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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파시즘

불교 파시즘

: 선(禪)은 어떻게 살육의 무기가 되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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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4월 22일
쪽수, 무게, 크기 452쪽 | 670g | 153*224*30mm
ISBN13 9788991799837
ISBN10 8991799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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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 수행을 통해 나는 자기를 제거할 수 있었다. 이 깨달음을 달성하는 일을 돕기 때문에 선은 제국 군대의 참된 정신이 된다. …… 선 수행으로 삶과 죽음이 명확해지고, 그럼으로써 삶과 죽음을 제거하는 것이 가능해진다. 게다가 선 수행으로 나는 완전히 순수해질 수 있고, 그럼으로써 진정한 군인이 되고 싶은 소망을 이룰 수 있다.” ---「7장 살생과 무아(無我)」

항복을 거부한 일본인들은 실전으로 단련된 해병대 병사들조차 경악하게 만든 죽음의 축제를 벌였다. 전 가족이 함께 물에 빠져 죽으러 바다 속으로 걸어 들어가거나, 수류탄을 터뜨려 죽으려고 옹송그려 모이거나, 혹은 부모들이 자식들을 먼저 내던지고 나서 함께 죽기 위해 절벽에서 뛰어내렸다. …… 살아남은 민간인들은 일본 수비대가 연합군의 상륙에 대비한 준비 작업의 일환으로 열었던, 《전진훈》의 정신에 관한 강의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7장 살생과 무아(無我)」

실제로 무아 개념은 일본제국 군인들이 직접 남긴 목소리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해군 소위 요시다 미쓰루는 자살 사명을 띤 전함 야마토 호에 타고 출격하기 직전 일기에 “무아 상태에서 필살의 투지도 기를 것이다.”라고 썼다. 육군 장군 가와베 마사카즈는 《전진훈》을 평가하며 “《전진훈》은 일심동체인 육군과 해군 전체가 생사를 초월해 몰아 상태로 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명확히 설명했다.”고 칭찬했다. ---「7장 살생과 무아(無我)」

독일군과 이탈리아군에 잡혔다고 보고된 254,473명의 미군과 영국군 포로 가운데서 단지 4퍼센트(9,348명)만이 그들을 잡은 사람들의 손에 죽었다. 이 숫자는 일본의 앵글로아메리카인 포로 중 살아남지 못한 27퍼센트(132,134명 중 35,756명)와 사뭇 비교된다. 이와 같은 숫자를 고려할 때, 체념하고 자신의 죽음을 받아들인 일본 군인들이 살고 싶어 하는 연합군 포로들의 생명을 존중하거나 그런 문제에 마음을 쓸 수 있었을지 여부도 생각해봐야 한다. ---「7장 살생과 무아(無我)」

오늘날에도 세상 사람들은 독일인과 달리 일본 국민 전체가 자신들의 전쟁 책임에 정면으로 대처하는 데 그토록 어려워하는 이유를 이해하려고 애쓰고 있다. 적어도 그 이유의 일부는 “그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엔타이 스님 같은 사람들에 의해 정식화된 업의 교리에서 찾아야 한다. …… 사회의 개인들이 치르는 대가는 자업자득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일관된 업의 작용’ 앞에서 일본 지도자들의 전쟁 책임을 어떻게 밝혀낼 수 있겠는가? ---「8장 남편이 죽은 것은 업(業) 때문이다」

처형되는 순간에는 어떤 경전도 필요 없다고 언급한 뒤에 도조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필요한 것은 오로지 ‘나무아미타불’ 하고 염불하는 것뿐입니다. 길 끝에 이르렀을 때는 ‘나무아미타불’밖에 없습니다. 사람은 생사를 초월해야 합니다.” 처형의 순간이 다가오자 도조가 이렇게 소리쳤다고 신쇼 스님은 전한다. “천황 폐하 만세!” 그러고 나서 도조는 사형 집행실로 걸어갔다. 그는 1948년 12월 23일 자정 1분 후에 교수대 계단을 올라갔다. 사람들의 귀에 들린 그의 마지막 말은 ‘나무아미타불’이었다. - 10장 전범들의 피난처, 불교
불교의 계율은 인간의 생명을 빼앗은 죄를 범했다면 누구든지 승가에서 쫓아내라고 요구하는데도 닌나사 주지였던 오카모토 지코 스님은 이 계율을 신경 쓰지 않았다. 주지직에서 물러나기로 동의할 때 지코 스님은 단지 불교가 국가에 복종하는 전통을 따랐을 뿐이었다. 그 전통은 닌나사의 경우에 이미 1천 년 이상의 역사를 지니고 있었다.
---「10장 전범들의 피난처, 불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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