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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70g | 140*210*30mm
ISBN13 9788976966292
ISBN10 897696629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소년은 자동차가 왜 계속해서 가만히 서 있는지 이상했다. 공사 중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멈춘 거라면 후진을 하면 된다. 그런데 차는 마치 그 표지판을 노려보고 있는 것처럼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 그때 우유 배달원 소년에게 어떤 생각이 스쳤다. 문득 뒤를 돌아보자 길에 하얗게 쌓인 서리 위로 자신이 타고 온 자전거의 타이어 자국이 남아 있었다. 하지만 자동차의 타이어 자국은 없었다. 그렇다면 이 자동차는 어젯밤부터 여기에 서 있었다는 사실을 열일곱 살 소년도 금방 깨달았다.” ---옅은 화장을 한 남자, p.10~11

“자네도 그 집의 거실에 걸려 있던 고갱의 복제화 봤지? 고갱은 제2의 인생을 찾아 남태평양에 가서 살았던 사람이야. 인간이라면 누구나 긴 고생 끝에 인생의 종착역에 다다를 즈음, 비로소 자신의 자유라는 것을 되찾고 싶어지는 게 아닐가? 고즈카의 경우에는 가정에 대한 책임도 다했으니, 이제 나머지 인생은 자기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라고 말하고 싶었을 거야.” ---역로, p.66~67

“그는 벌게진 얼굴로 ‘후우 후우’ 숨을 내쉬며 느린 템포로 ‘상하이에서 돌아온 릴’을 계속 불렀다. 나는 왠지 슬퍼졌다. 조금 취기가 올라서인지도 모른다. 어느새 나도 박자에 맞춰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릴, 릴, 릴은 어디에. 릴을 모르시나요 ~’ 노래를 부르자 예전에 내가 시끄럽다며 핀잔을 주었던 미쓰코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해서 볼에 눈물이 흘러내렸다.” ---수사권에서 벗어나는 조건, p.106~107

“사후 경과 시간에 대해서는 감정한 의사의 개인적인 성격에 따라 오차가 있다는 사실을 예전에도 들은 적이 있었다. 이른바 개인차다. 지금 읽고 있던 책에서도 그걸 거론하면서 ‘경찰관은 감정한 의사의 증언이라 할지라도 그 개인차를 참작해서 수사에 임해야 한다’라고 한 것이다. 병원장은 현장 검안의가 추정한 사후 경과 시간에 대해 길게 잡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했지만, 그렇게 따진다면 병원장 자신의 개인차는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오차, p.140~141

“조노 데루오는 회사에 구로하라 겐이치라는 인간이 존재하지 않는다면 인생이 얼마나 즐거울가 하고 생각했다. 자신이 가는 길을 차디찬 벽처럼 가로막고 있는 것이 구로하라 겐이치였다. 그가 영업부장 자리에서 눈을 부라리고 있는 한, 조노는 절대로 출세할 수 없었다. 더군다나 최근에 구로하라는 사내에서 급격히 세를 불리기 시작했다. 사실 조사과장이 조노를 다른 부서의 과장으로 승진시킬까 하고 구로하라에게 의논을 한 적이 있었는데, 결국 두말할 필요도 없이 구로하라 때문에 무산되었다. 조노는 그런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구로하라라면 당연히 그렇게 하고도 남을 놈이라고 생각했다.” ---짝수, p.181

“추웠다. 노부코의 몸이 떨리기 시작했다. 안개 속에서 얼굴도 옷도 젖었다. 손끝이 얼어붙을 것만 같았다. 슌키치는 한마디 말도 하지 않고 조정 경기를 하는 사람처럼 굳은 얼굴로 열심히 노를 젓고 있었다. 노부코는 목소리가 나오지 않았다. 짙은 안개는 두 사람을 가뒀다. 1m앞까지 하얗고 두툼한 천으로 가린 것처럼 느껴졌다. 보트와 그 주위의 검푸른 물만이 인간의 시계에 들어와 있는 최대치였다. 거리감도 원근감도 완전히 사라진 상태로 배가 하얀 우주 속을 떠다니고 있었다.”
---하얀 어둠, p.308~309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옅은 화장을 한 남자
자전거를 타고 가던 우유 배달원이 한적한 도로에 덩그러니 서 있는 차 한 대를 발견한다. 그 차 앞에는 공사 중 표지판이 세워져 있고, 차 안에는 한 남자가 핸들에 머리를 처박고 엎드려 있었다. 경찰의 조사 결과, 그 남자의 이름은 소무라 다쿠조. 가족은 마흔 먹은 아내 준코뿐이다. 부검 결과 다쿠조는 후두부에 일격을 당해 의식을 잃은 상태에서 누군가 노끈으로 목을 조여서 액사한 것으로 판명되었다. 경시청 수사관이 아내인 준코에게 남편의 죽음을 알리자, 준코는 가자마쓰 유리라는 여자가 자신의 남편을 죽였을 것이라 의심한다. 다쿠조는 죽기 2년 전부터 두 집 살림을 하고 있었다. 견원지간인 본처와 정부 사이에서 다쿠조의 죽음을 둘러싼 의혹은 깊어만 간다.

역로
정년퇴임을 해서 은행을 그만 둔 고즈카 데이치는 여행을 간다고 하고 나서서는 실종된다. 그는 평소에 사진과 여행에 취미가 있었고, 고갱을 좋아해서 고갱의 복제화를 수집했다고 한다. 중년 남성의 실종 사건의 수사에 착수한 초로의 형사 요부노와 젊은 형사 기타오는, 이런 사실을 바탕으로 끈질긴 추리를 거듭해나가고, 결국 평범한 중년 남성의 실종에 말 못할 비밀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음을 직감한다.

수사권에서 벗어나는 조건
과년한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나는, 전 남편의 기일에 성묘를 하러 간다고 말하고 떠난 여동생이 돌아오지 않자 경찰에 수색을 부탁한다. 수색 결과, 여동생은 같은 은행에 다니고 있는 직장 선배인 가사오카와 함께 몰래 여행을 떠났다가 변고를 당한 것으로 밝혀진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았던 여동생이 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자, 함께 있던 가사오카가 당황하여 도주해버린 것이다. 이 사실을 알게 된 나는 가사오카의 비겁함에 치를 떨며, 그를 향한 복수의 칼날을 간다.

오차
한 시골 탕치장에 미모의 여인이 투숙한다. 이 묘령의 여인의 등장으로, 한적하고 조용하던 시골 탕치장은 그녀에 대한 호기심 어린 시선에 연일 들끓어 오른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남자가 그녀를 찾아오고, 이 선남선녀 커플이 부부인지 불륜 커플인지에 대한 추측이 다시 한번 탕치장을 휩쓸고 간다. 그러던 어느 날, 책으로 사러 시내에 나간 남자가 그대로 자취를 감추고, 객실에 있던 여인이 사체로 발견된다. 경찰은 남녀를 지켜봐왔던 탕치장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탐문 수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 책을 사러갔다고 하는 남자를 범인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한다.

권두시를 쓰는 여자
가마노호라는 잡지에 시를 투고해오던 시무라 사치의 원고가 어느 날인가 부터 끊긴다. 그녀가 위궤양으로 투병 중이라는 것. 잡지의 주간인 이시모토 바쿠진과 그의 동인들은 그녀의 원고가 오지 않는 것에 궁금해 하다가, 병이위중한 것이 아닐까 하고, 직접 그녀가 머무는 호스피스로 찾아 나서기로 한다. 그 과정에서 바쿠진은 사치의 병이 위궤양이 아니라 위암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그녀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호스피스의 관계자는, 그녀는 가족이 없는 독거 여성으로, 호스피스에서 홀로 지내다가 마음씨 좋은 후원자와 사랑에 빠져서 그와 결혼을 하기로 약속하고 호스피스를 나갔다고 한다.

짝수
한 회사의 조사과에서 근무하는 조노 데루오는 사교성 없고 남 탓을 하는 성격 때문에 승진을 못하는 만년 과장이다. 그런 그가 가장 싫어하는 사람이 같은 회사의 상사 구로하라 겐이치다. 회사에서 계속 승승장구하는 구로하라에게 가려서 자신이 만년 과장으로 머무르는 것이라고 생각한 조노는, 구로하라를 제거할 계획을 세운다. 그 방법은 바로 구로하라의 불륜 상대인 여자를 살해해서, 구로하라에게 누명을 씌우는 것이다.

어느 하급 관리의 죽음
어느 봄날 외선으로 경시청 수사2과 과장을 찾는 전화가 걸려온다. 쉰 목소리의 남자는 이름은 밝히지 않고, 설탕의 원당 할당을 둘러싸고 민관유착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결정적인 재보를 한다. 재보에 의거해 조사를 한 결과, 중소기업 연합 모임의 이사장인 오키무라 기로쿠가 원당을 유리하게 할당 받기 위해, 여섯 명의 국회의원들에게 뇌물을 증여했다는 정황이 포착되었다. 수사 팀은 확실한 증거를 얻기 위해서, 뇌물을 받은 의원 중의 하나인 오카무라 료조의 전 부하 세가와 유키오 계장을 수사한다. 그 과정에서 가라쓰 준페이 과장의 이름이 언급되고, 뇌물 수뢰에 개입했다는 혐의는 있으나 확증은 없는 가라쓰 준페이 과장을, 수사 팀은 면밀히 조사한다. 그러던 어느 날 가라쓰 준페이 과장이 여관 ‘슌초카쿠’에서 목을 맨 상태로 발견된다.

하얀 어둠
어느 6월, 노부코의 남편 오제키 세이치가 홋카이도에 출장을 다녀오겠다고 말하고 집을 나선 뒤 사라진다. 남편이 돌아오지 않자 걱정이 된 노부코는, 남편의 사촌 동생인 슌키치와 힘을 합쳐서 남편 찾기에 돌입한다. 건장하고 남자다운 세이치에 비해 조그맣고 섬세한 성격의 슌키치는, 사실 세이치에게 남모르는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 노부코는, 남편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된 슌키치의 새로운 면을 보고, 그에게 호감에 가까운 감정을 느끼지만 남편을 향한 마음은 변함이 없다. 그러던 와중에 슌키치로부터 실은 세이치에게 숨겨둔 여자가 있었다는 놀라운 사실을 듣게 되고, 사건은 다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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