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혹한 범죄자들은 악한 DNA를 타고나는가, 환경이 그렇게 만드는 것일까…. 오랫동안 범죄의 현장에서 범죄자들을 직접 만나며 그 해답을 찾기 위해 노력하였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의문은 왜 같은 상황에 처해 있어도 누구는 범죄를 저지르고 누구는 저지르지 않을까 하는 지점에 머물러 있다. 그들은 우리 주변에서 너무나 태연하게 존재해왔고 나와 다르지 않았다. 이 책의 주인공 벨 거너스 역시 평소에는 친절한 미소로 사악한 내면을 감추고 있었다.
책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한다. “벨 거너스 사건의 연구자들은 벨의 사악함이 어디에서 기인했는지 설명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왔다. 벨 거너스가 사춘기에 겪은 것으로 보이는 잔혹한 폭행 때문에 남성을 증오하게 되었다거나, 병적인 탐욕이 벨 거너스를 ‘이윤을 추구하는 푸른수염’으로 탈바꿈시켰다는 식으로 말이다.”
그러면서 그는 “벨 거너스가 무시무시한 범죄를 저지르면서 내보인 사악함은 이러저러한 이론으로 설명하기에는 너무나도 거대하다. … 벨 거너스의 살인 사업에 관한 미스터리가 완전히 풀리는 일은 앞으로도 영영 없을 듯하다”고 끝을 맺는다.
『지옥에서 온 여왕』은 잔혹한 범죄자의 내면을 들여다보기 위해 사회문화적 현상을 철저히 분석한다. 더불어 범죄를 저지르며 변화하는 가해자의 심리를 상세히 묘사하여 독자들을 매혹시킨다. 왜 같은 상황에서 어떤 사람은 범죄를 저지르고 어떤 사람은 범죄에의 욕구를 극복해내는지, 그 해답을 찾아가는 첫걸음이 될 만한 작품이다.
- 권일용 (프로파일러, 동국대학교 경찰사법대학원 겸임교수)
저자 해럴드 셱터는 철저하게 조사한 매력적인 세부사항을 통해 방화에서 램피어가 저지른 과실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고 1908년 주택 화재 이후 수십 년 동안 일어났을 가능성이 있는 관련 살인 사건으로 이야기를 종결한다. 범죄 논픽션 분야의 팬들은 처음부터 눈을 떼지 못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저자 해럴드 셱터가 치밀하게 연구한 지옥에서 온 여왕 거너스(무자비하고 사악한 주인공이자 이 책의 부제에 따르면 ‘남자 도살자’)는 미국 연쇄살인범들의 연대기에서 실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 [월스트리트저널]
이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세부 사항과 풍부한 역사적 맥락을 갖춘 책 속 권위 있는 설명은 미국의 주요 범죄 연대기 작가로 셱터의 위치를 공고히 해준다. 그는 진정한 범죄 논픽션 팬들 사이에서 새로이 인기를 끌 매혹적이고 극적인 페이지터너다.
- [커커스 리뷰]
모든 여성 연쇄살인범 가운데 가장 교활하고 가장 잔인한 살인자를 완벽하게 묘사한 『지옥에서 온 여왕』은 해럴드 셱터가 쓴 다른 트루크라임 명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작품이다. 그가 역사적 사실을 꼼꼼히 조사하면서 쓴, 벨 거너스에 관한 소름 끼치게 흥미로운 책은, 해럴드 셱터가 어째서 우리 시대 최고의 트루크라임 작가인지를 다시 한번 확인해주었다.
- 캐서린 램슬랜드 (베스트셀러 『연쇄살인범의 고백Confession of a Serial Killer』의 저자)
해럴드 셱터의 『지옥에서 온 여왕』을 끝까지 읽기 전까지 자리에서 도저히 일어날 수 없었다! 아서 코난 도일 경에게 『바스커빌 가문의 개』가 있었듯이, 해럴드 셱터에게는 벨 거너스라는 언제라도 사냥감을 덮칠 준비가 된 사냥개가 있었다. 셱터는 이 인간 같지 않은 괴물에게 인간성을 부여하는 동시에 희생자들이 벨에 침실에 들어가기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한 이유는 성적인 절박함과 외로움 때문임을 전달하는 데 성공했다. 거너스 사건은 미국 최고의 작가이자 역사학자가 법정에서 일어난 세기의 사건에 관한 작품을 남기는 것으로 끝이 났다.
- 프레드 로젠 (『대통령 죽이기?알렉산더 그레이엄 벨과 제임스 가필드 대통령을 구하기 위한 경쟁Murdering the President: Alexander Graham Bell and the Race to Save James Garfield』)
해럴드 셱터는 악명 높은 여성 연쇄살인마 벨 거너스와 ‘인간 도살장’의 이야기를 온전하게 담은 최초의 책에서 자신이 왜 미국 실제 범죄 역사계의 거장이자 어둠의 왕좌인지를 증명해냈다.
- 피터 브론스키 (『연쇄살인마:괴물들의 수법과 광기Serial Killers: The Method and Madness of Monst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