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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고도를 거닐다

중국 고도를 거닐다

: 대중문화와 도시경관의 길을 따라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총서 기초연구시리즈 -017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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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1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153*225*30mm
ISBN13 9788952128942
ISBN10 895212894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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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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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도는 단순히 과거 역사의 창고, 발굴해야 할 유물이 저장되어 있는 공간이 아니며 역사 역시 있는 그대로의 사실이 아니라는 전제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현재의 도시가 지닌 욕망, 구축하고자 하는 도시 정체성에 따라 과거의 역사와 도시 정체성은 재구성된다. 각종 대중문화는 현재의 욕망과 미래의 정체성을 정당화하는 데 활용되며, 도시의 과거 역사와 장소성 중 이에 부합하는 것들이 선별적으로 강조되면서 도시 기획에 영향을 끼친다. 이에 따라 이 책은 대중문화와 도시 기획의 관계에 주목한다. 특히, 대중문화를 도시 현실의 단순한 재현체로 이해하는 대신, 도시 정체성이 재구성되는 과정에서 각종 대중문화가 어떤 목적으로 발굴되어 배치되고 활용되는지에 집중한다.
--- p.2

중화인민공화국 건국 이후 베이징 시정부 조직이 수립한 여덟 차례의 베이징 도시계획은 195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와 21세기 초에 각각 만들어진 것이다. 이 8개 판본의 베이징 도시계획은 각 시기의 지도사상과 그 목적을 집중적으로 반영했다. 베이징 도시계획의 변화는 건국 이후 공산당을 대표하는 신정권의 도시발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해왔음을 보여준다. 도시발전에 대한 인식의 변화는 도시계획의 내용에 대한 변화를 초래했지만, 이 변화는 우발적이거나 느닷없이 전개된 것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진행된 것이었다. 따라서 이런 변화의 원인과 양상을 고찰하면 미래에 대한 예측도 어느 정도 가능해질 것이다.
--- p.42

중국 중앙정부는 시안을 실크로드 경제권의 새로운 기점, 중국 서부지역의 새로운 개방 창구로서의 국제화 대도시로 정위시키려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채택된 구체적인 실천 전략은 시안을 ‘풍부한 역사문화의 국제화 대도시’로 재위치시키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시안은 국제적 측면에서는 성당(盛唐)의 문화를 특징으로 한 동양문화의 도시로 규정되는 한편, 국내(중국)적 측면에서는 서부 창조도시로 규정되었다. 이러한 동양문화의 고도, 서부 창조도시라는 도시 정체성을 통해 시안을 국제화 대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것이다.
--- p.75

최근 들어 난징 시정부는 도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듯하다. 시정부가 선택한 전략 중 하나는 문화산업을 이용하는 것인데, 특히 영상산업을 지원하여 중국 전체에 유포함으로써 난징의 도시 이미지를 새롭게 구축하려 하고 있다. 문화산업이 특히 중시되는 현대에서, 문화는 도시역사의 축적물이면서 도시정신의 결과물이고 도시발전의 동력, 원천이라 할 수 있다. 난징 시정부는 문화산업을 통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려 하고 있다.
--- p.164

21세기 중국식 사회주의의 실현으로 평가를 받던 당시 충칭의 대중문화가 특히 주목한 문제는 더욱 심각해진 도농 이원체제의 폐해이다. 중앙정부와 시정부의 기획과는 무관하게 생산된 대중문화들은 국가 이데올로기와는 거리를 둔 채 충칭이 마주한 현실을 형상화했다. 21세기 이후 생산된 소설과 영화는 급속한 도시화로 인한 도시문화 흔적의 소실과 도시기억의 망각에 대한 저항의 작업을 진행한다거나 충칭 도시의 극심한 빈부격차와 농민공 문제를 부각한다. 빈부격차는 물리적인 공간적 층차와 연동되어 재현되는데, 이 문제를 바라보는 태도는 다양하다. 시선의 다양함에도 불구하고 충칭이 마주한 현실을 직시하는 대중문화들은 공통적인 태도를 보인다. 그것은 급격한 도시화에 매몰되어가는 충칭의 지역성에 주목하는 것이다. 과거 도시 역사의 문화적인식적 복원, 혹은 생동감 있고 역동적인 공간적 재현, 광범위한 이주와 과도기적 도시화의 강조 등, 창작자가 나름대로 규정한 지역성이 적극적으로 전시된다. (...) 하위층의 각성과 주체화를 통해 농민공과 도시인의 빈부격차, 문화충돌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인지, 경제발전과 도시화로 인해 그 격차가 더 심각해질 것인지, 혹은 중국 정부의 정책으로 개선될 수 있을지는 앞으로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 p.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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