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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혁명가 체 게바라

아름다운 혁명가 체 게바라

고담 | 책마루 | 2013년 05월 10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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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330g | 135*200*20mm
ISBN13 9788998553029
ISBN10 8998553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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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자 : 고담
가장 쉬운 말로 고상한 뜻을 나누고 싶어 하는 글쟁이다. 청소년과 학생 그리고 젊은 날의 열정을 되찾고 싶은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만한 역사 속 인물들을 소개하는 글을 쓰고 있다. 역사적 인물들의 높은 뜻을 가장 쉬운 말로 대중들에게 평생 전하고 싶은 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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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학이 끝나고 에르네스토는 부에노스아이레스로 돌아왔다. 그 당시 아르헨티나는 후안과 에바 페론 부부가 권좌에 있었고 그들 부부가 인생의 절정기를 누리고 있었기에 부에노스아이레스는 라틴아메리카의 그 어느 도시보다 유럽적인 풍취가 흘렀고 마치 유토피아인 듯 흥청거렸다. 에르네스토는 그러한 생활에 어울려서 흥청거리지 않았다. 오히려 빈민촌을 찾아다니고 그들과 어울리며 살아가는 세상 이야기에 더욱 귀를 기울이곤 했다. 뿐만 아니라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기 위해 도서관 사서, 선원, 신발 판매 등 닥치는 대로 일을 해 돈을 벌었다. 또한 펜싱과 권투, 바스크 지방의 민속경기인 펠로타에까지 빠져들었다. 천식으로 인해 깊은 밤 잠 못 이룰 때는 독서를 하며 고통을 이겨내곤 했다.--- pp.19-20

“사실 박사님처럼 진보적인 분이 어찌하여 인디오나 메스티소에 대해 대안이 없고 비생산적인 책을 쓰셨는지 이해가 잘 안 됩니다.”
박사는 절대적으로 동감한다는 표정으로 이렇게 중얼거렸다.
“그래, 자네의 지적은 정확했네.”
약간은 불편한 작별을 나눈 두 사람은 박사의 집을 벗어난 뒤 한동안 말없이 걸었다. 답답함을 참지 못해 먼저 입을 연 것은 알베르토였다.
“넌 왜 그렇게 뻔뻔하냐! 박사가 우리에게 어떻게 해주었는데…그것도 모르고…꼭 그렇게 말할 필요까진 없었잖아.”
“알아 그럴 것 같아서 책에 대한 질문을 피해가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었어.”
“그래도 그렇지…”
“형. 나도 누군가를 나의 잣대로 판단하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고. 남에게 상처 주고 싶지 않단 말이야. 하지만 거짓말을 하는 것은 더욱 더 참을 수가 없어.”--- pp.46-47

뼛속 깊이 파고드는 추위가 맹위를 떨치고 있던 어느 날, 체 게바라는 마리아 안토니아라는 여인의 작은 아파트에서 멕시코로 추방당한 피델 카스트로와 처음으로 만났다. 체 게바라는 2미터에 가까운 큰 키와 새까만 머리카락에 덥수룩하게 수염을 기른 강인한 인상을 가진 피델을 보는 순간 그에게 흠뻑 빠져들었다. 또한 그 어느 때보다 혁명의 성공을 위해 한 사람의 동지가 매우 절실했던 피델도 체 게바라의 범상치 않은 인상을 살피고 있었다. 피델은 그런 자신의 마음을 꿰뚫고 있는 듯한 체 게바라의 솔직한 눈빛이 그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p.77

믿을 수 없는 일들을 그들이 이루었다. 최후까지 반군에게 저항했던 세력은 마스페 레르 대령이 이끌었던 부대로 고문과 학살을 일삼던 부대였다. 그들은 도시의 민병대 안에 숨어들어 ‘M 7-26’ 소속의 대원들을 괴롭혔던 존재로 그들이 입고 있는 옷만 보아도 사람들이 치를 떨 정도로 악랄했다. 아무리 잔악 무도한 그들일지라도 대통령궁이 반군의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을 수는 없었다.
체 게바라와 대원들이 죽음을 무릅쓰고 불 속으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작은 배를 타고 쿠바로 들어온 지 25개월 만에 느끼는 자유였다.
아, 자유의 맛은 얼마나 달콤했는가! 1959년 1월 3일부터 쿠바 섬은 자유의 물결로 온통 축제 분위기였다.--- p.198

체 게바라는 나라 살림을 맡아보면서도 게릴라 시절에 입었던 올리브 그린색 전투복과 베레모 착용을 고수했고 그의 아내 알레이다와 아주 작은 집에서 살았으며 경차를 타고 다녔다.
그가 산업부 장관을 역임하고 있을 때 어느 외신 기자가 그에게 다가가 이런 질문을 던졌다.
“이제 슬슬 권력의 맛을 알 때도 되지 않았나요?”
“권력이라…정말 재미없고 지겨운 것을, 왜 맛을 알아야 한단 말이오?”--- p.211

체 게바라는 무엇보다 자발적인 노동을 원했다. 더러는 아내인 알레이다를 비롯해 국립은행 직원들과 함께 사탕수수밭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또한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시멘트나 커피가 든 부대를 나르거나 광산에서 광차를 밀어주는 등 노동자들과 함께 직접 노동에 참여했다.--- p.217

1965년 2월 24일
체 게바라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정기적인 세미나가 두 번째 열리는 알제리에서 전에 없이 소련에 대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 놓았다. 전 세계 노동계급의 보편적인 목표와 거리가 먼 묘하고도 이기적인 정책을 내세워 대중혁명을 충동질하는 소련 정부를 공식적으로 비난하고 나선 것이다. 그리고 충고의 말도 빠트리지 않았다.
“인류애에 입각한 동포애를 모색하지 않는다면 사회주의는 절대로 존재할 수가 없음을…”
체 게바라는 그밖에도 사회주의의 모순점을 지적했다. “가난한 나라의 민중들이 자신들의 피와 땀으로 생산한 1차 상품을 헐값에 팔고 최신식으로 자동화된 공장에서 생산된 기계들을 비싼 가격으로 사오는 일이 과연 서로에게 똑같이 이득이 있는 것일까?”--- pp.224-225

체 게바라는 라틴아메리카 해방을 위해 아니 세계의 억압받는 민중의 해방을 위한 전사로서 쿠바 시민권을 포기했다. 이제 그는 자신의 안위를 포기하고 게릴라 삶의 길로 접어들었다. 이는 그가 다른 혁명가들과 다른 점이었고 더불어 그에게 있어서의 행복의 길이었다. 만약 그에게 피델 카스트로라는 인물이 없었다면 평생을 행정 관료로서의 지도자 길을 택했을 수도 있는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혁명가의 길을 택했다.--- p.228

체 게바라, 그는 자신을 위해선 아무 것도 바라지 않았다. 오로지 나를 포함한 ‘우리’의 좀 더 나은 삶을 위해 자신의 삶을 불살랐고 그렇게 짧은 생을 접어야만 했다.
누구도 아닌 스스로가 모든 권력과 명예를 탐하지 않고 불나방의 삶을 살았던 그.
그리고 그 후로 오랫동안 또 다시 침묵의 세월을 보내야 했지만 그 침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을 통해 그는 영원히 죽지 않고 꺼지지 않는 불꽃이 되어 세상을 비추고 있다.
--- pp.262-2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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