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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판의 문법

까판의 문법

: 살아남은 증언자를 매장하는 탈진실의 권력 기술

아우또노미아총서-68이동
리뷰 총점10.0 리뷰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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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외교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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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496쪽 | 130*188*30mm
ISBN13 9788961952293
ISBN10 89619522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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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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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장자연 씨의 억울한 죽음의 진상을 규명해 달라는 국민들의 청원을 받고 증언에 나섰던 윤지오가, 10년 전에 장자연을 죽음으로 몰고 갔던 것과 본질적으로 동일한 힘들에 의해 10년 후인 지금 겪고 있는 정치적 배제와 시민사회적 고립이라는 사건은 주목을 요한다.
---「공익신고자를 사기꾼으로 만드는 집단공작」중에서

사법의 법정, 인민의 법정, 평판의 법정은 모두 타자들이 나를 향해 내리는 심판임에 반해 양심은 나 자신이 나에게 내리는 심판이다. 양심의 법정도 공소시효를 갖지 않는다. 아득한 옛날의 내 행동과 말이 양심의 심판을 받기도 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나의 행동에 대한 내 양심의 법정의 처벌방식이 자책, 후회, 악몽 같은 것들이다. 이 법정이 선순환적으로 가동되지 않을 때 누적된 문제들이 정신적 질환의 형태로 나타나기도 한다.
---「네 가지 법정과 ‘김대오는 어디로?’」중에서

장자연의 죽음의 진상은 윤지오에 대한 음해공작으로 인해 10년이 지난 지금도 규명되지 못했다. 이제 고 장자연 사회적 타살 사건의 진상에 다가가려면 그것을 켜켜이 뒤덮고 있으며 지금도 진행 중인 윤지오 음해공작의 쌓이는 잔해들을 먼저 걷어 치우지 않으면 안 된다. 우회로도 샛길도 없다. 장자연을 죽음에 이르게 한 그 가해권력이 지금 윤지오를 음해하는 바로 그 권력인 한 지금 작동하고 있는 현재의 그 가해권력에 대한 투쟁과 음해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 없이 어떻게 과거의 그 가해권력의 폭력에 대한 진상규명에 도달할 수 있겠는가?
---「유튜브, 인스타그램 영상 클립 속의 어떤 ‘호모사케르’와 법 위의 가해권력들에 대한 단상」중에서

[한겨레21]의 기자 변지민, 조윤영은 위의 보도기사에서 언론사들이 인터넷 기사 한 편을 올려 주는 데 10만 원(최저가『브릿지경제』)~28만 원(최고가 [조선일보],[중앙일보])을 받는 현실을 폭로했다. 이 기사에서 두 기자는 “서준혁”이라는 인물이 한 해에만 50건 이상의 기사를 실어 자신을 투자자문위원 등으로 신분위조를 하는 현실을 개탄하며 돈을 받고 기사를 파는 이런 현실이 언론의 공멸을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슛맨, 가해권력, 그리고 포스트모던 사칭술」중에서

사람들을 교환사회 질서에 순응하도록 만들기 위해 증여사회의 인지 양식, 문화, 관습에 대한 대대적 공격이 필요했다. 증여에 대한 혐오가 필요했음은 물론이다. 부등가의 교통형식인 증여는 등가교환의 질서를 안착시키지 못하도록 막는 장애물이었기 때문이다. 증여혐오는 증여질서의 구성원으로서 그것에 의지하여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을 사회질서 바깥으로 추방하거나 강제로 수용하여 감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술사, 예언자, 점술가, 음유시인, 떠돌이, 예술가, 혁명가 등이 이 증여혐오의 주요 표적이 되었다.
---「증여혐오」중에서

이에 비춰보면 윤지오가 신변위협을 과장하여 기망행위를 했다는 고소장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해야 할 것이다. 오히려 이후에 명백히 확인되는 것은 가해권력이 벌인 거대하고 집중적이며 스펙타클적인 기망 작전이었다. 이 작전이 국민들을 밑도 끝도 없는 거짓의 수렁 속에서 방황하도록 만들면서 진실을 알아야 할 권리를 무참할 정도로 짓밟은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
---「최나리 변호사의 ‘증여의 의사표시 취소로 인한 부당이득 반환청구소송’에 대한 비판」중에서

지금까지 장자연 사건에 대한 가해자로 지목되어 지탄받아온 [조선일보]는, 윤지오에 대한 성폭력적이고 인권 말살적인 융단폭격을 퍼부은 지 약 2개월여에 만에, 이제 자신을 (장자연에 대한 가해자가 아니라 피해자로 묘사하면서) 사기꾼 윤지오를 단죄하고 사기꾼을 방조한 정치인들을 꾸짖는 정의의 언론으로 내세우기 시작한다
---「TV조선과 증언자 윤지오」중에서

윤지오는 장자연이 남긴 글이 유서가 아니라 문건임을 밝혔다. 이 증언이 진실이라면 장자연의 죽음은 원점에서 재수사되었어야 마땅할 것이다. 그런데 재수사는커녕 오히려 이것을 증언한 윤지오에 대한 마녀사냥이 시작되었다. 장자연의 글을 유서라고 보게 만들어 국민을 속이고 이로부터 이익을 편취해온 가해권력자들이 아니라면 누가 이 집단적 마녀사냥의 주체일 것인가?
---「에필로그」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책을 열기 전에는 ‘까판’이 무슨 뜻인지 알 수 없었는데 책을 읽고 나니 알 수 있었다. 증언자 윤지오에 대한 마녀사냥을 구체적인 논거들을 들어 치밀하게 논파하고 담론, 스펙터클, 이데올로기가 교차하면서 어떻게 권력을 비호하고 다중의 요구를 짓누르며 민주주의의 힘을 파괴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준다. 권력의 여론 조작이 어떤 방식으로 이루어지는지 치밀하게 분석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낸 책이다. 촛불혁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재한 한국사회 내부의 갖가지 권력들의 현주소를 밝혀주며 사회체 자체의 민주화를 위해서 더 많은 작업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일깨운다. 지금 한국의 민주주의의 위기를 알려주는 비상경보와 같은 책이어서 많은 이들에게 시급하게 읽혀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 이성혁 (문학평론가)
이 책은 장자연 사건과, 사건의 증언자인 윤지오에 대한 마녀사냥 과정을 집요하게 쫓아가면서, 이를 둘러싸고 불거졌던 쟁점과 논쟁들의 거의 모든 매듭들을 다룬다. 그 매듭의 이음새를 따라가다 보면, 결국 증언자 윤지오가 어떻게 오해받고 지탄받았으며, 결국에는 추방당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윤지오를 둘러싼 가짜진실들이 변형·재생산되면서 수렴되는 지점이 어디인지, 이를 통해 이득을 보는 이들이 누구였는지를 알아차리게 될 것이다.

저자의 가족주의와 가족중심주의에 대한 비판은 특히 날카롭고 성찰적이다. 고인의 이후 시간에 대해 그 가족이 신적 권력과도 같은 자격을 갖는 것은 과연 옳은가. 가족 중심의 이 철벽같은 사회적 믿음체계가 문제 해결을 어렵게 한 결정적인 장해 요인이었다는 주장은 매우 의미심장하다. 저자는 이러한 가족주의 이데올로기가 체제 재생산에 얼마나 절대적인 기여를 하는지, 그로 인해 누가 무엇을 얻는지, 그 믿음에 어떻게 균열을 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성찰을 요구한다.

이 책은 우리가 잠시 잊고 있었는지도 모를, 증언자에 대한 오랜 연대 방식을 떠올리게 한다. 걸어오는 말을 듣고 이어 말하고 다시 말하기. 기록하고 사유하고 철학하기. 철학이라는 학문이 철학-하기의 행위가 될 때, 철학은 비로소 자신의 좌표를 찾는 것이 아닐까.
- 희음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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