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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늑대가 숨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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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에는 늑대가 숨어 있다

[ EPUB ]
김랑 | 가하 | 2013년 05월 16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리뷰 총점8.0 리뷰 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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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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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5월 16일
이용안내 ?
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저사양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5.30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18.3만자, 약 5.9만 단어, A4 약 115쪽?
ISBN13 97889664761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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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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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아저씨…….”
이수가 우물거리는 걸 보다 못한 남자는 잠이 다 깼는지 처음보다 훨씬 맑아진 눈동자로 이삿짐센터 아저씨에게 간단명료하게 설명을 했다. 설명을 들은 이삿짐센터 아저씨의 한마디가 이수의 초조한 가슴에 불을 질렀다.

“아가씨, 사기 맞은 거 아니에요?”
젠장!!
이수가 순간적으로 눈앞이 캄캄해지는 것을 느끼는데 눈치라고는 눈 씻고도 찾아볼 수 없는 이삿짐센터 아저씨, 이수의 딱한 사정엔 아랑곳하지 않고 오늘 짐을 못 풀 경우 이삿짐을 하루 맡아주는 가격이 얼마라고, 것도 꽤 인심 써서 깎아주는 척 말하고는 내려가 버렸다.

남자와 단둘이 남은 이수. 달려오겠다던 부동산 아저씨는 왜 이렇게 오지 않는지 암만 침착하자고 해도 초조함은 어쩔 수 없었다.

“좀 앉아요.”
남자가 말했고, 이수가 남자를 쳐다보자 남자가 소파를 가리키고 있었다.
기가 막혔다. 완전하게 비어 있어야 할 내 집에 남의 살림살이가 완벽하게 배치가 되어 있다니. 가만, 벽지도 장판도 이수가 골라 새로 바르고 깐 것이 아닌가. 전에 전세로 살던 사람들에게 일곱 살, 다섯 살 남자 아이 둘이 있었는데 집을 얼마나 험하게 썼는지 방이고 거실이고 장판이고 할 것 없이 온갖 그릴 것들에 의해 추상화 전시장이 되어버린 통에 다른 것은 그냥 쓴다 하더라도- 가령, 물이 튀는 바람에 삭아버린 화장실 문짝이나 때가 꼬질꼬질한 싱크대 같은- 벽지와 장판만큼은 공사를 해야 했다. 도배하고 장판 까는 데 깎아서 107만 원이나 들였는데, 그것도 깎은 가격이 그랬는데 이 남자 양심도 없지, 어디 공으로 남의 집에 살림 풀고 들어앉아 있단 말인가.
이수의 황당한 표정이 남자에게는 혼이 빠진 것으로 이해됐는지 남자가 좀 앉으라고 재차 소파를 권했다.

그래, 아닌 게 아니라 좀 앉아야 될 것 같았다. 굳세게 대처하고 싶지만, 까딱하다간 ‘억’이 날아갈 판이라 굳세질 수가 없었다. 그런데 이 이인용 소파, 깨끗한 집하고 정말 안 어울렸다. 정말 꼬지고 정말 후졌다. 누가 한 이십 년 쓰다 버린 거 주워온 것처럼.
“이 벽지, 장판 내가 내 돈 들여 한 건데 그건 알고 계세요?”
이수의 물음에 조금이라도 당황할 줄 알았던 남자가 집 안을 휙 한 바퀴 둘러보고는 어깨를 으쓱하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대꾸했다.

“집 판 사람이 해놓은 줄 알았죠.”
허이구, 말해봐야 무슨 소용이랴.
남자가 손목시계를 들여다보더니 이수를 거실에 남겨두고 잠깐 방에 들어갔다가 뭔가를 들고 나왔다.

“계약서 좀 봅시다.”
남자가 말했고 이수는 들고 있던 계약서를 남자에게 건네주었다. 남자가 바닥에 앉더니 이수가 건네준 계약서를 바닥에 펼쳤고 그 옆에 자신이 방에서 가지고 나온 계약서도 펼쳤다. 이수는 소파에서 계약서를 대조해 보는 남자를 쳐다보다가 이러고 구경할 게 아니라 자신도 살펴야 할 것 같아 소파에서 내려왔다. 남자 곁으로 다가간 이수는 남자처럼 풀썩 바닥에 주저앉아 남자가 펼쳐 놓은 두 가지 계약서를 비교하기 시작했다.

“이진철, 김명숙…… 이진철, 김명숙. 맞는데…….”
계약서에는 1105동 1704호 명의자에 똑같이 이진철, 김명숙이라는 이름이 올라가 있었다.
이수는 남자의 계약서와 자신의 계약서에 나온 명의자 이름이 같다는 것에 안도를 느껴 소리없이 한숨을 내쉬었다.

“그런데 내 계약서에는 계약자가 이진철이고 여기 계약서에는 김명숙으로 되어 있네요.”
남자의 말에 이수가 들여다보자 남자의 말대로 계약자의 이름이 달랐다. 명의자는 똑같은데 계약자의 이름이 다르다? 하지만 계약자 둘 다 이 집의 명의자 중 한 사람씩이니 이수가 사기를 당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을 것 같았다.

“윤이수 본인이세요?”
남자가 이수의 계약서에 적힌 이름을 보더니 물었다.

“물론이죠.”
“남자 이름 같네요.”
“그런 편이죠.”
“부동산에서 이진철, 김명숙 이 사람들 부부라고 하던데, 공동명의라서 명의가 두 사람의 이름으로 되어 있는 것 같고요. 아무래도…….”
남자가 살짝 골치 아프다는 얼굴로 미간을 찌푸렸다.

“아무래도 뭐요?”
“이중 계약을 한 것 같습니다.”
남자가 말했다.

“이중 계약요?”
“잠깐만요.”
남자는 이수를 잠깐 쳐다보다가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는데 대화 내용을 듣다 보니 이 집을 계약한 또 다른 부동산이었다.

“그러니까 이진철 씨 연락해서 당장 오라고 하세요. 당장 오지 않으면 가만 안 둔다고.”
남자가 신경질적으로 내뱉고는 전화를 끊는데 초인종이 울리자마자 문이 열리더니 이수가 계약했던 희망부동산 사장님이 들어왔다.

“한 집에 두 집이 이사 왔다니 이게 뭔 소립니까?”
희망 사장님이 눈을 동그랗게 뜨고 물었다.

“이분도 오늘 이사 오셨대요. 여기 계약서 좀 보세요.”
이수가 탁자에 놓인 계약서 두 장을 내보이자 희망 사장님이 주머니에서 돋보기안경을 꺼내 코에 걸치고는 계약서 두 장을 꼼꼼하게 읽었다.

“아니, 이 양반들이 장난하나. 이게 뭔 짓인지…… 한 사람은 우리 가게에 내놓고 한 사람은 행복부동산에 내놨네.”
“어떻게 되는 거예요, 사장님?”
“김명숙 씨 온다고 했으니까 오면 해결을 해야죠. 행복에 전화 좀 해봐야겠네.”
“내가 했어요. 올 거예요.”
희망 사장님이 휴대전화를 꺼내다가 남자가 말하자 도로 휴대전화를 집어넣었다.

“이거 이중 계약한 거예요?”
“그렇죠.”
“이중 계약하면 어떻게 돼요? 잔금 다 넘어갔는데 다 찾을 수 있는 거죠?”
“찾아야지. 김명숙이든 이진철이든 이 사람들이 다 토해내야지.”
“받을 수 있는 거죠?”
“받아야지, 돈이 얼만데, 이걸 그럼 떼이나.”
“떼이면 안 되죠. 전 재산이에요. 이 집 사려고 대출까지 받았어요.”
말을 해놓고 보니 대출 받았단 소린 왜 했나 싶어 이수는 후회했다.
이수가 안쓰러워 보였던지 희망 사장님이 진정하라는 듯 이수의 등을 다독였다.

“온다고 했으니 오면 얘기를 들어봅시다.”
이수가 초조한 한숨을 내쉬며 계약서를 만지작거리는데 계약서에 적힌 이름 중에 괴상한 이름을 하나 발견했다.
‘오금봉.’
오금봉? 이수는 슬쩍 남자를 쳐다봤다. 이진철과 계약한 사람이 오금봉. 오늘 이 집으로 들어왔다는 사람은 괜찮게 생긴 저 남자. 그럼 저 남자 이름이 오금봉? 정말 특이하고 촌스런 이름이다. 어쩜, 생긴 것하고 이렇게 매치가 안 되는 이름이 있을까. 이수는 웃음을 터뜨릴 뻔했지만 심각한 와중이라 참았다. 지금 이름이 문젠가. 남이사 오금봉이든 도금봉이든 내 돈. 내 돈을 찾을 수 있느냐 없느냐 그것이 가장 중요했다.
희망 사장님과 오금봉, 그리고 이수가 하나같이 찝찝한 얼굴로 서로를 외면하고 있는데 행복부동산 사장님이 뛰어들어 왔다. 희망사장님과 행복사장님은 서로 잘 아는지, 아니면 서로 왕래가 없었어도 같은 업종에서 일하는 사람이고 한 사건에 한데 묶인 탓인지 만나자마자 죽이 잘 맞게 서로의 의견을 교환하더니 한 목소리로 이진철과 김명숙을 성토했다.

“나한테는 외국 나가서 자기가 혼자 처리한다더라고. 부부니까 누가 그걸 의심을 하겠냐고.”
“나한테는 김명숙이가 유학 간 딸래미 뒤치다꺼리하느라 이태리 갔다던데?”
“거 참, 희한한 사람들이네.”
행복과 희망 사장님들한테 성토당하고 있다는 걸 아는지 모르는지 이진철도, 김명숙도 나타날 기미가 없는데 정작 오라는 사람은 오지 않고 이삿짐 아저씨만 뻔질나게 오르내리며 짐을 풀든지 아니면 하루 맡기든지 하라고 이수를 몰아붙였다.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면 안 될까요?”
“시간 봐요. 일곱 시가 다 되어가고 있다니까. 우리도 집에 가서 저녁 먹어야잖아.”
매정도 하여라. 누군 억을 날리느냐 찾느냐 기로에 서 있는데 자기들 저녁밥 한 끼 굶을까 걱정이라니.
이수가 답이 안 나온다는 얼굴로 아랫입술을 꽉 깨무는데 보기 딱했던지 남자가 나섰다.

“곧 집주인이 오기로 했으니까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죠.”
“한 시간 반째 오도 가도 못하고 붙잡혀 있잖아요. 일단 짐을 풀 테니까 베란다 문 좀 열어주쇼.”
이삿짐센터 남자의 말에 남자가 대번에 단호하기 짝이 없는 어조로 ‘그럴 수 없습니다!’ 라고 대답했다. 이수는 남자의 냉정함에 왈칵 성질이 났다.

“그럴 수 없다뇨. 나도 분명히 계약서 작성해서 합법적으로 취득했는데.”
이수가 발끈해서 말하자 오금봉이 눈빛을 번득이며 이수를 노려봤다.
너, 내 먹이에 손 댔다간 죽는 수가 있다 뭐 이런 눈빛이었다. 쳇, 누군 잡아다 놓은 먹이 뺏기고 가만있을 줄 아나?!

“내가 먼저 이사 왔지 않습니까?”
오금봉이 뜬금없이 굵고 높은 목소리로 말했다.

“누가 먼저 이사 온 것은 아무 문제가 아니죠. 그쪽이 권리를 주장하는 것만큼 나한테도 똑같은 권리가 있다 그겁니다.”
굵고 높던 오금봉의 목소리와는 다르게 이수는 높지도 낮지도 않은, 하지만 무척 차가운 음성으로 대꾸했다.

“아참 정말, 아가씨도 권리가 있다면 문을 열어요.”
“안 된다니까요!”
오금봉이 소리치자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주춤했다.

“그럼 우리한테 하루 맡기든지. 오만 원에 해줄 테니까 하루 맡겨, 아가씨. 더는 못 기다려!”
오금봉의 한마디에 대번에 주춤 물러서던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이수에게는 짜증까지 냈다. 아, 진짜 뭐 이런! 왈칵 성질이 돋은 이수가 좀 기다리세요! 하고 싫은 목소리로 짜증을 내자 상대방의 언성이 더욱 높아졌다.

“못 기다려! 짐 내려놓고 갈 테니까 알아서 해, 그럼!”
이수의 짜증에 열받은 아저씨가 아주 막 나오기 시작했다.

“짐을 내려놓고 가다니요. 짐을 올려놓고 가는 것까지가 이삿짐센터에서 해줘야 하는 일이잖습니까!”
“올려놔 준다는데 기다리라고만 하잖아!”
이 아저씨가 정말, 이제 대놓고 성질을 부려댔다.

“문 열 테니까 짐 올리세요.”
“짐을 어딜 올려요?”
성질이 난 얼굴로 테라스로 가는 이수 앞을 오금봉이 척하고 막아섰다.
“비키세요.”
“짐 못 올려요!”
“비키라구요!”
이수가 오금봉을 제치고 테라스로 나가려는데 오금봉이 이수의 팔을 틀어잡았다.

“이거 놓으세요.”
“안 된다고 했습니다.”
“이보세요!”
“어허, 이러지들 마시고 곧 전 주인들이 온다고 했으니 잠깐만 기다립시다.”
“그렇게 해요. 싸운다고 해결이 될 일인가, 이게.”
희망, 행복 사장님들이 쫓아와 이수와 오금봉의 신경전을 말렸다. 이수와 오금봉이 서로 누구의 눈빛이 더 강렬한지 경쟁이라도 하듯 서로를 매섭게 노려보는데,
“빨리 해요! 쌈 구경하게 생긴 줄 아나, 당장 문을 열든지 짐을 맡기든지 어서 정하라고!”
하고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오금봉과의 실랑이를 뻔히 눈앞에서 보고 있으면서도 요만큼도 사정을 봐주지 않으려는 인심이라니. 에잇, 거지똥구멍에 박힌 장아찌만큼이나 박정하기는!

“문 열기는 글렀고 하루 맡아줄 테니까 내일 전화하쇼. 난 갈 거니까.”
“아저씨!”
“부르지 마쇼! 나도 바쁜 사람이니. 이삿짐이나 나른다고 사람 우습게 보는 것도 아니고 말이야.”
누가 누굴 우습게 봤다고, 언제 우습게 봤다고 저 아저씨가 정말!
침착이고 지랄이고 이판사판 성질나 죽겠는데 옳거니 잘됐다 이참에 숨겨둔 성깔 끄집어내 한판 붙어버리자 싶어 빽 소리를 지르려는 그때 문제의 집주인 이진철과 김명숙이 집으로 들어섰다.

“사장님!”
“사모님!”
희망, 행복 사장님이 이진철과 김명숙을 외쳐 부르며 무슨 일을 이렇게 하냐며 쏘아붙이기 시작했다.
“양쪽에서 계약을 하면 어쩌란 말입니까! 아니, 무슨 사람들이 일을 이렇게 해서는…….”
각설하고, 이게 어떻게 된 일인지 요약하자면, 이진철과 김명숙이 부부인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고 1105동 1704호가 두 사람의 공동명의인 것도 사실이었다. 또한 두 사람이 각자 부동산에 집을 내놓고 각자 오금봉과 윤이수 이렇게 두 사람과 각각 매매계약을 맺었다. 말하자면 이중 계약인데 어처구니없는 사실은 이진철과 김명숙은 서로에게 집을 내놓았다는 것을 숨긴 것이다.

‘당신이 뭔데 집을 내놓았느냐’, ‘내가 왜 집을 못 내놓느냐, 내 집인데’ 해가며 싸우기 시작한 두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니 두 사람은 무늬만 부부일 뿐 완전히 원수였다. 원수도 이런 원수가 없었다. 각자의 집에서 각자 살기 시작한 것이 일 년이 넘었고 이 집을 비롯해 서산에 있다는 땅과 또 무슨 동네에 있는 상가가 모두 공동명의로 되어 있는 바람에 진작부터 이혼하자 이혼하자 하면서도 재산 분할에 합의를 보지 못해 서로서로 이혼서류에 도장을 찍어주지 않고 버티는 상태였다.
이건 무슨 사랑과 전쟁에 나올 얘기도 아니고 새파랗게 젊은 년하고 붙어먹어 딴살림을 차리는 바람에 여기까지 오게 된 것이 아니냐고 순전히 당신 탓이라고 공격하는 김명숙에게 마누라가 마누라 같아야 대접을 해주지, 라고 받아치는 이진철, 게다가 내 현금 통장 털어 날아서 압구정동에 집 샀으면 그만이지 어디 이 집까지 해먹을 생각을 했냐는 이진철의 역공세에 열받은 김명숙이 당신은 나 몰래 서산 땅 팔아치워 그년 갖다주려다 걸리지 않았냐고 별별 소리가 다 튀어나왔다. 재산이 없어도 큰일, 많아도 큰일, 요지경이다.

“아, 그래서 짐을 어떻게 할 거냐고!”
퍽 솔깃한 얼굴로 듣고 있던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구경할 만큼 다 했다 싶은지 갑자기 버럭 고함을 치는 바람에 이진철과 김명숙의 싸움이 일단 소강 상태로 들어갔다.

“짐을 올려, 말아! 그걸 결정하란 말이야! 배고파, 집에 가야 한다고!”
이삿짐센터 아저씨가 손바닥까지 짝짝 쳐가며 소리쳤다.

“좀 기다려 달라고 하지 않았습니까!”
그렇게 소리친 사람은 이수도, 부동산 사장님들도 아니고 바로 그 남자였다. 1105동 1704호에 이수와 함께 계약한 오금봉.

“언제까지 기다리란 말이오?”
“끝날 때까지 기다려요.”
“아니, 이 사람이. 우리가 그렇게 한가한 사람인줄 아나.”
“나도 한가한 사람 아니에요. 나도 일하러 나가야 해요. 벌써 늦었단 말입니다!”
“그건 그쪽 사정이고!”
“어허, 이 양반 정말.”
행복 사장님이 이삿짐 아저씨 팔을 붙잡았다.

“이분 형사님이에요. 사람이 눈치 없이 이렇게 닦달이야, 정말.”
형사?
이수는 오금봉 형사를 흘낏 쳐다봤다. 어, 형사였구나.

“아니 뭐, 형사면 뭐 내가 뭐 못할 말 했나? 그렇잖아요. 뭐, 뭐, 집에 좀 가자는데, 뭐 내가 그 말밖에 더 했나?”
암만 형사라고 해도 내가 잘못한 것 없는데 겁먹을 필요 있냐는 얼굴을 하면서도 이삿짐 아저씨 형사라는 말에 괜스레 긴장했는지 우물쭈물 말 몇 마디에 ‘뭐’라는 단어를 쉴 새 없이 반복됐다. 형사라는 말에 정말 긴장한 사람은 따로 있었다. 바로 이진철과 김명숙.

“어떻게 하실 겁니까?”
오금봉이 집주인 부부에게 물었다. 확실하게 답을 제시하지 않으면 곧장 고소장, 혹은 이중 계약사기 현행범으로 체포하겠다는 듯이.

“정말 죄송하구요, 형사님. 내일 은행 문 열자마자 입금하겠습니다.”
이진철이 말했다. 이진철이 말했으니 오금봉에게 입금한다는 말일 것이고, 그래서 이수는 속으로 안도의 한숨을 내쉬는데 오금봉은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누구한테요?”
오금봉의 이를 바짝 갈아붙이는 듯한 물음에 뜨끔한 이진철과 김명숙이 서로 눈치를 보다가 서로에게 떠넘기기 시작했다.

“당신이 해결해.”
“내가 왜요? 당신이 해결해요.”
“아니, 이 여자가.”
“이 남자가 정말!”
“이것 보세요!”
오금봉이 우렁찬 목소리로 고함을 지르자 이진철과 김명숙이 화들짝 놀란 얼굴로 금봉을 쳐다봤다.

“저기, 아가씨 미안하게 됐어요. 내일 입금시켜 줄게요.”
이 아저씨 봐라, 오금봉이 형사라고 고함 한 번 빽 지르니 바로 꼬랑지 내리고 나더러 물러서라네, 형사는 겁난다 그거지? 택도 없는 소리! 형사가 겁난다면 그럼 내 직업이 뭔지 알면 오줌을 싸겠군. 오냐, 오줌 싸게 해주마!
이수는 오기가 치밀었으나 마음을 가라앉히려고 애쓰며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이분이 형사라서 지금 저한테 나가라는 말씀입니까?”
이수가 이진철과 김명숙을 똑바로 쳐다보며 물었다.

“우리 형사님 때문에 아가씨더러 나가라는 게 아니고, 아무래도 남자보다는 여자가 움직이기 편하니까…….”
‘그걸 설명이라고 하셔? 뭐, 우리 형사님? 형사가 그렇게 겁나면 내 직업이 뭔지 확 까발리고 정말 오줌 지리게 해줘? 진짜 유치하게 나가봐?’
악 하고 질러 버리고 싶은 마음에 나 이런 사람이요! 목구멍 앞에까지 치밀어 오르는 말을 가까스로 내리눌렀다. 형사라는 말에 겁먹은 사람들, 더 큰 겁주자고 직업 밝히는 꼴은 정말 너무 유치하다 싶었기 때문이다. 이수는 차디찬 표정으로 이진철과 김명숙을 노려봤다.

“돌려주시는 건 좋은데 집이라는 게 하루 이틀 만에 구해지는 게 아니잖아요. 저 이 집 구하는 데 넉 달 걸렸어요. 두세 달 기본으로 걸리는 게 집 구하는 일인데 그럼 그동안 전 어떻게 하라구요? 서울역에서 노숙할까요?”
“친구 집에라도 잠깐…….”
“내 친구들 다 결혼했어요. 안타깝게도 나 혼자 싱글인데 결혼한 친구도 문제지만 친구 신랑은 어쩌라구요? 얼굴에 철판 깔고 그냥 디밀어요?”
“그럼 부모님 집에, 그래, 그러면 되겠네. 부모님 집에 잠깐 가 있으면…….”
김명숙이 퍽 좋은 방법이라는 듯 말했다.

“부모님 구리에 사세요. 구리에서 출퇴근해요?”
이수의 목소리가 점점 더 날카로워지기 시작했다.

“그럼…… 아! 부동산 사장님, 여기 전세 나온 데 있을 것 아니에요. 좀 알아봐 주세요. 집 정해질 때까지 어디 잠깐 짐을 맡기고 숙식 해결할 곳은 내가 부담을 할 테니.”
“전 집을 샀지, 전세를 구한 게 아니에요.”
“그건 아는데 지금 상황이 그렇잖아요. 아가씨, 너무 빡빡하게 굴지 말고 그렇게 합시다.”
김명숙이 무조건 그렇게 하라는 듯이, 하라면 할 것이지 무슨 말이 많냐는 듯이 말했다. 아니, 무슨 이런 무경우가 다 있나. 이 난리가 나도록 만든 사람이 누군데, 누구더러 빡빡하다는 건가.

“이보세요, 말씀 그렇게 하시면 안 되시죠. 이 일이 그렇게 얼렁뚱땅 넘어갈 일입니까? 제가 고소를 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줄 아십니까?”
이수가 정색을 하고 쏘아붙이자 이진철이 인상을 썼다.

“고소는 뭐 이만한 일로…… 요즘 젊은 사람들 고소하는 거 너무 좋아한단 말이야. 이봐요, 아가씨. 그런 식으로 사람 협박하는 거 그거 안 좋은 버릇이에요. 세상 그렇게 살면 안 되지. 안 그래요, 형사님?”
김명숙이 뻔뻔스럽게 이수에게 가르치려고 들었고 것도 모자라 오금봉에게 동의를 구하려고 하자 이수는 어이가 없어 실소를 터뜨리고 말았다.

“그렇습니까?”
드디어, 밝힐 때가 왔다. 유치하고 미숙한 짓인 것 같아 밝히지 않고 참았는데 이젠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좋다, 형사에게 벌벌 떤 당신, 똥 싸게 해주마!

“할 수 없이 말해야겠군요. 서울 지방법원…….”
“돌려준다잖아!”
김명숙이 이수의 말을 신경질적으로 딱 잘라 버렸다.

“서울 지방법원 뭐? 우리가 어떻게 하든 해결을 봐주려고 하는데 법원이 어쩌고 뭐? 고소하겠다고? 고소라니, 고소라니! 아가씨 그렇게 안 봤더니 너무하네, 정말. 그러지 마, 아가씨. 우리가 부모뻘인데 어디 고소라는 소릴 해. 요즘 젊은 것들은 뻑하면 법이 어떠네 고소를 하네, 말세야, 말세.”
누가 고소한다고 했나? 사람 말을 끝까지 들어보지도 않고 뭐가 어째?
김명숙과 이진철의 뻔뻔함은 아마도 미국까지 뻗칠 것이다. 해결을 봐주려고 한다니, 선심 쓰는 척하는 저 말투는 뭔가. 안하무인, 뭐 낀 놈이 성낸다더니 딱 그짝 아닌가.

“전 서울 지방법원 파산부…….”
“해결해준다고 하지 않습니까!!”
이번엔 이진철이 바락 고함을 치면서 이수의 말을 잘라먹었다.

“며칠만 기다리면 해결해준다는데 정말, 쯧!”
김명숙의 지원 공격. 이것들이 정말 안팎으로!!

“됐어요!”
이수도 빽 소리를 질렀다. 이수의 외침에 생각보다 훨씬 날카로웠는지 곁에 있던 사람들 모두가 좀 놀란 얼굴로 이수를 쳐다봤다.

“됐고요, 집을 내놓든지 당장 돈을 내놓든지 하세요. 나머지 피해에 대해서는 따로 청구할 테니. 여기 이사 오려고 도배, 장판 다 깔았는데 엉뚱한 사람이 쓰고 있으니 그것도 배상해주세요.”
이런 사람에게 선의고 예의고 차릴 필요가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조금 손해 보더라도 되도록이면 선하게, 모질지 않게 대하라던 아버지의 말씀은 이번만큼은 한번 접어버리기로 했다.

“따로 청구를 한다니. 이봐요, 아가씨. 도배니 장판이니 그건 아가씨가 해놓고선 왜 우리더러 해달라는 거야?”
“그럼 누구한테 받아낼까요?”
“그거야…….”
김명숙이 형사 나리하고 해결해야 하지 않겠냐는 듯 오금봉을 슬쩍 쳐다보는데 오금봉이 험악하게 인상을 쓰고 있자 얼른 시선을 피했다.

“다 해결해주세요.”
이수가 날카로운 어조로 말하며 노려보자 이진철과 김명숙이 또 젊은 사람이 어쩌고저쩌고 구시렁거렸다.

“나이가 들 만큼 든 것 같은데 결혼도 안 하고 혼자 산다기에 왜 그러나 했더니 그 성격에 누가 같이 살아주겠어.”
저 아줌마 말하는 것 좀 보소. 받아버려? 참아?

“여자가 유하고 몰랑거리는 맛이 있어야지, 그래서 시집이나 가겠어?”
받아버리자.

“아주머니는 유하고 몰랑거리셔서 남편 분이 바람나셨군요?”
“뭐?! 아니, 이 새파란 것이!”
김명숙이 구백구십 년 묵은 이무기 눈알을 하고 잡아뜯을 태세로 이수에게 악을 썼다. 분해서 가슴까지 들썩거리며. 분한 사람이 누군데, 그러게 누가 건드리래?

“뭐 이런 싸가지 없는…….”
“닥치세요!”
“아줌마!”
이수와 금봉이 동시에 고함을 쳤다. 낮게 짝 깔린 금봉의 음색과 높고 깨끗한 소프라노 음색의 이수가 화음을 맞춰 소리치자 아주 일품이었다.

“사모님이 먼저 긁었잖아요.”
“아이고, 지금 이러고 싸울 때예요? 얼른 해결들 봐요.”
희망, 행복 사장님들이 중간에 껴서 대충 설거지를 하자 눈치만 보고 있던 이진철이 입을 열었다.

“일단은 당신이 내일 입금시켜 드려.”
얼른 이수에게 원금 돌려주는 선에서 끝내고 치우기 위해 이진철이 아내의 옆구리를 꾹 찌르며 말했다.
“당신이 좀 해요.”
“나 지금 여유 없어.”
“나도 없어요.”
“없다니? 왜 없어?”
이진철이 눈을 부라렸다.

“세훈이 차 사주고 나도 뭐 좀 사고 썼어.”
“차라니, 무슨 차. 세훈이 차 있잖아.”
“그 자식이 술 처먹고 몰다가 들이받는 바람에 완전히 납작 눌려서…….”
음주운전한 아들 세훈이 얘기를 하던 김명숙이 아차, 형사 앞에서 이게 무슨 짓인가 싶었는지 얼른 입을 다물었다.

“차를 얼마짜리를 샀는데?”
“아니, 아우디인지 뭔지가 얼마나 비싼지…… 나도 한 대 새로 뽑고…….”
“아니, 이 여편네가. 고작 차 뽑으려고 집을 내놨단 말이야?!”
“당신이 해주면 될 것 아니야!”
“없다고, 나도!”
“어따 썼는데 없어?”
“휘트니스 인테리어 하느라고…….”
“아니, 기어이 그년한테 그걸 차려준 거야? 이 망할 영감탱이가!!”
“그만하세요!”
참 답답한 사람들이라는 듯 쳐다보고 있던 오금봉이 버럭 고함을 내지르자 이진철과 김명숙이 움찔하며 입을 다물었다.

“두 사람 쌈질이나 하자고 왔습니까?!”
오금봉이 얼굴을 잔뜩 구기며 호통 쳤다.

“얼마나 남았어?”
“정말 안 남았어. 주식에 넣어둔 거 찾아봐야…… 삼천…….”
“아이고, 나도 지금 당장 현금은 한 이천밖에 없는데……. 저기 아가씨, 일단 우리가 오천을 해드리고 나머진 차차 해드리면 안 될까요?”
“장난하세요?”
이수가 어이없다는 듯 웃으며 되물었다. 이억짜리 집을 샀는데 오천을 해주고 차차 해주겠다? 사람 성질 긁는 것도 여러 종류였다.

“누가 이런 걸로 장난을 해요. 우리가 지금 벌려놓은 일이 있어서 당장 현금을 융통할 수가 없으니까…….”
“저기, 저기요. 짐 어떻게 할 겁니까? 아홉 시가 다 됐어요, 아홉 시가.”
이삿짐 아저씨가 죽을상을 하고 말했다.

“어허, 이봐요, 좀 기다리라니깐.”
행복 사장님이 혀를 찼다.
“아니, 아무리 형사님하고 일이 얽혀도 그렇지, 집에는 가게 해줘야 할 것 아니에요.”
“아가씨, 그렇게 합시다. 내일 오천 입금하고 차차, 한 달 내로 나머지 입금하는 걸로.”
이진철이 합리적인 방법이랍시고 제시했다. 하, 진짜 한 대 갈겨주고 싶다.
“그렇게 하고, 오늘 짐은 우리가 하루 맡아줄게요. 오만 원, 오만 원에. 거저야, 거저.”
이삿짐 아저씨가 끼어들었다.
“그래 아가씨, 우리가 한 달 내로 틀림없이 해결해줄게! 오늘 어디 여관에라도 가서 하루 밤 자든지. 숙박비는 내가 줄게.”
김명숙이 명품 핸드백을 열고 지갑에서 십만 원 짜리 수표 한 장을 꺼내 이수의 손에 쥐어주며 거의 명령조로 이수를 압박했다. 이 사람들이 누굴 물로 보나.

“형사님, 그렇게 하면 되겠지요?”
이진철이 억지 미소를 지으며 물었다. 오금봉이 됐다고 하면 무조건 되는 것처럼. 정말 이것들이!
그때 경쾌한 초인종 소리와 함께 대문이 열리더니 정도 씨와 혜경 씨가 들어왔다.

“도와드리려고 왔습니다. 짐을 다 푸셨습니까, 판사님?”
정도 씨의 물음에 이수를 제외한 나머지 사람들의 표정이 묘하게 일그러지기 시작하더니 이진철과 김명숙은 똥 씹은 얼굴이 되어버렸다.

“파, 판사……님, 이래.”
하얗게 질린 김명숙의 속삭임에 이진철이 뭐 마려운 사람처럼 쩔쩔매며 이수를 쳐다봤다.

“파, 판사님이세요?”
“네, 서울 지방법원 파산부 판사입니다.”
이수가 송곳이 튀어나와 찌를 듯한 눈을 하고 김명숙을 노려보며 대답했다.
“판사, 님이셨, 구나…….”
김명숙이 땅 밑으로 꺼질 듯한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저기, 판사님. 걱정 마시고 이, 이 집에서 사십시오. 판사님께 저희가 집을 판 겁니다.”
더듬더듬 이진철.

“그, 그럼요, 어머나, 판사님이셨구나. 우리가 판사님한테 집을 팔았군요.”
찌그러진 얼굴의 김명숙. 김명숙의 말이 끝나는 순간 오금봉이 빽 소리를 질렀다.

“그럼 나더러 나가라는 말입니까!”
오금봉의 고함에 이수가 고개를 돌려 금봉을 쳐다봤다. 금봉 역시 약이 바짝 오른 얼굴을 하고 이수를 쳐다봤다. 윤이수와 오금봉 두 사람의 눈에서 파닥파닥 새파란 불꽃이 격렬하게 튀기기 시작했다.
내가 이기느냐, 아니면 네가 이기느냐!
서울 지방법원 윤이수 판사와 서울 마포경찰서 오금봉 경위는 그렇게 만났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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