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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언혐오

증언혐오

: 탈진실 시대에 공통진실 찾기

아우또노미아총서-67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5건 | 판매지수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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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64쪽 | 130*188*30mm
ISBN13 9788961952286
ISBN10 8961952285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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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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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 증언자가 그 증언 때문에 여론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지요? 게다가 촛불 국민의 여망을 받들어 자신이 다칠 위험을 무릅쓰고 국민에게 필요한 사실을 증언해 준다면 (그가 증언 외의 삶에서 무엇을 하건) 그 증언만으로 국민들이 고마워해야 하지 않을까요?
---「윤지오의 증언을 바라보는 가족주의와 순수주의 시각에 대하여」중에서

이 순수주의 = 순결주의는 남성이 여성을 착취하기 위해 여성에게, 자본이 노동을 착취하기 위해 노동자들에게 씌워온 굴레이면서 동시에 그 착취를 비판하고 그것에 대항해온 운동들이 스스로 내면화해 온 거울 이미지다. 국민이 영웅을 기대하고 민중이 지도자를 기대할 때 그 국민과 민중은 그 영웅과 지도자에게서 순수를 기대하는 만큼 오히려 자기 자신이 순수하고 가진 것 없는 가난한 백성이 되어버린다. 이것이 근대의 과정이다.
---「영리한 다중」중에서

연예 노동자와 자본가/권력자를 브로커와 기획사가 매개하는 성착취와 성폭력의 구조가 구축되어 있다는 것이다. 버닝썬 사건이 보여주는 것처럼 마약은 이 구조를 가동하는 윤활유다. 이것이 인지자본주의의 핵심분야인 연예 산업의 적나라한 실태이다. 이 연예 산업은 한류라는 이름의 준 국책산업으로서 세계시장에 자신을 자랑스레 내놓고 있다.
---「통계와 경험담이 뒷받침하는 윤지오 증언의 진실성과 신빙성」중에서

이렇게 윤지오의 증언이 이미 사법적 뒷받침을 받거나 교차 검증되거나 물증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조선일보』를 비롯한 일부 언론들은 그의 증언이 거짓 증언이라고 집요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제 우리가 관심을 갖고 풀어야 할 문제는 윤지오의 증언보다 오히려 증언이 거짓이라는 주장이다. 다시 말해 밝혀져야 하는 것은 정황들과 배치되는 이러한 주장이 왜 이토록 집요하게 주장되는가이다.
---「‘윤지오 마녀사냥’이 묻어버린 ‘증언자 윤지오’의 여섯 가지 핵심증언 (2009~2019)」중에서

여기서 장자연은 누가 봐도 증언자이자 동시에 피해자이다. 그런데 한국의 기자들은 가해자를 찾아내 처벌하도록 만드는 데 에너지를 집중하기보다 취재라는 미명하에 피해자의 동료 배우를 찾아다니며 사건을 오락거리로 가십화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의 피해자다움에 대한 검증에 에너지를 집중하는 이상 경향을 보인다.
---「피해자다움의 강제적 수용에서 피해자다움에 대한 거부의 결단으로」중에서

윤지오에 대한 혐오와 마녀사냥은 나의 국가, 나의 언론, 나의 남편에 대한 믿음을 증언자에게 정반대의 방향으로, 즉 의심과 불신으로 투사하는 방식이다. 그런데 만약 윤지오의 증언이 사실이라면 어쩔 것인가? 우리의 국가, 우리의 언론, 우리의 남편이 정확히 윤지오가 증언한 그대로 행동해 왔다면 어쩔 것인가? 그것이 진실이라면 어쩔 것인가? 그래도 당신은 진실에 대한 그 혐오를 계속할 것인가?
---「진실에 대한 혐오」중에서

장자연의 육성 파일이 말해주다시피 증언조서 문건을 작성한 직후부터 사망하기까지의 짧은 기간 동안 장자연은 마녀사냥에 시달렸다. “늙은이랑 만났다는 둥”의 별의별 이야기나 “죽여버리겠다”는 협박 등이 그것이다. 이것은, 만약 살아남았다면 그가 이후 오랫동안 겪게 되었을 수난 이야기의 서막이었을 것이다.
---「증언자와 국가」중에서

나는 앞의 절에서, 출현한 이 자율 공통장에 대한 대응이 그 공통장의 범죄화 시도로 나타났다는 것에 대해 말했다. 이러한 시도는 자본주의 사회가 낳는 모순을 타개하려는 일체의 운동을 빨갱이로 몰아 범죄화했던 역사를, 그리고 가부장체제에서 억압받는 여성들이 성적으로 자기를 해방하려는 운동을 풍기문란, 음란으로 몰아 범죄화했던1 마녀사냥의 역사를 다르게 지속하는 것과 다름이 없다.
---「대안 공동체의 가능성」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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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지은이의 귀한 통찰과 사유 그리고 삶의 이야기까지 녹여져 있는 내용이라 한 페이지 한 페이지 탄식과 탄성의 소리를 번갈아 내며 읽었다. 책에는 나를 울컥거리게 만든 많은 구절들이 있었다. 작년 초 윤지오를 미디어에서 처음 본 그날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표면에 드러난 온갖 저질스런 공격들을 멀리서 조금씩 함께 마주하며 고통스러움에 많은 밤 잠못 이루고 아파하기만 했던 나에게는 이 책읽기의 시간이 치유의 과정 그 자체였다. 지은이의 해석과 내용 전개 과정에 대해서는 동의의 탄성만 나왔을 뿐, 내가 동의할 수 없는 구절은 신기하게도 단 한 구절도 없었다. 진실을 꿰뚫고 파고들어 드러내고자 하는 지은이의 노력이 이 사회에서 그 어떤 것과도 대체할 수 없을만큼 귀하고 값지게 느껴진다.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많은 사람들도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사건의 타임라인 위에서 동일한 뉴스를 마주했던 그때 내 삶의 시간은 어떻게 흐르고 있었는지, 지난 삶을 함께 돌이켜보는 성찰의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 최송현 (윤지오 신한은행 후원자, 그래픽디자이너)
2016년 촛불집회 때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라는 구호가 크게 울려 퍼졌다. 이 구호는 당시에 ‘진실 말하기’가 처한 위기를 동시에 보여주기도 했다. 이 책은 윤지오의 증언이 난도질당하는 비극적 현실을 통해 같은 위기를 보여준다. ‘증언’을 ‘진실 말하기’로, 증언에 대한 공격을 ‘진실혐오’로 보면서 증언자를 마녀로 둔갑시켜 음해하는 세력을 ‘진실혐오의 권력장’으로 규정한다. 이 책에서 가장 의미깊은 점은 장자연과 윤지오를 증언자로 연결한 것이다. 지금까지 장자연은 권력의 피해자나 희생자로만 여겨졌다. 저자는 장자연이 남긴 문서는 ‘증언 조서’이며, 윤지오는 그 증언을 이어받는 자라고 말한다. 고 장자연 10주기 이후 벌어진 일련의 사태를 지켜보며 뭔가 이상하고 또 잘못돼가고 있다고 느끼면서도 거짓 뉴스들의 홍수로 사실관계나 정보를 알기 힘들어 답답하셨던 분들이 이 책을 꼭 만나면 좋겠다.
- 손보미 (“탈진실 시대의 진실연대자들” 연대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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