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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니아의 사랑

지니아의 사랑

아만다 퀵 저 / 나채성 역 | 큰나무 | 1998년 12월 31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7.3 리뷰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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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1998년 12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365쪽 | 148*210*30mm
ISBN13 9788978910675
ISBN10 89789106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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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아만다 퀵
아만다 퀵은 최고의 역사 로맨스 상을 당당히 거머쥔 로맨스 소설의 거장이다. 그녀는 크리스털과도 같은 문장에 흥미진진한 미스터리까지 가미된 스타일로 2천만 부 이상의 경이적인 판매고를 기록하였으며, 뉴욕 타임스 등에 정기적으로 등장하는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그녀는 여성의 심리, 음모, 환상, 역사 그리고 미래의 로맨스까지 다양한 소재로 독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또한 현대물에는 제인 앤 크렌츠, 역사 로맨스에는 아만다 퀵, 팬터지 로맨스에는 제인 캐슬이란 필명을 사용하고 있다.
저서로는 '사랑의 사기꾼' '신비한 매력' '자마리스의 여인' '나의 사랑 이피지니아' '아름다운 구속' '아마릴리스의 선택' 등 다수의 작품이 출간되었다.
역자 : 나채성
이화여대 사회사업학과 졸업. 역서로 '사로잡힌 신부' '오랜 기다림 후에' '사랑의 텍사스' '침대에서 아침을' '너무도 아름다운 사랑' '크리스마스 이브의 천사'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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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모든것이 통제될 것 같았다. 그는 목적을 이루어냈다. 그녀가 애인이 되기로 동의한 것이다. 그런데 이 차갑고 불안한 냉기가 어째서 가시지 않는걸까. 어떤 한가지 요소가 여전히 올바르지 않다는 느낌이었다. 무엇이 빠져있는 것인지 알아낼수가 없었다. 아직은 올바르지 않다는것만 알 뿐이었다.
'닉?'
지니아가 고개를 돌려 미소를 보냈다. 그녀의 따뜻하고 나른한 눈동자 깊숙이에서 여성적인 만족감이 빛나고 있었다.
'뭐가 잘못됐어요?'
'그냥 생각하고 있었소.'
'매트릭스에게는 언제나 나쁜 징조뿐이죠.'
그는 그말을 무시했다.
'왜 나와 사귀기로 동의한거요?'
'벌써 불평이에요?'
'진지하게 묻는거요.'
'당신은 언제나 진지하죠, 아니 거의 언제나.'
'당신이 왜 이일을 발전시키기로 했는지 알고싶소.'
'닉, 당신은 매트릭스이고 그래서 패턴에 맞는것 같지 않은 사소한 일에 집착한다는 것도 알아요. 하지만 어떤것들은 그냥 받아들여야 하는 거라구요.'
그는 확고한 시선으로 그녀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았다.
'우리가 연결될때 느끼는 것 때문이오?'
'아뇨.'
그녀가 미소지었다.
'그게 흥미롭다는 점은 인정하지만요.'
'섹스가 훌룽해서인가?'
'아뇨, 그점도 대단히 흥미롭지만요.'
'적당한 남자를 기다리는데 지쳐서 그대신 나와 사귀어 보기로 한거요?'
'아뇨.'
'평소에 매트릭스를 불쌍하게 여기다가 내가 당신이 만난 사람중에 가장 높은 등급의 매트릭스이기 때문에 더 동정하기 때문이오?'
'편집증적으로 흐르고 있어요,닉.'
그가 몸을 일으켜 그녀를 내려다보았다.
'왜 나와 사귀려고 마음먹었소.'
'맙소사, 뻔하지 않나요?'
그녀가 벌떡 일어나 수건을 움켜쥔 채 탈의실로 향하며 말했다.
'당신을 사랑하기 때문이에요.'
닉은 숨이 멎을것만 같았다. 간신히 폐속으로 공기를 넣었을 때는, 그녀는 이미 탈의실로 사라진 후였다. 그리고 그의 매트릭스의 패턴들이 뒤죽박죽 엉망으로 뒤섞여 버렸다.
--- p.275-276
의식이 그녀의 신경 끝을 따라 움직였다. 다른 사람과 키스할 때는 한번도 일어나지 않았던 일이다. 닉의 열기가 그녀의 모든 육체와 정신의 감각에 불을 붙이고, 형이상학적인 평면 위에서조차 그 감각을 전달한다는 사실을 간단히 깨달았다. 그녀의 초자연적인 부분도 닉과의 포옹으로 당혹감에 떨며 불안해 하는게 분명했다. 닉의 몸이 그녀를 의자에 짓뭉개듯이 내리눌렀다. 낯설고도 이해할 수 없는 욕구, 프리즘을 만들고 싶은 욕구가 그녀의 내부에서 서서히 커져 갔다. 그녀는 놀라며 그 정신적인 도전에 저항해야 했다.
--- p.129
"진? 집에 있어? 나 레오야. 방금 신문을 봤어. 얘기 좀 하자구, 누나. 어떻게 된거야? 진짜로 누나가 그 채스턴인가를 만난 거야? 윌리 숙모와 스탠리 삼촌은 발작을 일으켰고 사촌 메리베스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 날짜를 정했어. 이런 자극적인 스트레스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지니아는 현관에 서서 막 뜯어 보려던 편지를 내려놓고 급하게 수화기를 들었다.
"레오? 나야, 끊지 마."
그녀는 레오가 수화기를 내리기 전에 받으려고 서두르다가 여러 버튼을 동시에 눌러 가까스로 연결됐다.

"미안해.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응답기를 켜놓았거든."
"이해해. 불행한 점은 아무도 누나와 통화를 할 수 없자, 그 벌떼 같은 별별 기자들이 나에게 전화를 해대기 시작한 거야. 난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다가 누나한테 일어난 일을 알아보기 위해 밖에 나가서 신문을 사 왔어. 어젯밤 누나와 채스턴 카지노의 사장이 살해된 남자를 발견했다니 어떻게 된거야? 기자들이 언제나처럼 자기 멋대로 꾸며댄 거겠지?"

"전부 다 그렇지는 않아."

지니아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방금 살펴보려던 우편물들을 응시했다.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나아졌다. 레오는 그녀가 스캔들로 가족들의 광란스런 협공을 받을 때 침착과 이성을 유지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뉴 시애틀 대학의 졸업반인 동생, 오래된 물체의 지난 과거와 연대를 알아보는 데 직관적인 능력을 가진 9등급의 역사 분석 능력자이고 전공 또한 역사 분석학이었다.
--- p.70-71
"진? 집에 있어? 나 레오야. 방금 신문을 봤어. 얘기 좀 하자구, 누나. 어떻게 된거야? 진짜로 누나가 그 채스턴인가를 만난 거야? 윌리 숙모와 스탠리 삼촌은 발작을 일으켰고 사촌 메리베스는 정신과 의사와 상담 날짜를 정했어. 이런 자극적인 스트레스는 도저히 견딜 수 없다고"

지니아는 현관에 서서 막 뜯어 보려던 편지를 내려놓고 급하게 수화기를 들었다.
"레오? 나야, 끊지 마."
그녀는 레오가 수화기를 내리기 전에 받으려고 서두르다가 여러 버튼을 동시에 눌러 가까스로 연결됐다.

"미안해. 전화를 받지 않으려고 응답기를 켜놓았거든."
"이해해. 불행한 점은 아무도 누나와 통화를 할 수 없자, 그 벌떼 같은 별별 기자들이 나에게 전화를 해대기 시작한 거야. 난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다가 누나한테 일어난 일을 알아보기 위해 밖에 나가서 신문을 사 왔어. 어젯밤 누나와 채스턴 카지노의 사장이 살해된 남자를 발견했다니 어떻게 된거야? 기자들이 언제나처럼 자기 멋대로 꾸며댄 거겠지?"

"전부 다 그렇지는 않아."

지니아는 의자에 몸을 기대고 방금 살펴보려던 우편물들을 응시했다. 동생의 목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나아졌다. 레오는 그녀가 스캔들로 가족들의 광란스런 협공을 받을 때 침착과 이성을 유지한 유일한 인물이었다. 뉴 시애틀 대학의 졸업반인 동생, 오래된 물체의 지난 과거와 연대를 알아보는 데 직관적인 능력을 가진 9등급의 역사 분석 능력자이고 전공 또한 역사 분석학이었다.
--- p.7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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