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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의 설계자들, 그 최후의 승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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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360g | 131*191*30mm
ISBN13 9788956252186
ISBN10 89562521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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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조현경
책방집 딸로 태어나 장난감 대신 책을 가지고 놀았다. 위인전을 좋아해서 나라를 구하는 위인들에게 감동받고 그들을 배신하는 적들에게 분노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다. 세계 명작에서 학습만화까지 사방에 쌓인 다양한 책들을 섭렵했고, 정치적 금서나 19금 로맨스도 닥치는 대로 읽었다. 자연스레 장래 희망은 작가가 되었다. 선생님이 되라는 부모님의 바람과 달리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에 진학했지만, 졸업 후에는 책 대신 방송을 만들었다. 라디오 음악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각종 드라마와 영화판을 돌아다녔으며, 지금은 오로지 글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장편소설 『샴페인』, 에세이 『사랑하라 사랑하라』, 시나리오집 『홀리』 등을 썼으며, 현재 드라마 미니시리즈 집필에 몰두하고 있다. 교사가 되지는 못했지만 서강대학교 방송작가 아카데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니 부모님의 소원은 어느 정도 풀어드린 셈이라고 스스로 위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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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인이 그 도적놈에게 왕위를 내주려고 한평생을 전장에서 살았단 말인가. 삼봉, 삼봉…… 말 좀 해보시오. 항상 나에게 길을 일러주지 않았소. 어찌하여 나를 두고 먼저 갔단 말이오!”
이성계는 아들의 칼에 세상을 뜬 정도전의 호를 부르며 통한의 눈물을 삼켰다. ---p. 22

하지만 정도전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다. 왕을 갈아 치울 수도 있다는 위험한 발언을 내뱉는 순간 그 자리에서 장군의 칼을 받을지도 모르는 상황을 각오했던 것이다. 그야말로 목숨을 건 도박이었다.
“왕조가 아닌 백성을 생각하십시오! 거기에 길이 있습니다.” ---p. 66

이 일로 인해 정도전은 우왕이 그저 간신의 품속에서 타락을 일삼던 방탕한 젊은이가 아니었음을, 그의 비틀린 가슴속에 왕다운 왕이 되고자 하는 욕망이 숨어 있었음을 깨달았다. 그 욕망이 백성들을 향한 사랑이요, 고려의 부흥이었다면 좋았을 것이다. 탐욕 속에 불충으로 자신을 능멸하던 신하들에 대한 복수심뿐이었다면, 왕의 무너진 자존심일 뿐이었다면 무진피화는 아무 의미 없는 살육에 지나지 않았다. ---p. 87

“삼봉, 그만하시게. 그때와 지금은 사정이 다르지 않은가.”
“무엇이 다르다는 건가! 사정은 삼십 년 전보다 더 나빠졌는데! 굶주린 백성들의 고통이 산을 헐고 강을 말리는데!”
아무도 입을 열지 못했다. 백성들을 위한다는 대의명분에 반대할 수도, 그렇다고 자신들의 재산을 포기할 수도 없었기 때문이다. ---p. 113

하지만 자신의 행동에 확신을 품었던 이방원은 아버지에게 반항적이었다.
“포은을 제거하지 않으면 정도전 대감과 아버님이 당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걸 지켜보고만 있으란 말입니까!”
“네 손으로 포은을 죽였으니 세상은 모두 이 아비가 시킨 줄 알 것이다. 아비에게 그런 누명을 씌우고, 네놈이 그러고도 자식이냐!” ---p. 153

“전하! 심지를 굳건히 하소서. 천년을 꽃피울 거목의 뿌리를 만드는 일이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름과 희생이 필요 하옵니다.”
이성계는 울부짖었다.
“왕의 자리가 이런 것이었소? 삼봉! 그대가 이렇게 고통스러운 자리로 나를 밀어 넣은 것이오!” ---p. 174

정도전의 입장은 백팔십도로 바뀌어 있었다. 정권을 지키려는 사람들을 공격하던 도전자의 위치에서 이제는 자신을 방어해야 하는 기득권자가 되었다. 새 나라를 열었던 자신감은 냉혹한 승부사 기질로 바뀌어 있었다. 정도전은 서둘렀고, 정적 제거에 조금의 틈도 두지 않았다. 그 옛날, 자신을 공격했던 친구 정몽주의 모습이 이제는 그의 얼굴에서 피어나고 있었다. ---p. 237

“우리가 남긴 꿈은 전하와 저 같은 젊은이가 만나서 또다시 꾸게 될 것이고, 백 년 혹은 이백 년 뒤에, 아니 저 먼 천년 뒤에라도 그 뜻이 이어지면 언젠가는 아름다운 열매로 맺지 않겠습니까. 멀리서 늘 등불이 되어주는, 그런 희망으로 빛나고 있지 않겠습니까.”
“뜨거웠고, 차가웠고, 슬펐고, 아팠네.”
“아름다웠고, 처절했고, 망각이었고, 영원이었습니다. 그것이 저의 꿈이었습니다.”
---p.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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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정도 육백 년. 조선왕조 오백 년과 서울의 역사는 그 궤를 같이한다. 서울의 역사가 곧 조선의 역사, 대한민국의 역사다. tbs에서 일 년 동안 방송한 프로그램이 책으로 결실을 맺는다는 소식에 감사의 마음과 뿌듯함이 함께 밀려온다. 지나간 역사를 기록하는 것은 미래의 희망을 일구는 일이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건국의 의미와 수도 서울의 가치를 되새겨보길 기대한다.
- 성경환 tbs 교통방송 대표

고관대작과 지배 계층의 기득권이 당연시되던 14세기에 백성이 주인 되기를 꿈꾸었던 민본주의 사상은 거의 혁명이나 다름없었다. 왕의 나라가 아닌 백성의 나라를 꿈꾼 정도전의 이상과 실천은 오늘날의 정치 현실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내레이션을 맡아 잠시나마 그 세월을 함께한 사람으로서 이 소설의 출간 소식이 기쁘고 반갑다.
- 양지운 성우

나처럼 학창 시절을 외국에서 보낸 사람은 쉽게 읽을 수 있는 역사 이야기가 늘 고프다. 이 책은 조선 건국 이야기를 등장인물 간의 대화로 쉽게 풀어낸 소설이라 흥미로웠다. 내가 누나라고 부를 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조현경 작가. 역사소설까지 썼다는 소식에 이번에는 내가 놀랐다. 앞으로 좀 더 깊고 넓어지는 작가가 되길.
JK 김동욱 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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