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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과 함께한 300일

황제펭귄과 함께한 300일

: 두 발로 걷는 그들이 말없이 가르쳐준 생의 고귀한 메시지들

[ 개정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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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2년에 출간된『황제처럼』의 개정도서입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454g | 170*195*20mm
ISBN13 9788959892259
ISBN10 895989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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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은유
은유는 웹진 「위클리 수유너머」 인터뷰어, 문필하청업자, 데이트생활자. 사람을 만나 이야기하고 그 행복한 경험을 글로 나누기를 좋아한다. 각종 기업 사보에서 자유기고가로 일하며 세 번의 전세 자금을 올려주고 업계를 떠났다. 2011년부터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 강좌와 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자기만의 길을 가는 이는 누구와도 만나지 않는다’는 말에 끌려 니체를 공부하고 있으며, 시를 읽으며 삶의 소란을 잠재운다. 한 존재의 고통, 욕망, 회한을 모국어로 번역하는 일에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송인혁 감독의 소개로 황제펭귄을 만났고 그들의 용감하고 다정한 삶에 반해 이번 작업에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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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펭귄은 왜 하필이면 남극에서, 그것도 가장 추운 겨울에 새끼를 낳을까요? 두 가지 이유가 전해옵니다. 하나는 겨울 동안에 천적이 없기 때문이고, 또 하나는 새끼가 자랄 즈음 봄을 맞이하기 위해서입니다. 너무추운 것이 누구에게는 피해야할 이유가 되고 또 누구에게는 살아야할 이유가 됩니다. ---p.21 - 제1장. 아무도 가지 않는 길을 가다

가장자리에 서서 온몸으로 눈보라를 막아내던 황제펭귄은 너무 추워 자리를 바꿉니다. 모두가 차례차례 돌아갑니다. 밖에서 안으로, 안에서는 밖으로. 키 1미터에 체중 50킬로그램 열 덩어리가 함께 돌아가니 엄청난 열이 발생합니다. “둥글게, 둥글게” “안으로, 안으로” 칼바람에 깎인 날선 마음을 없애는 주문. 삶의 장작불이 뭉근히 지펴 오르는 순간입니다. 자연을 정복하지도 거스르지도 않고 흐름을 타는 이 겸손한 순환, 황제펭귄의 자체발열 집단추위극복 방식을 ‘허들링’이라고 합니다. 그 어떤 첨단 기술의 개입도 없었기에 가능한 황제펭귄만의 고유한 삶의 기술입니다. ---p.69 - 제3장. 서로에게 곁이 되다

‘무사히 돌아올 수 있을까….’ 황제펭귄은 발걸음이 무겁습니다. 오직 몸의 감각에 의지해 바다로 향하는 길. 행여나 생체시계가 망가져서 육지로 가게 되면, 살지 못합니다.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다가 범고래에게 잡아먹혀도, 살지 못합니다. 아빠펭귄이 돌아오지 못하면 먹이를 기다리는 새끼펭귄도, 살지 못합니다. 이 한 몸 지탱하는 일이 지구를 떠받치는 것 같은 삶의 무게로 느껴집니다. ---p.115 - 제4장. 홀로서기를 배우다

어엿한 성체로 변신한 황제펭귄은 이제 더 이상 부모가 챙겨주는 먹이를 기다리지 않습니다. 자신의 온몸으로 밀고 나갑니다. 누가 먼저 앞서 한 걸음 떼면 두 번째 세 번째 황제펭귄이 뒤를 따릅니다. 무리지어 나아갑니다. 직접 먹이를 구하러 바다를 향하여.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은 길,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길, 용기 내어 출발합니다. 문득 불안감이 찾아오면 내가 나고 자란 그 곳, 가만히 돌아봅니다. ‘우리가 가면 길이 되는 거야.’ ---p.190~193 - 제6장. 삶은 반복된다

황제펭귄은 왜 여기 있는가. 하필 이 진절머리 나는 추위에 산란을 할까. 나는 묻고 싶었다. 그러는 당신이야말로 왜 찍기 편한 곳 놔두고 그 추운 데를 갔는가. 누군가는 또 물을 것이다. 당신은 왜 하고 많은 이야기 중 황제펭귄에 빠져 있는가. 이 물음의 쇄도들, 인연의 고리들. 그 근원을 파헤친다한들 그럴싸한 답변이나 의도가 있을 리 만무하다. 삶은 우연의 주사위를 던지는 필연의 손이라 했거늘, 우리는 사노라면 어떤 끌림에 따라 어떤 자리에 놓이게 된다. 거기서 보고 느끼며 살아갈 뿐이다. ---p.200 - 에필로그. 저자들의 대화

남극의 새 박사가 “황제펭귄은 바다를 난다”고 하더라. 그 말이 너무 좋았다. 날개가 퇴화한 게 아니다. 다만 하늘을 날지 않고 바다 속을 날도록 진화한 거다. 진화라는 게 꼭 크고 화려하게 변모하는 게 아니라 쓰임새에 맞으면 된다. 황제펭귄은 바다 환경에 최고로 적합한 몸이다. 황제펭귄이 아주 몇 만 년 전에는 물속에서 5초쯤 버티지 않았을까? 지금은 수심 5백 미터 밑까지 잠수해서 먹이를 사냥한다. 그러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 노력했을까. 날개도 변하고 몸도 유선형으로 변하고 다리는 짧아졌을 거다. 황제펭귄은 노력형이다.
---p.217 - 에필로그. 저자들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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