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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끕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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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속어, 세상에 딴지 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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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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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3년 06월 03일
쪽수, 무게, 크기 300쪽 | 388g | 135*215*20mm
ISBN13 9788994104102
ISBN10 899410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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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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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일들이 모두 잘 안 풀린다고 할지라도 아, 정말 ‘좆같은’ 인생이라고 말하지 말고, ‘꽃 같은’ 상큼하고 향기 나는 인생이라고 말했으면 한다. 사람은 말하는 대로, 생각하는 대로 되는 거니까.--- p.18

“선생님 수업 잘 듣고 있어요. 그런데 선생님이 쓰시는 ‘거지같다’는 표현은 안 하셨으면 해요. 저희 집이 정말 가난한데 그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뜨끔하고 너무 가슴이 아픕니다.”--- p.33

그야말로 정말 뻘쭘했다. 이 순간의 나의 심정을 ‘뻘쭘했다’는 그 단어 외에 표현할 단어가 있을까?
표준어는 아니지만 이것을 대체할 다른 말들로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사람마다의 말버릇이긴 하지만 어떤 상황이나 느낌을 전달하기에 적합한 말이 떠오르지 않을 때 쓰는 이런 말들은 허용해야 하지 않을까?--- p.50

세상에는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할 경우가 많다. 그것이 좋다, 나쁘다를 떠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뒤에서 하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뒷다마’ 혹은 ‘뒷담화’라고 하는데 뒷다마는 일본어가 합쳐진 표기로, 뒷담화는 우리말 구조에 알맞지 않은 모두 잘못된 표현이다. ‘험담’이나 ‘뒷말’이라고 쓰는 것이 문법적으로 맞다. --- p.127

혹시 우리는 무모한 일에 감히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들을 ‘얼간이’라고 부르는 것은 아닐까? 그들의 곧은 심지, 무모한 용기가 가끔은 부러워 그렇게라도 그들을 폄하하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p.197

아주 조금씩 처음의 자리로 돌아가는 학생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었다. 처음과 달리 충격적인 어원을 설명한 뒤에는 부끄러움도 느꼈는지 얼굴이 빨개지기도 했고, 교실 전체가 쥐 죽은 듯 조용해지기도 했다.
--- p.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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