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은영은 스케일에 대한 두려움이 없으며 노력의 가치를 아는 플로리스트다. 스케일이 크다는 것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 두려움을 내려놓고 도전했다는 것이고, 그것은 그만큼의 노력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다. 애정과 열정, 그에 준하는 노력이 없는 결과는 진정성이 없다는 것을 그녀는 이 책에 진솔하게 담아냈고,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모든 이들에게 귀중한 영감을 줄 것이다.
김미진(월간 「메종」 전 편집장 & 인테리어?라이프스타일 전문 작가)
플로리스트는 결코 꽃다운 직업이 아니다. 굳이 꽃에 비유하자면 터지기 직전의 꽃망울이 그렇듯 치열하고, 한파를 견디는 꽃눈 같은 인내심이 필요하며, 만개한 꽃처럼 섬세한 일에 가깝다. 적어도 플로리스트 조은영의 책 《런던의 플로리스트》를 읽은 감상은 그렇다. 이 책은 가장 담백하고 사실적인 ‘플로리스트 가이드’이자, 꿈을 꽃피우고자 힘껏 달려온 한 젊은 여성의 충만한 성장기다.
신윤영(「젠틀맨 코리아」 피처디렉터)
10년 전 내가 처음 조조를 만났을 때, 그녀는 매우 조용하고 말이 없는 친구였다. 하지만 그녀는 짧은 시간 안에 눈부신 성과를 이뤄냈고, 매니저로서도 놀라운 두각을 나타냈다. 나는 그녀가 최고의 플로리스트로, 총괄 매니저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었다. 아쉽게도 지금은 그녀와 작업할 수 없지만 한국으로 돌아가 멋지게 자신만의 스튜디오와 스쿨을 운영하는 그녀가 나는 정말 자랑스럽다.
루이스 다 실바 Luis da silva (맥퀸즈 플라워 스쿨 디렉터)
가끔 그녀의 상처투성이 손에 가슴이 짠하다가도 그 손끝에서 마법처럼 다시 피어나는 꽃들의 향연을 떠올리면 이내 행복한 미소가 지어지곤 한다. 그녀의 세상에서 꽃은 별이다, 사람이다. 그리고 꽃은 꿈이다. 꽃을 사랑하는 당신에게 그녀의 이야기는 풋풋하고 싱그러운 설레임으로 다가올 것이다. 별을 꿈꾸는 사람의 마음으로 그녀의 꽃 세상에 빠져 보기를.
박형유(런던 미들섹스 대학교 Middlesex University 관광학과 교수)
이 책은 가드닝과 화훼의 메카인 런던에서 한국인으로선 유례없는 성공을 거둔 어느 플로리스트의 이야기다. 화려한 경력과 비교해 소박하기 그지없는 첫출발을 읽다 보면 ‘나도 다시 시작할 수 있다’는 용기가 불끈 샘솟는다. 그러나 역시 모든 성공에는 이유가 있는 법! 페이지를 더해갈수록 그녀가 런던에서 매순간 어떤 생각과 자세로 치열하게 살아왔는지를, 뛰어난 색채와 조형감각, 창의력으로 빛나는 그녀의 작품들과 함께 확인할 수 있다.
이숙명(「싱글즈」 피처디렉터)
조은영은 마음에 수없이 많은 꽃들이 피고 지었다를 반복하며 정원을 이룬 듯하다. 이제 우리는 그녀의 정원에 무수히 피어나는 꽃들을 감상하며 위로받고 감동받으면 된다. 그녀가 꽃이다. 아니, 그녀는 꽃보다 아름답다.
김지현(메이크업 아티스트 & 『2만 원으로 메이크업을 쇼핑하라』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