯한 속삭임에 가만히 귀 기울이며 생각한다. 언제까지고 이 공간이, 이곳에 존재해주었으면 좋겠다고.
- 양지윤 (사서, 번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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