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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 태도

철학의 태도

: ‘사상의 패배’ 시대에 철학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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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사상 top100 2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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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176쪽 | 226g | 120*188*20mm
ISBN13 9791186561669
ISBN10 11865616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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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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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은 ‘대학이라는 제도 내에서 가르쳐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대두될 것이다. 철학은 본래 직선적으로 발전하는 지식이 아니다. 플라톤을 데카르트가 극복했고, 데카르트를 칸트가 극복했으며, 칸트를 하이데거가 극복하면서 지금의 ‘최첨단’ 철학이 존재하는 게 아니라는 말이다. 철학을 배우려면 고전으로 돌아가야 한다. 그렇다면 전문 교육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 전문가는 다양한 선행 연구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이조차도 선행 연구를 전부 파악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든지 고전을 읽을 때는 한 사람의 아마추어로 되돌아간다. 철학은 원리상 전문 교육과 맞지 않다.

겐론 카페를 하면서 ‘철학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된다. 소크라테스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술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었다. 여기에 ‘철학의 기원’이 있다. 소크라테스는 다양한 사람들과 멋대로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양한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을 만드는 것, 그것이 철학적 사유의 원점이다.

현실 공간과 정보 공간을 접맥시키는 방식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 일반적으로 관광은 중요하지 않은 행위다. 관광하는 사람은 자기가 가는 곳, 곧 관광지를 알고 있다. 그러나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확인하러 가지만, 실제로는 그곳에서 뜻하지 않은 일이 일어난다. 그런 오차가 반드시 섞여 있다. 정보의 세계에서는 닫혀 있어서 안심하고 관광을 떠나지만, 떠나보면 관광지는 현실계여서 뜻밖의 일이 일어난다. 그런 ‘어긋남’이 있다.

일본에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편 가르기가 만연하다. 인터넷, 특히 SNS를 통해 또렷하게 편을 가르는 시대가 되었다. 편 가르기 사고방식이 커지는 시대에 대항하는 인문학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러한 현실에 저항하기 위해서는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한다. 그래서 대학교수를 그만두었고 텔레비전에도 나가지 않았다. 대중을 상대로 주장을 펼치면 어느 진영인지 말해야 한다. 결국 스스로 대안 공간을 만들어 조금씩 키워가는 방법밖에 없었다.

인터넷이 등장하고 사람들은 오배와 멀어졌다. 한 번만 클릭하면 원하는 정보를 얻고 아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시행착오를 거치고 뜻밖의 일을 겪을 가능성이 줄어들었다. 그 가능성을 늘리고 싶은 것이 나의 철학이다. 겐론 카페는 쓸모없는 것으로 가득하다. 겐론 카페에서 나누는 얘기는 잡담이다. 그 쓸모없는 정보가 사람들에게 뜻밖의 사고를 자극하고 결과적으로 새로운 것을 낳는다.

인문학은 게임, 라이트노벨, 만화를 통해 새롭게 나타난 소비 행동과 소비 양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보지 못한다. 인문학은 콘텐츠를 연구하는 학문이다. 그러나 정보기술과 관련된 현상은 콘텐츠가 갖는 의미가 없다. 플랫폼의 혁신, 커뮤니케이션 방식의 혁신이 핵심이다. 그 메커니즘에 흥미를 느끼는 감성이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 미래의 인문학을 고민한다면 ‘플랫폼’과 ‘메커니즘’으로 발상을 전환해야 한다.

나는 중심에 위치하겠다는 생각이 없다. 중심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있고 싶다. 철학자란 그런 존재가 아닐까. 좌우 양극 어디도 아닌 지점, 아군도 적군도 아닌 지점. 실천하지 않고 말로만 주장하는 철학을 믿어서는 안 된다. 지금 우리는 포스트모더니즘을 어떻게 실천할지를 고민해야 한다. 해커들의 커뮤니티, 인터넷의 크라우드 펀딩, 오타쿠 커뮤니티. 그런 실천은 하위문화,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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