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다언어 교육학이란 흔치 않은 전공으로 한국과 미국사회에서 득한 금과 옥 같은 사회경험을 통해서 얻은 산 지식을, 교육과 문화란 카테고리 아래 꿈나무들과 학부형들로 하여금 미래를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제시하고, 삶의 환경 그 토대를 교육의 소중한 모티브로 하여 인성(人性)을 논하고 창의성(創意性)을 개발토록 한 꾸밈없는 황현숙 박사의 칼럼이 라스베가스 커뮤니티에 매우 신선한 충격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황 박사의 칼럼 중 “자녀들이 세계의 문화가 한데 어우러진 다문화, 다양성의 시대에 적응하고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민 1세가 겪는 문화적 충격에서 오는 갈등과 문제점을 이해하고 문화 심리적 상태를 돌아 볼 자기성찰의 시간이 필요하고, 문화는 우위가 없고 그저 다를 뿐이다”라며, 동시에 “뿌리의 정체성 정립” 또한 강조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마음에 되새기며, 칼럼집 『이민 엄마의 좌충우돌 다문화 자녀 교육 이야기』 출간을 축하한다.
황남용 (작가)
황현숙 박사의 글은 인본주의(人本主義) 사상을 원칙으로 하여, 진솔함을 담보로 종횡무진하며, 글 속에서 독자를 웃기고 울리면서 그 “골계미(滑稽美)와 장엄미(莊嚴美)”를 이룬다. 현상에 대한 따뜻한 사랑으로 무겁고 골치 아픈 주제를 독자들에게 쉽고 재미있고 선명하게 전달하는 그의 글은, 잘 정돈된 이론과 뛰어난 문학성을 갖춘 한 편의 논문을 읽는 듯 하다. 『이민 엄마의 좌충우돌 다문화 자녀교육 이야기』는 “주어진 현실에 적응하며, 새로운 재능을 찾아 새로운 도전을 하며, 그 속에서 새로운 삶을 일구어 나가고(p. 148)” 있는 “이민 지역사회 문화 건설인”(p. 7)의 이야기로, 우리 전통적 가치의 장단점부터 재발견하고 다문화 다양성의 시대에 맞게 새롭게 변화시켜, 나와 남이 모두 조화롭게 ‘공동의 가치’를 추구하는 이민사회에 대한 소망이 담겨 있다.
배상환 (시인, 라스베가스 타임즈 편집장, 서울문화원장)
다문화 다언어 가정, 이 단어는 이제 남들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이요, 삶의 체험이 되었다. 가정뿐 아니라 교회, 지역, 한인사회를 포함한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그렇다. 황 박사의 삶의 모습이 그 삶을 대표하기에 우리는 그의 글을 통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그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황 박사의 글을 통하여 삶의 지혜를 얻고, 용기를 얻기도 하며, 눈물을 훔치기도 한다. 옆에서 지켜보는 황 박사의 삶은 있는 그대로 글 속에 살아있다.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는 황 박사의 글이 책으로 나와 더욱 많은 사람들에게 읽혀지길, 그리고 그의 칼럼집 『이민 엄마의 좌충우돌 다문화 자녀 교육 이야기』가 다문화,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 자녀들에게 자신의 근본 뿌리와 정체성을 잘 정립하도록 이끌어 주는 지침서가 되길 바란다.
이재광 (언약한인교회 담임목사, 한국학교 지역협의회장)
『이민 엄마의 좌충우돌 다문화 자녀 교육 이야기』의 저자 황현숙 박사는 무역학과 영어영문학 전공자로서 탄탄한 영어 능력을 토대로 미국 땅에서 외국어 교육학과 다문화 다언어 교육학을 전공한 남다른 면모를 갖고 있다. 그리고, 황 박사는 유학 중에 독일 혈통과 아이리쉬 혈통을 가진 부모 밑에서 외국 주재 미 해군 관저와 외교 관저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미국인 공군 조종사 남편을 만나 그와의 사이에서 출생한 남매 쌍둥이, 그리고 한국인 입양아를 둔 남다른 가족 형태를 구성하고 있다. 황 박사의 독특한 교육적, 가족적 배경은 그로 하여금 Korean-American과 Amerasian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또한, 본인은 물론 미국인 남편과 세 자녀들이 다인종, 다언어, 다관습 등 다양성을 지닌 다문화권에서 생길 수 있는 갈등과 혼란을 잘 극복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루며, 안정된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인가에 깊은 관심을 갖게 한다.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며 함께 어우러져 상생(相生)하는 아름다운 삶의 가치를 찾고 실현하고자 하는 그의 뜻은 다문화권에서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공감대를 불러 일으키는 매력이 있고, 들려주고자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황 박사의 칼럼집『이민 엄마의 좌충우돌 다문화 자녀 교육 이야기』를 통하여 독자 모두가 다문화권에서 살아가고 있는 자신과 가정을 돌아보고, 한인 커뮤니티를 돌아보며, 정체성을 확립하면서도 다문화를 이해 존중하고, 다문화와 조화를 이루는 삶, 더 나아가서 더욱 숭고한 가치를 발견 추구하고 실현함으로, 더욱 아름다운 가정과 한인 커뮤니티와 지역 사회를 이루는데 귀하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
김동현 (복된교회 담임목사, 라스베가스 한인 목사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