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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탁의 영성

식탁의 영성

: 16인의 종교사회학자, 먹는다는 것에 대하여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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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 일반 top2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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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05일
쪽수, 무게, 크기 254쪽 | 344g | 148*210*20mm
ISBN13 9788997472314
ISBN10 899747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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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기획 : 종교문화연구원

이찬수 : 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평화인문학 HK연구교수
김재성 : 마하보디명상심리대학원 명상심리학과 교수
법 현 : 열린선원 원장
전병술 : 건국대학교 학술연구교수
최수빈 : 서강대학교 종교학과 강사
박태식 : 성공회 장애인센터 ‘함께사는세상’ 원장
박현도 : 명지대 중동문제연구소 책임연구원
이길용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교수
조승헌 : 인천발전연구원 연구위원
이봉석 : 남서울대학 교양과정부 강사
류제동 : 성공회대 연구교수
고용석 : 생명사랑 채식실천협회 대표
김대식 : 대구가톨릭대학교 대학원 종교학과 강사
오현석 : 한국학중앙연구원 종교학과 박사과정
윤법달 : 종교문화연구원 연구원
유영근 : 미국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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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어야 할 만큼 불행한 상황은 더 없을 겁니다. 물론 지구상 곳곳에서 그 불행한 상황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음식조차 없어서 삶이 위협받는 빈곤한 이들이 많습니다. 그들에게는 음식이 그 자체로 목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필사적으로 음식을 구하는 데 매달릴 수밖에 없지요. 그래도 잘 구하지 못할 만큼 힘든 조건에 놓인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그러므로 음식을 어느 정도 먹고 사는 사람이라면, 굶주리는 사람들이 음식을 지상과제로 삼지 않고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p.20

어느 날 스승은 의술의 마지막 비법을 알려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희망에 부푼 지와까에게 스승은 묘한 지시를 하였습니다. 전국을 다 뒤져서‘약에 쓸 수 없는 풀들만 골라서 한 바구니를 구해 오라.’는 것이었습니다. 지와까는 명의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방방곡곡을 샅샅이 뒤져 보았습니다. 하지만 산과 들에 널려 있는 풀들 중에 서 약에 쓸 수 없는 풀을 찾는 것은 참으로 힘이 들었습니다. 이윽고집으로 돌아온 지와까에게 스승이‘얼마나 캐 왔느냐.’고 물었습니다. 지와까는‘아무리 뒤져보아도 쓸모없는 풀을 찾을 수 없어서 스승님의 분부를 받들지 못하겠습니다.’라고 힘없이 대답했습니다. 그때 스승님은 뜻밖에도 자비스럽게 말했습니다.“ 하나도 구해 오지 못했다는 말이지? 잘했다! 쓸모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것을 아는너는 참으로 어진 의사가 될 것이다. 이제 아픈 이들에게 자비를 베풀러 가라.”---p.53

현재 지구상에는 두 가지 형태의 기이한 단식 현상이 나타나는 것을 봅니다. 극빈자들의 불가피한 단식과 반대로 날씬한 몸을 위한 거식증(拒食症)적 단식이 그것입니다. 이러한 양극단적 단식 현상 앞에서 우리는 더 이상 놀라지도 않습니다. 이러한 두 가지 단식의 양태는 결국 탐욕이라는 하나의 근원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국적 팽창을 꿈꾸는 자본주의적 탐욕과 무한 독재정권을 실현하려는 정치적 지배욕이 극단적인 부의 불균형을 초래하여 한쪽에서는 배고파 굶어 죽고 한쪽에서는 오히려 먹은 것을 토해내는 웃지못할 현상을 만들어 낸 것이지요. 더욱 씁쓸한 것은 우리 자신도 역시 이러한 탐욕적 메커니즘에 길들여져 가고 있다는 것입니다.---p.85

무슬림들은 동물을 때리거나 머리를 베어 죽여도, 기계톱을 써서 죽여도 안 됩니다. 무슬림들은 도살하기 전에 동물을 놀라게 하는 것이 옳은 일인가 그른 일인가를 두고 이견이 있습니다. 놀라서 죽게 하지 않는 한 괜찮다고 하는 무슬림들이 있는 반면, 놀라게 하는 것 자체가 동물에게 불필요한 고통을 주기에 잘못된 것이라고 보는 무슬림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최대한 고통 없이 도축하는 것이 이슬람식 도축법인 것은 분명합니다. 또 소가죽을 얻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소가 완전히 죽은 상태에서 벗겨내야 합니다. 조금이라도 살아 있는 상태에서 피부에 손을 댄다면 얼마나 고통스럽겠습니까. 상상만 해도 잔인한 일을 미연에 방지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도축에 쓸 칼도 동물 앞에 서 날카롭게 갈아서는 안 됩니다. 이는 생명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입니다.---p.115

1995년부터 2005년까지 식품 생산에 대한 미국 연방보조금은 곡물이 전체 금액의 13.23%, 육류·유제품은 73.80%로 곡물과 고기 생산에 무려 87%의 보조금이 투입됐습니다. 여기에 수산자원의 고갈 문제가 구조적으로 연결됩니다. 전 세계에서 남획되는 물고기의 절반 이상이 가축사료로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곡물의 상당 부분이 가축뿐만 아니라 바이오 연료 생산에도 투입되기 때문에 사실상 식량 경제가 에너지 경제와도 결합되어 있는 현실입니다.---p.중략) 인류가 사용하는 농경지의 80%를 육류 생산에 투입하고, 물의 70% 정도를 육류 생산에 쓰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밥상의 선택은 이러한 산업구조를 바꾸며 상식과 심오한 가치가 반영되는 경제생활의 재창조를 알리는 알림장과 같습니다.
---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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