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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유럽은 어떻게 세계를 지배했는가

: 세상을 바꾼 400년의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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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552g | 153*224*30mm
ISBN13 9788977661561
ISBN10 8977661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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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이나 스페인이 선두에서 서서 움직이기 시작한 유럽의 대외 진출이 군사 침략이나 약탈만이 아니었다는 것은 분명하다. 거기에는 정당한 상업 활동, 농업이나 광업 개발, 그리고 그리스도교를 기반으로 하는 문명의 전파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은 상대측의 사정이나 상황을 거의 고려하지 않은 것이었다. 오히려 거기에는 파괴를 초래하고도 돌아보지 않는 지극히 제멋대로인 것이 많았다. ---pp. 42~43

16세기의 이탈리아전쟁이나 프랑스의 종교전쟁부터, 17세기 전반에 독일을 폐허로 만든 30년전쟁에 이르기까지 이러한 분쟁을 통해 명백해진 것은, 영역을 가진 주권국가 사이의 대립과 국가의 이익을 가장 우선시하는 국제 관계의 전개였다. 세속의 정치와 항쟁에는 대부분 종교 문제가 얽혀 있었다. 하지만 때로는 국가의 공적 교회가 가톨릭일지라도 필요하다면 프로테스탄트 국가와 결합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 실용주의적인 힘의 관계에 기초한 판단과 행동이 이루어진 것이다. ---pp. 72~73

시대적 한계를 안고 있었지만, 기본적 인권이라는 사고나 제도의 합리화, 민주화가 이념적인 주장으로서만이 아니라 현실의 정체에서 추구된 것의 의미는 분명히 컸다. 유럽에서 구상된 계몽의
여러 개혁이 대서양 연안에서는 그림의 떡이 아니라 그럴 마음만 있으면 얼마든지 실현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되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독립은 18세기 국제정치 및 국제경제에서 패권국으로 부상하고 있던 영국으로부터 쟁취한 것이었다. ---p. 132

이러한 사정도 있어서 예전에는 영국을 모델로 하여 그 기준에 얼마나 가깝고 먼가에 따라 후발 자본주의 국가의 공업화가 지닌 성격이나 경제구조를 논의하는 경향이 있었다. 하지만 압도적인 영국의 경제력과 대항하면서 공업화를 추진해야 했던 후발 자본주의 국가는 처한 상황이나 조건이 영국과 달랐다. 따라서 공업화의 방식이 영국과 다른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각국이 영국을 중핵으로 한 세계 자본주의체제에서 어디에 위치하고 있는가에 따라, 또 각국 내의 정치상황이나 사회 조건에 따라 공업화를 거쳐 산업문명을 성립하는 길은 다양했다. ---p. 211

그러한 사고는 현대 영국의 역사가 가레스 포터에 따르면 박애적 제국주의, 혹은 인도에서 태어나 노벨상을 수상한 영국인 작가 키플링의 표현을 빌리자면 책무의 제국주의라고도 할 수 있었다. 이는 유럽의 개입이야말로 비유럽 지역 사람들을 구제하는 일이 된다는 사고다. 아직도 가난하고, 무지하며, 비위생적이고, 진보와도 어울리지 않는 사회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 발전한 유럽의 제도나 법률, 학문지식, 그리고 무엇보다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세계관을 확산시킴으로써 그런 지역에 사는 이들을 구할 수 있다는 신념은, 오히려 그렇게 개입하는 것이 그리스도교도의 사명이라는 책무의 감각을 수반하는 것이었다. ---pp. 282~283

더욱 일반적으로 보았을 때, 전시하의 총력전체제에서 국민은 국가와의 직접적인 관계를 의식하게 되었다. 19세기 이래 국민 형성의 과정은 이를 통해 단숨에 진전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국민으로서의 자기 인식이 확립됐다는 것은, 국가로부터 부과되는 병역이나 통제라는 의무를 자연히 따르게 되었음을 의미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그것은 부담이나 협력에 대한 보상으로서 국가가 국민의 생존을 책임져야 한다는 일종의 반대급부적인 발상을 강화한 일이기도 했다. 참전한 병사가 사망했을 경우, 그 가정에는 그것이 충분했는지 어땠는지는 나중 문제로 치더라도 국가에 의해 생활보장 수당이 지급되었다.
---p.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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