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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와 언어학

언어와 언어학

: 간추린 언어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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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호학/언어학 top100 6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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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756g | 153*225*35mm
ISBN13 9788968178344
ISBN10 8968178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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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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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사 연구의 의의와 접근법- 최적의 개관성을 지향하며

1.1 필요성

일단 언어학은 언어를 과학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으로 잡고서, 그것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밝히려는 작업을 언어학사 연구로 치자면, 이것이 언어의 실체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언어학자들에게는 물론이고 철학이나 수사학, 문학 이론과 같은 언어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학문을 다루는 학자들에게도 당연히 있어야 할 학문 분야로 간주될 것이라는 것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이들은 언어학사가 결국에는 자기네들이 현재 하는 일에 대한 일종의 평가자 역할뿐만 아니라 앞으로 언어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는 일종의 안내자 역할도 하게 되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들로 하여금 이 연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새삼 느끼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기까지 했는데, 지난 세기의 중반에 나타난 이른바 『촘스키 혁명』이라는 것이 바로 그것이다. 간단히 말해서 이것은 작게는 인문학 전체이고 크게는 자연과학 분야까지 어우르는 모든 첨단 학문을 언어학 쪽으로 전향하게 만드는 범학문적 사건이었는데, 이로써 언어학은 한편으로는 그것의 학문적 위상을 최고로 제고시킬 수 있는 이득도 보게 되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의 연구방법과 능력 등을 과학적으로 점검받아야 하는 부담도 안게 된 것이다. 언어학자들은 이런 이득과 부담을 실현하는 데 가장 간편한 방편의 한 가지로 쓰일 수 있는 것이 언어학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밝히는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 것이다.

1) 언어학사 연구의 난삽성

그런데 언어학자들이 이번을 계기로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은 제대로 된 언어학사를 쓰는 일이 누구에게나 결코 쉬운 일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첫 번째로 이들을 긴장시킨 사실은 기원전 3, 4세기경에 희랍의 철학자들이 시작한 연구를 기점으로 잡아야 할 정도로 이 작업은 어느 다른 학문의 역사에 관한 것에 못지않을 만큼 긴 기간이나 역사를 다루게 되어있다는 사실이었다. 그다음으로 이들을 긴장시킨 사실은 이 기간에 시행된 언어연구의 영역은 어원학으로부터 문법학, 어형론, 음운론, 의미론, 비교 내지는 역사언어학에 이르는 식으로 다면화되어 있고, 또한 언어연구의 주제는 언어의 기원을 비롯하여 언어와 문화의 관계나 언어와 심리 및 사고의 관계, 언어의 보편성 대 개별성 등으로 다양화되어있다는 것이었다. 간단히 말해서 이들은 언어학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구명하는 일은 결국에 인류의 학문 내지는 지적 활동 전체의 역사적 발달과정을 구명하는 일과 거의 맞먹을 정도로 힘들고 시간 소모적이며 번잡한 일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게 된 것이다.

세 번째로 이들을 긴장시킨 사실은 누가 보아도 이 일이 언어학의 현황을 파악하고 그것의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데 필요불가결한 작업이라는 것이 분명함에도 불구하고 그동안에 나온 언어학사에 관한 책의 가짓수는 기껏해야 손가락으로 헤아릴 수 있을 만큼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들은 이 일의 양면성, 즉 이론상으로는 누군가가 반드시 해야 할 일이지만 실제에서는 아무나 쉽게 손댈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예컨대 그동안에 출판된 언어학사에 관한 단행본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네 번째 개정판이 나올 정도로 오늘날까지 꾸준히 일종의 표준서 위치를 지켜온 Robins(1997)의 『A short history of linguistics』를 위시하여, Esa(1991)의 『Universal history of linguistics: India, China, Arabia, Europe』, Schmitter(1982)의 『Untersuchungen zur Historiographie der Linguistik: Struktur, Methodik, theoretische Fundierung』 등을 내세울 수 있는데, 통사론이나 음운론에 관대한 책에 비하자면 그 숫자는 비교도 되지 않을 정도로 적다.

이와 관련하여 한 가지 특기할 사실은 그동안에 나온 언어학사에 관한 책 중 대부분은 책 전체를 개인이 집필한 것이 아니라 여러 사람이 쓴 논문들을 한데에 모은 것이라는 점이다. 이렇게 편집된 책들은 크게 한 권의 단행본으로 된 것과 여러 권의 책으로 나누어져 있는 것으로 대별될 수 있는데, Hymes(1974)의 『Studies in the history of linguistics: Traditions and Paradigms』와 Koerner와 Asher(1995)의 『Concise History of the Language Sciences: From the the Sumerians to the Cognitivists』 등이 전자에 해당하는 것이고, Lepschy(1988)의 『History of Linguistics(총 3권)』과 Desmet과 Piet, Jooken, Selimitter, Swiggers(2000)의 『The History of linguistic and grammatical Praxis』 등이 후자에 해당하는 것이다. 이런 사실은 물론 언어학사를 연구하는 전문가 중 대부분은 그것의 전체가 아니라 그중의 어느 특정한 시기에 관해서 연구하는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잘 드러내 주고 있다.

네 번째로 이들을 긴장시킨 사실은 차례와는 반대로 그 중요성에 있어서는 앞의 세 가지 사실들을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서 다른 분야나 종류의 역사책과 마찬가지로 언어학의 발달과정에 관한 것도 그 내용이 저자나 편집자의 주관이나 의도에 의해서 적지 않게 영향을 받게 되어있다는 사실이었다. 흔히 말하기를 역사학자는 으레 역사를 과거에 일어난 일들을 객관적이고 사실 그대로 기술되는 대상으로 볼 것인가 아니면 어느 개인의 견해나 의도에 따라서 그들이 적절히 취사선택되는 대상으로 볼 것인가의 문제를 놓고서 고민하게 되어있다고 하는데, 지금까지 나온 언어학사에 관한 책들의 내용을 분석해 보면 이런 역사를 다루는 사람의 경우라고 해서 결코 예외일 수 없다는 사실을 쉽게 확인할 수 있던 것이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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