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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

: 라이너 마리아 릴케 ― 삶을 위한 일곱 개의 주석

[ 반양장 ]
리뷰 총점9.3 리뷰 7건 | 판매지수 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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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2월 29일
판형 반양장?
쪽수, 무게, 크기 144쪽 | 176g | 122*190*10mm
ISBN13 9791196622428
ISBN10 1196622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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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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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위로하려는 사람이, 당신에게 이따금 힘이 되는 그런 단순하고 소박한 말들 안에서만 살아가고 있으리라 여기지는 말아 주시기 바랍니다. 그의 삶은 분명 당신의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고난과 슬픔 속에 자리하고 있을 테니 말입니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아마도 그는 당신에게 그와 같은 말들을 전할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 p.13

“삶이란 변화입니다. 좋은 것이 곧 변화이듯, 나쁜 것 또한 그렇습니다. 그렇기에 모든 것을 다시는 되풀이되지 않을 무언가로 받아들이려는 이의 태도는 지극히 옳은 것입니다. 그가 그것을 잊었든 그렇지 않든 간에, 만약 그가 다만 한순간이나마 그 곁을, 그 자리를, 그 분위기를, 그것이 일어났던 세계를 온전히 지켰다면, 만약 그것이 좋은 것이든 나쁜 것이든, 온전히 그의 안에서, 그의 중심부에서 일어났다면 - 그렇다면 그에게는 더는 두려울 것이 없게 됩니다.”
--- p.31

“당신은 어째서 당신 자신의 세계가 지닌 깊이로부터, 그 자체가 곧 일이며 지위이고, 또 직업이자 사명이라 할 수 있을 당신의 고독으로부터 벗어나고자 하시는지요? 어째서 당신은 아직 아이였던 시절에는 놓치지 않고 있었던 현명하기 그지없는 행위인, 이해로부터 멀어지기를 한낱 반항이나 경멸로 맞바꾸려 하시는지요? 이해로부터 멀어진다는 것은 곧 고독이 되는 법이지만, 반항이나 경멸은 다름 아닌 반항과 경멸이라는 그 수단들을 떨쳐 내기 위한 발버둥을 강요하는 귀결로 향할 뿐일 텐데 말입니다.”
--- p.53

“그렇지만 이것이 바로 삶이 아닐까요? 여러 보잘것없는, 불안한, 작디작은, 그리고 부끄러운 하나하나가 마지막에 가서는 하나의 커다란 전체로 거듭나는 것 말입니다. 삶이란 아마 우리가 이해하거나 의도할 수 있는 것이기보다는, 오히려 우리의 가능성과 실패가 한데 뒤섞여 만들어 내는 무언가일 것입니다.”
--- p.61

“우리가 이른바 “눈먼 운명”에 매여 있다는 것, 그 안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그러나 어떤 의미에서는 우리 자신의 고유한 시선에, 혹은 우리의 순수한 바라봄에 꼭 필요한 조건이 됩니다 - 우리의 운명이 “눈먼” 상태에 있음으로 말미암아, 비로소 우리는 이 세계가 자아내는 저 놀라운 먹먹함을, 다시 말해 존재하는 모든 것을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결코 지나칠 수 없는 것들, 그리고 우리 너머에 존재하는 것들과 한층 내밀한 관계를 맺으며……“
--- p.66

“여기서 저는 다음과 같은 것들을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최대한 폭넓게, 다시 말해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일상이 아니라, 그 깊이에 따라 살아야 한다는 것을 말입니다. …… 한마디로 말해서, 우리가 삶의 척도로 삼아야만 하는 것은, 다름 아닌 각자가 자기 안에 품고 있는 최대한의 가능성이라는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삶은 더없이 크지만, 동시에 삶이 끌어안을 수 있는 미래란 어디까지나 우리가 받아들일 수 있는 만큼만의 미래인 것입니다.”
--- p.71

“아, 우리는 세월을 셈해 가며 여기저기에 분기점들을 만들고는, 무언가를 시작하고 그만두기를 반복하며 그 둘 사이에서 끊임없이 망설이곤 합니다. 하지만 우리가 발견한 모든 것들이 하나의 전체로부터 나왔다는 것은 정말이지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요. 대체 어떠한 친연성 속에서, 하나는 다른 무언가와 관계하며 스스로를 탄생시키는 것일까요? 어떠한 친연성 속에서 그것이 자라고 훈육되어, 마침내 자기 자신이 되어가는 것일까요? …… 이 질문하기의 행위라는 것은, 말하자면 우리 자신의 삶 안에 속해 있는 질문과 호기심의 본성이 발현된 것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누가 거기에 응답하는 것일까요? 어쩌면 행운이나 불운, 예견할 수 없는 감정의 한순간이 느닷없이 우리에게 어떤 답을 들이밀게 될지도 모릅니다. 또는 우리 자신의 안에서 알게 모르게, 우리가 구하려는 답이 서서히 자라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어느 한 사람이 있어, 우리 앞에 답을 내어놓게 될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가 내놓을 답은 그의 시야를 옮겨 담은 무언가일 것이고, 또한 그 스스로는 알 수 없으며, 우리가 그에게 읽어 주어야 할 그의 가슴 속 새로운 페이지 위에 쓰여 있을 것입니다.”
--- p.89

“예술의 역할이란, 우리가 대개 거기에 붙들려 있게 마련인 혼란들을 드러내어 보여 주는 것 외에는 없습니다. 예술은 우리를 고요하고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도리어 불안에 떨도록 만듭니다. 예술은 우리 모두가 서로 다른 섬에서 살아간다는 것을 입증해 줍니다. 다만 이 섬들은 우리가 저마다 고독하게, 서로 아무런 간섭 없이 살아갈 수 있을 만큼 충분히 멀리 떨어져 있지 않을 뿐인 것입니다. 그래서 누군가가 다른 섬에 사는 이를 방해하거나 겁먹게 할 수도 있고, 심지어 창을 휘두르며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섬들은 오로지 서로가 서로를 도우는 것만이 불가능할 정도로만, 정확히 그 정도씩만 떨어져 있습니다. …… 어째서 삶은 그 마지막 순간까지도 이렇듯 위험하고 무자비한 것인지요? 잘 길들여진 존재의 내부에는, 그러나 어찌나 많은 힘들이, 마치 우리를 위협하는 야생동물들처럼, 도무지 만족을 모르는 채로 숨어 있는지요?”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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