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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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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20쪽 | 145*210*30mm
ISBN13 9791195037926
ISBN10 1195037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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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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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해야 할 조치는 모두 끝냈소. 이젠 그쪽이 확답을 할 시점입니다.”
슈호프의 말을 세르게이가 간단하게 통역하고 방수일이 말을 받았다.
“지분을 드리는 건 어렵지 않습니다. 어차피 펀드 형태로 운영되니까요. 다만 최근에 맥스인프라가 언론의 집중포화를 맞고 있어서 당분간 자중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자금이 필요한 건 그쪽이고 1억 달러는 작은 액수가 아니오.”
“상황을 고려해달라는 것뿐입니다. 로스아바론 한국지사에 지분을 양도하되 비공개로 했으면 합니다.”
“비공개가 무슨 뜻이오?”
“차명으로 가자는 겁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믿을 수 있는 사람을 천거하시면 그쪽으로 양도하지요.”
“불편하군. 위험부담도 크고.” ---p.144

“APG-81 AESA 본체도 그만한 가격은 됩니다.”
방수일의 입에서 위상배열레이더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듣기만 하던 미하일로비치가 슬그머니 끼어들었다.
“그건 F-35가 정상적으로 인도되었을(한국의 새 기체로 선정되었을) 경우에나 해당되는 이야기요. 그나마도 10년 전 기술이라 우리로서는 기본 로직을 확인하는 수준 이상도 이하도 아니지. 물론 당신이 그때도 방위사업청장 자리에 앉아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고.”
“그건 염려할 필요 없어요. 계획대로 일이 진행되면 지금 파티에 참석한 남 차관이 내 뒤를 이을 거요. 그 친구는 내 말이면 죽는 시늉이라도 할 사람이고 사실 이런 문제는…….” ---pp. 144~145

“A“90퍼센트는 현금, 10퍼센트는 송금, 맞겠지요? 해당액만큼 인프라 지분이 넘어가니 정확해야 합니다.”
“쓸데없는 걱정은 접어두시오. 대신 마지막으로 하나만 확인합시다.”
“말씀하세요.”
“박 후보도 아는 거요?”
슈호프는 대놓고 박성호 후보의 이름을 거론했다. 이쪽의 패를 보자는 노골적인 질문이었다. 막판이지만 지금 어떻게 대답하느냐에 따라 결정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뜻, 방수일은 슈호프의 시선을 피하지 않고 차분하게 입을 열었다.
“몰라야겠지요. 알아서도 안 되고 말입니다.”
슈호프는 고개를 주억거리면서 시가 연기를 내뿜었다.
“소문이 사실인 모양이로군.”
“무슨 소문 말입니까?”
“당신 뒤에 있는 사람들이 반도를 지배한다는 소문 말이오. 정부는 허수아비라는 이야기가 바람 속을 떠돌더군.”
“하하, 그럴 리가요. 우린 그저 자그마한 우리의 이익을 지킬 뿐입니다. 시류를 잘 읽으면서 최고의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사람과 장소에 투자를 하지요. 그건 그쪽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pp. 146~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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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조직들의 위험한 거래와 그 뒤를 쫓는 특수요원들! 총 5권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돈과 권력, 정의를 두고 벌어지는 치열한 두뇌싸움을 그리고 있다. 국가 안보를 뒤흔드는 검은 세력과 한국 정계 고위층의 은밀한 커넥션을 파헤치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작가는 역사와 국제정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각국 정보기관과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폭력 조직들 간의 대립을 치밀하면서도 생생하게 묘사했다. 공군 특수부대 출신의 전직 해양경찰, 차가운 이성과 날렵한 몸을 가진 미모의 필드요원, 스마트하면서도 자유분방한 천재 해커, 장기밀매 조직에 납치되었다가 극적으로 구출된 여고생…. 그들은 보이지 않는 거대 권력과의 싸움을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러시아와의 불법 무기 거래, 위조지폐 반입, 다국적 로비스트의 존재, 정계 고위층의 비리 등 한국 사회 이면의 치부가 드러난다. 특히 첩보전, 총격전, 추격전 등을 간결하면서도 과감하게 그려내어 첩보 액션의 진수를 보여준다. 《대한민국》, 《비상》의 작가 유호가 선보이는 한국형 첩보 스릴러 『야수』 제 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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