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소득공제 EPUB
맛있는 계승
eBook

맛있는 계승

[ EPUB ]
김성연 | 가하 | 2013년 05월 03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6.7 리뷰 9건
정가
3,500
판매가
3,500
추가혜택
쿠폰받기
구매 시 참고사항
  • 2020.4.1 이후 구매 도서 크레마터치에서 이용 불가
{ Html.RenderPartial("Sections/BaseInfoSection/DeliveryInfo", Model); }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03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1.15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20만자, 약 6.4만 단어, A4 약 125쪽?

이 상품의 태그

[세트] 순종적 임신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세트] 순종적 임신 (외전 포함) (총2권/완결)

4,500 (0%)

'[세트] 순종적 임신 (외전 포함) (총2권/완결)' 상세페이지 이동

[세트] 개짓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세트] 개짓 (외전 포함) (총4권/완결)

14,000 (0%)

'[세트] 개짓 (외전 포함) (총4권/완결)' 상세페이지 이동

남편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남편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1,000 (0%)

'남편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하와이 모텔

하와이 모텔

3,900 (0%)

'하와이 모텔' 상세페이지 이동

보스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보스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900 (10%)

'보스에게서 도망칠 수 없다' 상세페이지 이동

조폭아저씨들의 공용 X집

조폭아저씨들의 공용 X집

1,000 (0%)

'조폭아저씨들의 공용 X집' 상세페이지 이동

[세트] 탐하는 관계 (총3권/완결)

[세트] 탐하는 관계 (총3권/완결)

8,640 (10%)

'[세트] 탐하는 관계 (총3권/완결)' 상세페이지 이동

[세트] 상사의 아이를 가지다 (총3권/완결)

[세트] 상사의 아이를 가지다 (총3권/완결)

7,200 (10%)

'[세트] 상사의 아이를 가지다 (총3권/완결)' 상세페이지 이동

동생은 오빠의 신부를 꿈꾼다

동생은 오빠의 신부를 꿈꾼다

1,980 (10%)

'동생은 오빠의 신부를 꿈꾼다' 상세페이지 이동

글러먹은 순정

글러먹은 순정

4,200 (0%)

'글러먹은 순정' 상세페이지 이동

플레어

플레어

3,300 (0%)

'플레어' 상세페이지 이동

북부 대공

북부 대공

4,000 (0%)

'북부 대공' 상세페이지 이동

이운

이운

4,000 (0%)

'이운' 상세페이지 이동

권태로운 부부 생활

권태로운 부부 생활

2,880 (10%)

'권태로운 부부 생활' 상세페이지 이동

비서는 젖을 흘리며

비서는 젖을 흘리며

1,000 (0%)

'비서는 젖을 흘리며' 상세페이지 이동

임신한 누이는 오빠에게

임신한 누이는 오빠에게

1,000 (0%)

'임신한 누이는 오빠에게' 상세페이지 이동

이제 와 후회해 봤자

이제 와 후회해 봤자

3,100 (0%)

'이제 와 후회해 봤자' 상세페이지 이동

윈터 로망스

윈터 로망스

1,200 (0%)

'윈터 로망스' 상세페이지 이동

싫은 후배와 과제 하다가

싫은 후배와 과제 하다가

2,700 (10%)

'싫은 후배와 과제 하다가' 상세페이지 이동

초대남 B

초대남 B

1,500 (0%)

'초대남 B' 상세페이지 이동

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김성연
2004년 ‘가족이 되어줘’ 로 데뷔했다.
그 후 ‘구원’, ‘소년의 꿈’, ‘누나팬닷컴’, ‘나의 공주님’,
‘사랑은 땀방울을 타고’, ‘백조의 비상’ 을 출간하였고,
드라마 소설 ‘내 여자 친구는 구미호’를 집필하였다.
현재 정크파라다이스(http://junk.byus.net)와 단미그린비
(www.kromans.com)에서 Lian이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E-MAIL : liank5000@gmail.com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손님이 다 빠져나간 텅 빈 가게 주방에서 진하는 빠네또네에 들어가는 스꼬르쩨떼 깐디떼(scorzette candite)를 만들기 위해 오렌지 껍질을 설탕시럽에 끓이고 있는 중이었다. 12월을 맞아 삐꼴로 자르디노에서는 이탈리아에서 크리스마스에 먹는 대표적인 빵 두 가지, 빠네또네와 빤도로를 후식으로 내고 있다. 특히 별 모양으로 생긴 빤도로는 얇게 잘라서 사등분을 하면 예쁜 하트 모양이 나와서 연인들의 후식으로 효과가 만점이었다. 밤에 혼자 남아서 반죽을 미리 해둘 때면 하얀 설탕 파우더가 눈처럼 뿌려진 하트 모양의 빤도로를 보고 우와, 탄성을 지르며 행복해하는 연인들의 모습을 생각하며 흐뭇했는데 오늘은 사장님과 여자 친구의 모습이 떠오른다. 선남선녀란 말이 꼭 어울리는 커플이긴 하지만, 두 사람한테는 그냥 별 모양 그대로 서빙해주고 말 것 같다.

설탕시럽이 바싹 졸아들자 진하는 얼른 가스레인지의 불을 껐다. 넓적한 접시를 꺼내서 설탕을 붓고 있을 때 가게 문이 벌컥 열렸다.

휴, 오늘은 정말이지 취객을 상대할 여력이 없는데.

진하가 지친 표정으로 고개를 든 순간 거짓말처럼 현우가 걸어오고 있었다. 맙소사. 아직 이렇게 마주 보고 서서 대할 마음의 준비가 안 되었다. 적당히 거리를 두어야 한다. 절대로 그의 페이스에 말려들지 말자.

“뭐야. 일 잘하고 있었네.”

현우가 카운터에 기대서서 빙글거렸다. 매혹적인 미소가 그녀의 심장을 아프게 두드렸다.

“매일 하는 일인데요.”

진하는 일부러 그에게 시선을 주지 않은 채 접시에 설탕을 듬뿍 부었다. 상관하지 말자. 난 내 일을 하는 거야.

“화났어요?”

화가 났느냐는 질문이 그녀를 조금 화나게 만들었다. 왜 함부로 남의 가게에 들어와 채 진정되지 못한 마음을 다시 한 번 들쑤셔놓는 것인지.

“피곤해요. 얼른 일 마치고 올라가서 자고 싶어요.”

“나 보면서 얘기하기도 힘들 만큼 피곤해요?”

나쁜 사람. 개구쟁이 같은 목소리로 이러면 착각하게 된다는 것을 모르고 이러는 걸까. 농담처럼 건네는 말에 가슴이 아플 정도로 설렌다는 걸 정말로 모른단 말인가.

“네. 피곤해요.”

“잠깐 나 좀 봐요.”

진지한 부탁을 차마 거절할 수 없어서 진하는 고개를 들었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시선이 그녀를 응시하고 있다. 까닭도 없이 가슴이 쿵쿵 뛰었다. 바보처럼, 정말로 얼간이같이.

“아까 그 사람, 내 여자친구 아니에요.”

진하는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그저 멍하니 그의 얼굴만 바라보았다.

“오늘 처음 봤어요. 어머니 친구 분 조카인데 얼마 전부터 자꾸 한번 만나보라는 걸 바쁘단 핑계로 거절했더니 가게로 보냈더군요. 약속시간 30분 전에 전화를 걸어서 일방적으로 통보를 하는 바람에 거절을 할 수가 없었어요.”

함부로 설레지 말자. 그의 입장에서는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 것일 뿐, 특별한 의미 같은 건 없으니까.

“어머, 그래요? 두 분 굉장히 잘 어울리던데요. 전 당연히 여자친구인 줄 알았어요.”

진하는 어설픈 연극배우처럼 어색하게 웃으며 마음에도 없는 소리를 진심인 양 내뱉었다.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목구멍까지 차오른 감정들을 들켜버릴 것만 같다.

“아니라고 하니까, 좋죠?”

장난 같은 질문에 가슴이 면도칼에 베인 것처럼 서늘하게 따가웠다. 오늘, 지금 이 순간만큼은 사장님이 밉다.

“제가 좋을 게 뭐 있어요.”

“진심이에요?”

진하는 한숨을 속으로 삼킨 채 진지한 눈빛으로 그와 시선을 마주하였다.

“사장님, 그런데 제가 오늘은 정말 피곤해서요, 일찍 들어가봐야 할 것 같아요.”

그만 돌아가달란 의사를 완곡하게 표현하자 현우의 얼굴에서 웃음기가 사라졌다.

“나 아직 하고 싶은 얘기 꺼내지도 못했어요.”

“그럼 지금 말씀하세요.”

“그 사람하고 만나고 있는 내내 진하 씨가 생각났어요.”

지금 무슨 얘기를 하는 거야.

진하는 가슴이 터져버릴 것처럼 쿵쿵 뛰었다. 아무 의미 없이 지금 이런 말을 하는 거라면, 그는 정말로 나쁜 사람이다.

“왜요?”

상처 받을지라도 확인하고 싶다. 그의 입에서 나오는 대답을 확실하게 들어야 뜬구름 잡는 착각을 하지 않는다.

“진하 씨 입술에 설탕 묻었어요.”

뜬금없는 지적에 진하는 자신이 설탕 묻은 손으로 입술을 매만지고 있다는 사실을 흠칫 깨달았다. 손등으로 입술을 대강 털어내고 진하는 그와 똑바로 시선을 마주한 채 다시 한 번 물었다.

“대답해주세요. 왜 저한테 찾아와서 굳이 그런 얘기를 하세요?”

“입술에 아직 설탕이 남아 있어요.”

질문은 듣지도 못한 것처럼 현우는 그녀의 입술만 뚫어져라 바라보았다. 딴청을 피우며 얼렁뚱땅 넘어가려는 그가 야속해 진하는 눈물이 핑 돌았다.

“대답해주세요. 왜 지금 저한테 와서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 거냐고요.”

진하의 목소리가 흥분으로 떨렸다. 이대로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물러서기는 싫다. 속마음을 들켜서 관계를 망치는 한이 있더라도 다시는 이러지 말라고 경고라도 하고 싶다. 그녀가 억지로 눈물을 참고 있을 때 현우가 쉰 목소리로 낮게 속삭였다.

“모르겠어요? 나 지금 당신한테 키스하고 싶다고.”

그가 카운터에 허리를 기댄 채 긴 팔을 뻗어 진하의 턱을 강하게 붙잡아 끌어당겼다. 서늘한 입술이 그녀의 입술을 덮치고는 집요할 정도로 세심하게 입술을 핥았다. 윗입술, 그리고 아랫입술, 그것만으로는 도저히 성에 차지 않는다는 듯 뜨거운 혀가 그녀의 입술을 함부로 벌리고 거침없이 깊은 곳을 헤집었다. 진하는 오렌지 껍질 대신 제 손바닥을 설탕에 파묻은 채 가슴이 저밀 정도로 황홀한 행위에 온 정신을 집중하였다.

그가 나에게 키스하고 있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있다.
--- 본문 중에서

회원리뷰 (5건) 회원리뷰 이동

한줄평 (4건) 한줄평 이동

총 평점 7.0점 7.0 / 10.0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