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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아빠를 닮지 마라

아들아, 아빠를 닮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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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가족 에세이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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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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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5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248쪽 | 342g | 143*210*20mm
ISBN13 9788992985260
ISBN10 89929852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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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윤여수
그는 팔자에도 없을 것 같던 기자의 일을 햇수로 19년이나 해오면서 성격 많이 바뀌었다고 한다. 한 부서를 행정적으로 책임지는 동안 사람 변했다는 후배들의 비난 속에 살고 있다. 그는 자신이야말로 직업이 성격을 바꾼다는 말의 실증적 사례이자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명언’의 명징한 실체라고 말한다. 갖은 실책과 자책의 악순환 속에 사는 그는 두 아이의 아빠이기도 하다. 1998년 기자 4년 차에 첫 직장 「TV저널」이 IMF의 직격탄에 쓰러졌다. 1999년 「스포츠투데이」에서 간신히 일을 얻었고 그 사이 1996년 딸, 2001년 아들의 아빠가 됐다. 「스포츠한국」 「머니투데이」 등에서 밥 벌어먹고 살았다. 지금은 「스포츠동아」 엔터테인먼트부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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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그냥 엄마인 거야. 엄마라는 호칭이 가져다주는 그 뭔가, 아스라함, 포근함 그런 게 있는 거잖아. 게다가 우리가 세상에 태어나서 가장 처음 배우는 말도 바로 엄마 아니냐.”
“그럼, 아빠는요?” “아버지는 그냥 아버지인 거야, 아빠야 어릴 때 부르는 호칭인 거고. 나이 서른이 넘어서 아빠가 뭐냐, 아빠가!” 내가 이해할 수 없었던 건, 이제 세상 알 것 알 만한‘장성한’ 어른들의 입에서 나온‘아빠’라는 단어가 준 생소함이었다. 아버지를 ‘아빠’라고 부르기에 걸맞다고 생각해온 나이와 그러면 안 될 것 같은 나이의 사람이 말하는 그 부조화 말이다.---p.26

지금처럼 포장 이사라는 개념이 있지도 않았던 시절, 아버지는 리어카에 세간을 싣고 이사를 다녔다. 나는 그 리어카를 뒤에서 밀었고 어린 나이에도 가난을 실감했다. 언젠가는 한 살 어린 주인집 아들과 싸움이 붙어 주먹을 한 방 날리려는 찰나, “전세 사는 주제에!”라는 아이의 말에 그만 그대로 무너졌다. 철없던 나는 어머니의 무릎에 얼굴을 파묻고 그 사단을 죄다 일러바쳤으니, 이를 바라보는 당신의 마음은 어땠을까. 찢어지는 가슴을 내보일 수 없었던 아버지와 어머니는 내가 상상할 수 없이 속으로 속으로 아팠을 것이다.---p.35

“아이는 기억해줄까. 한때 우리가 서로의 인간관계에서 일등이었다는 사실을” 그의 한마디는 나의 가슴을 아리게 한다. 내 아이들 이전에 그 “일등의 인간관계”를 맺은 사람은 바로 나와 내 부모님이었다. 부모님은 당신들의 젊은 날을 기억하고 나의 유년기와 청소년기 심지어 거뭇거뭇한 수염과 몸의 털이 자라나기 시작한 뒤로도 모든 시간을 추억하고 계실 텐데. 하지만 나는 왜, 부모님의 그“파릇한 봄”의 젊었던 날을 기억하지 못하는 것일까. 내 아들은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또 다른 젊었던 날을 기억할 수 있을까.---p.41

이상철 대표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부재가 어쩔 수 없이 가져다준 힘겨움과 숱한 상처를 이제 자신의 아이로부터 그렇게 보상받고 있는지 모른다.“가족의 힘으로 산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아버지. 이 대표는 어린 아픔을 겪어내며 자신이 그려온 아버지의 모습을 만들어가며 그렇게 열심히 살고 있다. ‘아버지가 떨어뜨리신 구름 한 조각을 잡고…….’---p.99

“아빠!……. 새 집, 몇 평이야?”
아들은 제 친구가 우리가 이사 갈 아파트와 똑같은 브랜드가 들어선 다른 단지에 살고 있다면서, 친구의 집이 우리 집보다 훨씬 평수가 크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다. 아들의 말투와 목소리에선 부러움이 한껏 묻어났다.“아빠가 미안해. 나중에 돈 더 많이 벌면 그리로 이사하자.” 그러자 아들이 앞만 쳐다본 채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야~! 아빠가 힘들게 일해서 번 돈으로 산 집이니까 괜찮아!”
운전을 하던 난 식은땀을 흘렸다. 나를 향해 던진 아들의 말이 서늘한 한 줄기 바람이 되어 가슴을 때렸다. 머리칼은 쭈뼛 서는듯했다. 소름이 끼치듯 얼굴은 금세 빨개지고 말았다. 아들아, 아빠는 그날 부끄러웠다. 이젠 네가 말한 그 성실함으로 인생을 살아가거라. 그런 너를, 능히 그럴 수 있을 너를 닮으려 한다.
---p.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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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가 자신을 위해 희생적인 삶을 살았다면 아들에게 그보다 큰 짐이 있을까?
이 책의 아버지는 그렇지 않다. 자신의 결함을 아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하기도 한다. 이 책이 아들에게 세상살이의 실용서가 되기를 바라지도 않는다. 어찌할 수 없었던 일들에 대해서 변명하거나 괴로워하지도 않는다. 내가 아는 윤여수는 그런 사람이다.
- 이준익_영화감독

이 글 묶음들이 도모하는 것은 ‘가십성 화제’가 아니라 ‘사유를 위한 화두’이다. 그가 던지는 생각거리를 곰곰이 되새기며 우리시대 중년들의 고뇌와 맵싸한 감성을 다시금 맛본다. 야근이 끝난 뒤, 허기진 배를 행복하게 채워주는 포장마차의 가락국수처럼 이 책은 맛있다. 곁에 두고 맛볼 수 있어 기쁘다.
- 정진영_배우

아들을 향한 일방적인 헌신과 희생보다 한 인간으로서 솔직한 모습을 자신의 인생 경험담을 통해 담담하게 이야기한다. 무겁기만 한 아버지의 굴레를 담백하고 유쾌하게 풀어놓는다. 그리고 아들에게, 소박하지만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한 인생의 가치관을 선배의 눈높이로 작가만의 편안한 화법을 통해 전하고 있다.
- 장동건_배우

‘지아 아빠’로 불리는 요즘이 저에게는 더없이 소중하고 가슴 뿌듯합니다. 국가대표로 태극마크를 가슴에 달고 그라운드를 누빌 때에도 느껴보지 못했던, 아빠로서 소소하지만 더없이 소중한 시간입니다. 잘 알지 못했던, 또 다른 내 아이들의 모습을 확인하면서 아빠로서 마땅한 무게를 느끼기도 합니다. 이 책은 상처받은 이 시대의 ‘아빠’가 아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송종국_전 축구 국가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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