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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

성서

: 읽을수록 새롭게 다가오는 최초의 경전

[ 양장 ] 10 그레이트 이펙트-07이동
리뷰 총점9.6 리뷰 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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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8월 20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540g | 150*216*30mm
ISBN13 9788984075078
ISBN10 89840750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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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성서가 한 가지 내용만 전달한 것은 아니었다. 성서를 편집한 사람들이 유대교와 그리스도교 경전들을 선별하여 완성했을 때, 그것들에 여러 경쟁적인 이야기를 포함시켜 설명 없이 병렬로 실었다. 성서 저자들은 그들이 받은 문헌들을 자기 나름대로 개정하여 ?창세기?부터 전혀 다른 의미를 부여했다. 후대 주석가들은 성서를 자신들의 시대에 직면한 문제들을 푸는 기본 틀이라고 생각했다. 종종 그들은 성서를 통해 자신들의 세계관을 형성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로는 성서를 자신들의 당시 상황에 맞게 자유롭게 개정하기도 했다.--- p.13

우리는 어떤 이가 복음서를 저술했는지 알 수 없다. 그것들이 처음에 나타났을 때는 익명으로 유통되었으며, 시간이 흐른 뒤에 비로소 초기 교회의 중요한 상징이 되었다. 복음서 저자들은 그리스어를 문자로 사용하는 로마 제국의 도시 헬라에 사는 유대인 그리스도교인들이었다. 그들은?각각의 개성을 가진?창의적인 작가였을 뿐만 아니라 초기 자료를 편집하기도 한 뛰어난 교정자들이었다. 마가는 대략 70년경에, 마태와 누가는 80년대 말에, 요한은 90년대 말에 집필했다. 네 개의 복음서는 모두 격동기의 두려움과 근심을 반영하고 있다. 유대인들은 불안해하고 있었다. 로마와의 전쟁으로 인해 가족과 공동체는 와해되었으며, 모든 종파들은 성전 전통과의 관계를 재고해야 했다.--- p.84

135년에서 160년 사이에 랍비들은 완전히 새로운 경전을 만들기 시작했는데, 이것은 『미쉬나(Mishnah)』라고 불린다. 이 책은 야브네의 랍비들이 아키바와 메이어가 마련한 규칙에 맞추어 수집한 전승들을 기록으로 남긴 모음집이다. 랍비들은 마침내 성전을 재건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따라서 대량의 새로운 자료들이 추가되었는데, 대부분 제의와 축제에 대해 다룬 것들이었다. ‘미쉬나’는 히브리어로 ‘반복을 통한 배움’을 뜻한다. 이 새로운 경전은 문서의 형태를 취하고 있었지만 여전히 구전 작품으로 받아들여졌고, 학생들은 이를 계속 암기하여 공부했다. 200년경 랍비 유다가 마침내 『미쉬나』를 완성했는데, 이것이 랍비들에게는 그리스도교의 ‘신약 성서’와 같은 역할을 했다.--- p.111

렉치오 디비나(Lectio Divina, 거룩한 독서)는 누르시아의 성 베네딕투스(480~543년)가 정한 수도원 규율의 기본이다. 베네딕투스파 수도승들은 매일 최소한 두 시간씩 경전들과 교부들의 글을 연구했다. 그러나 그들은 성서를 한 권의 책으로 경험하지 않았다. 즉 많은 수도사들은 한 권으로 된 성서를 본 것이 아니라 여러 편의 사본을 읽었다. 이들은 예배의식이나 교부들의 글을 통해 간접적으로 성서를 숙지했다. 성서는 식사시간에 낭독되었고, 성무일도(Divine Office)에 따라 하루 종일 정해진 시간에 시편을 읽었다. 성서를 낭독하는 리듬과 이미지와 가르침이 이들 영성의 기저를 형성했으며, 해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조용한 정기적인 명상을 구축하게 되었다.
렉치오 디비나에 형식적이거나 조직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한 번에 성서의 몇 장을 모두 읽어야 하는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성서의 한 부분을 평화롭고 여유 있게 음미하는 방식이었다.--- p.151

1519년에 네덜란드의 인문학자인 데시데리위스 에라스뮈스(1466~1536년)는 불가타 라틴어 성서와는 매우 다른, 우아한 키케로식 라틴어로 번역한 그리스어 신약 성서를 출판했다. 인문학자들은 그 무엇보다도 글솜씨와 수사법을 중요하게 생각했다. 그들은 또한 시대를 지나오면서 문헌에 축적된 오류들을 찾고 수정하는 데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그들은 성서를 과거 시대의 부산물과 무거운 짐들로부터 해방시키고자 했다.
인쇄술의 발전은 에라스뮈스가 자신의 번역물을 출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제 그리스어를 아는 사람은 누구든지 성서를 원래의 언어로 읽을 수 있었다.--- p.183

영국의 왕 제임스 1세의 고문이었던 프랜시스 베이컨(1561~1626년)은 독창적인 자신의 책 『학문의 진보(Advancement of Learning)』(1605)에서 거의 처음으로 종교적 교리들도 실증과학의 엄격한 방법론의 대상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만약 믿음의 내용들이 인간의 감각을 통한 증거들과 충돌한다면 그 믿음은 버려야 했다. 베이컨은 과학에 열광했으며, 과학이 세상을 구할 것이고, 과거의 예언자들이 말했었던 천년왕국의 도래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믿었다. 따라서 과학의 진보는 일부 겁 많고 단순한 성직자들에 의해 방해를 받아서는 안 되었다.--- p.216

‘자비의 원칙’에 근거한 주석은 갈기갈기 분열된 현대에 너무나 중요한 영적인 분야이다. 성서는 죽어 있는 존재로 치부되거나 혹은 무관한 말들의 나열로 받아들여질 위기에 처해 있다. 또한 성서는 축자적 무과실성을 주장함으로써 왜곡되고, 종종 세속적 근본주의자들에 의해서 부당하게 비난받으며, 증오와 무익한 논쟁들을 계속하게 하는 유해한 무기로 전락하고 있다. 따라서 보다 연민 어린 해석의 발전은 조화롭지 못한 세상에서 중요한 대안이 담긴 이야기를 제공할 것이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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