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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레전드
프로축구 30주년 특별기획

K리그 레전드

: 한국프로축구 30년, 결코 놓칠 수 없는 30개의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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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7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473g | 153*215mm
ISBN13 9788994194387
ISBN10 899419438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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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배진경
친구의 삼촌이 축구선수라는 이유로 94미국월드컵을 보다가 덜컥, 축구에 인생을 저당잡혔다. 대학에서 아동학을 전공하고 PR에이전시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지만 무언가에 휩쓸리듯 축구계로 넘어와서 10년째 축구기자로 살고 있다. 축구를 보고 즐기는 것만큼이나 축구를 통해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 오프사이드 룰을 깨치는 데 3년이나 걸리더니 이제는 ‘테스토스테론 과다 구역’인 축구판에서 감성이 살아 있는 글쓰기로 롱런하고 싶다는 야무진 꿈을 꿀 정도가 됐다. 축구전문뉴스 『스포탈코리아』 취재팀장과 전문지 『에프앤(F&)』 에디터를 거쳐 현재 라이센스 축구전문지 『포포투(Four Four Two)』 한국판 에디터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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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홍명보 - 국내 최고 스타, 전격 J리그행

‘홍명보’라는 이름 석 자가 한국축구에서 차지하고 있는 존재감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축구 선수로, 은퇴 후에는 지도자로 성공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그는 예나 지금이나 한국축구의 가능성과 한계를 동시에 품고 있는 ‘아이콘’이다. 홍명보가 진보할 때마다 한국축구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그가 성장하는 만큼 한국축구도 영역을 확장해왔다. 이를테면 선수로서, 또한 감독으로서 변방의 한국축구를 세계 무대 중심으로 올려놓는 데 공을 세운 것이나 축구인 출신으로는 최초로 장학재단을 설립해 그라운드 밖으로 축구의 외연을 확대한 것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선수의 권익을 찾는 일에도 앞장섰는데, 그 이름이 갖는 대표성 때문에 과거에는 꽤나 파격적인 이슈로 회자되었던 일들이 많았다. 사람들은 이제 홍명보가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느냐보다 홍명보라는 사람 때문에 그가 하는 일들을 기대하고 기억한다. 돌이켜보면 그 기원은 K리그에서부터 찾을 수 있다.

홍명보, J리그행 러시 물꼬 트다

1997년 5월 1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홍명보의 국내 무대 고별전이 치러졌다.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한 달여 동안 그라운드를 떠나 있었던 그는 포항과 안양의 맞대결이었던 이날 경기에 모처럼 선발로 출장해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 위에 홀로 선 홍명보는 꽃다발 속에 파묻힌 채로 홈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고했다.

“일본에 가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짧은 인사를 마치고 두 팔을 흔드는 그에게 관중석을 가득 메운 관중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어디선가 시작된 ‘홍명보’라는 외침은 곧 경기장을 울리는 함성으로 번졌다. 그렇게 의식(?)을 치르고서야 떠나는 이나 보내는 사람이나 작별을 실감할 수 있었다.

홍명보의 행선지는 J리그 벨마레 히라쓰카. 이적료 11억 원에 연봉 6억 4천만 원이라는, 당시 역대 최고액의 거래였다. 그의 일본행은 연초부터 축구계를 술렁이게 만든 ‘사건’이었다. 대표선수의 행선지가 일본이 될 수도 있다는 사실 자체가 국내 축구계의 자존심을 건드렸다. 아시아 축구를 선도하고 있다고 자부하던 한국은 내심 ‘탈(脫) 아시아’를 외치며 성장을 거듭하는 일본 축구에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다. 특히 1993년 출범한 J리그는 K리그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지쿠와 리네커, 스토이코비치, 스킬라치, 둥가 등 세계적인 스타들이 몰린다는 사실은 동경의 대상이었고, 기술과 패스로 풀어가는 아기자기한 스타일과 화려한 퍼포먼스는 국내 무대와 비교됐다. 선진적인 시스템을 도입한 리그 운영 방식도 시사하는 바가 컸다. 말하자면 홍명보로 상징되는 축구 스타들을 품지 못하는 자국 리그의 한계를 직시하게 된 것이었다.

홍명보의 일본 이적은 곧 또 다른 이적의 신호탄이었다. 1997년 시즌이 끝난 뒤 대표선수들의 J리그행이 러시를 이뤘다. 김도훈이 비셀 고베, 하석주가 세레소 오사카로 이적했고 1998년에는 황선홍이 세레소 오사카에 합류했다. 김대의, 최성용 등 대학을 졸업하고 J리그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하는 선수들도 있었다. 이후 윤정환, 김현석, 최용수, 유상철 등 국내 무대에서 정점을 찍은 선수들이 차례로 일본행을 선언했다. ---pp.156-158

2006 최강희 - 강희대제의 아시아 침공

누구도 예상 못한 역풍이었다. 프로팀 사령탑을 맡은 지 1년도 채 되지 않은 감독과 신예들이 주축인 젊은 팀이, 200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이 그 주인공이었다.

조별리그에서부터 전조가 보였다. 다롄 스더(중국), 감바 오사카(일본), 다낭(베트남)과 함께 E조에 속한 전북은 5차전까지 다롄 스더에 승점 2점이 모자란 상태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8강 진출팀은 마지막 6차전에서 가려질 판이었다. 그것도 다롄 스더와 정면 대결이었다. 2차전에서 다롄 스더에 0-1로 패했던 전적이 있어 적잖은 부담감을 안고 있었다. 실제로 마지막 경기에서도 주지에(Zuo Jie)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면서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후반에 대역전쇼가 기다리고 있었다. 김형범의 2골과 왕정현의 결승골로 3-1 승부를 뒤집었다. 곧 조별리그 순위도 뒤바뀌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전북은 다롄 스더를 승점 1점차로 제치고 1위로 올라서며 8강 진출에 성공했다. 8강전에서도 중국팀을 만났다. 이번에는 상하이 선화였다. 원정으로 치러진 1차전에서 0-1로 패하면서 수세에 몰렸지만 2차전에서 4-2로 크게 이겼다. 역시 선제골을 가오린에게 뺏긴 채 끌려갔지만 전반 종료 직전 제 칼로가 1골을 터트리고 후반 시작과 함께 추가골에 성공하면서 반전을 이뤘다. 이후 염기훈과 정종관이 연달아 골을 보태면서 뒤늦게 얀커의 골로 따라붙은 상하이의 추격을 뿌리쳤다. 짜릿한 4강행이었다. 연달아 중국 팀을 상대로 역전드라마를 만들어낸 최강희 감독에게 중국 언론에서 먼저 경의를 표했다. 청나라 황제 강희제와 한자가 같은 그에게 ‘강희대제(康熙大帝)’라는 별명을 붙였다. 그렇게 강희대제와 전북의 아시아 침공기가 쓰여지고 있었다.

챔피언스리그의 역전 드라마

최강희 감독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졌다. 전북의 우승 여정에서 가장 두드러졌던 것은 전략·전술가로서 감독의 면모였다. 4강전이 대표적인 예. 1차전에서 패하는 중에도 세트피스 상황에서 울산의 약점을 발견했다. 전북이 파고들 틈이었다. 어차피 2차전에서 승부를 뒤집을 수 있는 전략은 수비보다 공격의 비중을 높이는 것밖에 없었고, 세트피스는 득점 확률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도구 중 하나였다. 최강희 감독은 울산이 세트피스 수비시 골포스트 가까운 쪽으로 몰린다는 점을 역이용했다. 일시적으로 상대 수비진을 골포스트 쪽으로 유도하되, 득점을 결정짓는 것은 골포스트를 넘어선 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훈련했다. 1차전을 치른 뒤 일주일 내내 세트피스 훈련에만 집중했다. 작전은 적중했다. 김형범의 코너킥을 수비벽에서 빠져나온 최진철이 헤딩골로 연결했고, 최철순의 프리킥은 정종관의 연속골로 이어졌다. 막판 염기훈의 낮은 코너킥은 이광현의 몸에 맞고 그대로 골문으로 향했다. 치밀한 준비로 이뤄낸 승리였다.

토너먼트를 모두 180분 승부로 내다보는 통찰력도 있었다. 1차전에서 패했다고 낙담하지 않았고 2차전에서 운영 전략을 치밀하게 짜는 것으로 대응했다. 경기를 180분짜리로 보는 자세는 1차전에서 패했던 8강전이나 4강전보다 승리를 먼저 챙긴 결승전에서 훨씬 큰 힘을 발휘했다. 텃세가 심하기로 악명이 높은 중동에서 2차전을 치르는 만큼, 2차전에서 2골 정도는 충분히 실점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예상했다. 홈에서 3골 이상 넣어두어야 안심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왔다. 그 덕에 3골에 미치지는 못했지만 2-0으로 먼저 승리를 챙겼다. 2차전에서는 예상대로 2골을 내줬다. 하지만 상대가 방심한 순간 교체 투입한 제칼로가 일을 냈다. 후반 41분에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칼리드 이븐 알 왈리드 경기장을 침묵에 빠뜨렸다.
---pp.250-2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프로축구 30주년의 스토리를 흥미롭게 담은 책이다. K리그의 팬으로, K리그를 담당하는 기자로, 누구보다 열심히 K리그 현장을 누빈 필자가 살아 있는 현장 경험에 K리그를 빛낸 최고 레전드들과의 진솔한 인터뷰를 적절히 양념해 훌륭한 책으로 만들어냈다. 이 책은 K리그 스토리에 대한 갈증을 풀어주는 매개체가 될 것이다.
- 권오갑 (한국프로축구연맹 총재)

프로축구사가 다양한 방식으로 정리되고 조명되고 있지만, 인물을 통해 역사를 훑어보는 시도는 처음이어서 신선하기까지 하다. K리그를 사랑하는가? K리그를 알고 싶은가? 그렇다면 꼭 이 책을 읽기를 권한다.
- 황선홍 (포항스틸러스 감독, 전 국가대표)

배진경 기자는 디테일한 감성으로 선수들이 숨겨놓은 생각과 방향까지도 읽어내며 축구의 핵심 가치를 조명할 줄 안다. 그녀에 대한 신뢰감은 이 책에서도 유효하다.
- 김병지 (전남드래곤즈 골키퍼, 전 국가대표)

꼼꼼하고 열정적으로 K리그를 이끌어 나간 사람과 사건을 풀어낸 이 책에는 지은이의 땀과 열정이 행간마다 배어난다.
김덕기 (축구 전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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