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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부터 아주 위험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이제부터 아주 위험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 검열의 나라에서 페미니즘-하기

리뷰 총점9.3 리뷰 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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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젠더 top100 5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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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0년 03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68쪽 | 480g | 140*210*30mm
ISBN13 9788950986858
ISBN10 895098685X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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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점과 주장이 다른 각각의 여권주의에도 공통점이 한 가지 있으니, 바로 성평등을 주장하는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중국의 주류 이데올로기는 여권주의적이다. 왜냐하면 성평등이 중국의 국가정책이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의미에서 중국 여성 절대다수가 여권주의자일 뿐만 아니라, 중국 남성 절대다수 역시 여권주의자이다. 이 점을 인정하는 것을 부끄러워할 필요가 없다.
---「여권주의의 바른 명칭」중에서

이전 몇십 년 동안 진행된 여성의 ‘남성화’를 부정하는 과정에서 잘못을 바로잡으려다 오히려 지나친 경향이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경향은 본질주의에 근접한 사상으로 표현되었다. (…) 먼저, 여성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생명을 사랑한다는 가정이다. 하지만 남성 역시 생명을 위해 정자를 기여했으니 생명의 ‘직접’적인 창조자인데 왜 그들은 ‘생명에 대한 본능적인 열정’이 없는 것일까?
---「여자이기 전에 인간이다」중에서

남권제 사회의 윤리 도덕 기준을 비판하면서 길리건 같은 일부 급진적 페미니스트들은 커다란 논쟁을 야기시킨 관점을 제기했다. 여성의 도덕이 남성의 도덕보다 우월하다는 것이다. 길리건은 도덕적 문제를 해결할 때 여성은 저마다 독특한 방식을 취한다고 봤다. (…) 여자도 남자와 마찬가지로 권력과 폭력을 남용할 수 있고 심지어 잔인한 폭력을 즐거움으로 삼을 수도 있다. 여성이 태어나면서부터 만물을 생육하고 타인을 보살피는 본능을 지님을 보여 주는 증거는 없다. 이러한 관점의 증거로 나는 문화대혁명 기간에 여학생이 선생님을 구타했던 모습을 떠올린다. 그들의 잔혹함과 흉악함의 정도는 남학생들과 비교해 조금도 덜하지 않았다. 때론 더하면 더했지 못하지 않았다. 여학생들의 온유하고 화목한 천성은 어디로 가 버렸을까? 그들은 정말 그런 천성을 지니고 있었을까? 여성 윤리 도덕에 대한 높은 평가는 양날의 칼이다.
---「여성이 남성보다 도덕적으로 우월할까」중에서

2004년 조사에 따르면 60세에서 64세 사이에 속한 중국 여성 중 28퍼센트는 평생 오르가슴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80퍼센트에 가까운 사람들이 음핵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한다. 정말 너무나 깜짝 놀랄 만한 결과이다. (…) 성적 쾌감이 가져다주는 즐거움을 넘어서서 ‘오르가슴 강박증’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양 여성들과 비교해, 중국 사회의 여성들은 정말 원시사회에 사는 사람들처럼 소박하다. 쾌감을 모르는 상황에서 많은 중국 여성이 즐거움이라고 할 만한 것이 조금도 없는 성행위를 참아 내고 있다. 남자를 위해 봉사하고 또 수억 명의 아이를 낳았으니 정말로 여성들은 너무 고되다.
---「오르가슴과 ‘오르가슴 강박증’」중에서

중국에서 ‘여성다움’이 심각한 문제로 제기된 것은 개혁개방 초기였다. 그때 국가에서는 방치되었던 일들을 막 시행할 참이었고, 사람들 마음이 변하고 있었다. 사람들은 이전의 모든 가치를 전복하고 싶은 과열된 충동에 사로잡혀 있었다. 오랜 시간 ‘시대가 달라졌다, 남자와 여자는 모두 같다’는 생각이 주류 이데올로기가 되었다. (…) 내가 보기에 어쩌면 우리는 ‘시대가 달라졌다. 남자와 여자는 모두 같다’라는 낡은 구호를 버려야 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대신하는 구호는 ‘시대가 달라졌다. 남자와 여자가 다르다’가 아니라 ‘시대가 달라져서 여자와 여자가 다르다’여야 한다. (…) 나는 여성들이 이미 송대나 청대 여인들과 달리 각양각색의 다양한 모습으로 변했다고 생각한다. 그런 모습 역시 ‘여성다움’이라고 할 수 있다. 왜냐하면 여성다움은 고정불변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변화에 따라 끊임없이 새로 정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여자와 여자가 다르다」중에서

중국의 성평등 사업은 이미 비상한 성과를 거두었다. 하지만 혁명 지도자 쑨중산孫中山(쑨원孫文)의 말처럼 “혁명은 아직 성공하지 않았으니 동지들, 계속 노력해야” 한다. 중국 여성이 남성들과 손잡고 세계의 선진적 수준을 넘어서도록 계속 노력해야 한다. 성평등 사업은 중국에서 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중국이 남권제(부권제)가 가장 전통적이고 가장 전형적이며, 가장 오랫동안 발전했고, 역사가 가장 길고, 발전 정도가 가장 심한 국가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국 여성의 해방은 세계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우리의 진보는 우리 자신의 처지를 개선한다는 의미뿐 아니라 전 세계 여성들에게 본보기가 된다는 의미를 지닌다.
---「중국은 이미 여성 우위 사회일까」중에서

도덕은 시간과 공간에 따라 달라진다. 이 점을 특정 시간과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이 받아들이기는 쉽지 않고, 심지어 상상하기도 어렵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이다. (…) 사랑, 결혼 그리고 성 문제에서 모든 경우에 딱 들어맞는 도덕적 준칙이란 없다. 우리는 단지 인간성에 가장 부합하는 도덕 행위를 힘써 찾는 수밖에 없다. 이는 누군가를 벌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상처를 최소화하기 위해서이다.
---「사랑, 결혼, 성과 도덕」중에서

사랑이 배타적이지 않을 수 있음을 말하는 증거들이 현대인의 삶 속에 있다. 그중에서 가장 주요한 증거가 폴리아모리polyamory, 다자간 연애)라고 불리는 새로운 흐름인데, 참신한 생활 방식이자 인간관계라고 할 수 있다. (…) 이들의 존재는 사랑의 배타성에 심각한 도전이다. 사랑의 배타성이 결코 천성적이지 않으며 자녀 양육과 재산 상속 그리고 노인 봉양 등의 기능을 위해 만든 사회적 관습이며, 윤리 도덕이고 사유 방식임을 증명한다. 오랜 세월이 흐르면서 사람들이 이러한 사유 방식에 익숙해졌기 때문에 더 이상 배타적이지 않은 사랑과 관계를 상상할 수 없게 되었다. 중국에서도 그리고 우리 주위에도 사실 배타적이지 않은 사랑의 사례는 많다. (…) 시베이西北 지역에는 이러한 형태가 ‘라방타오(拉幇套, 도우미)’라고 불리는 민간 관습 형식으로 존재한다. 가난해서 부인을 들일 수 없는 남자가 다른 부부의 가정에 들어가 집안일을 도우면서 남편과 함께 부인을 공유하는 것이다.
---「폴리아모리에 관하여」중에서

내가 꿈꾸는 미래의 애정은 더욱 자유로운 애정이다. 자유란 이른바 차이와 다원성을 인정하는 것이다. 자유는 사랑의 날개이다. 날개가 없으면 사랑은 비상할 수 없다. 진정한 사랑은 비상하도록 태어났다.
---「미래의 애정」중에서

종종 사람들이 내게 “중국이 언제 동성결혼 법안을 비준할 수 있을까요?”라고 묻는다. 그 시간표를 분명하게 말하기는 정말 어렵다. 19세기에 중국의 대문이 세계를 향해 개방된 이후 어떤 면에서는 빠르게 발전했고 어떤 면에서는 느리게 발전했다. 주로 경제 방면에서 발전이 빠르고 의식 방면에서는 더뎠다. 그런데 곰곰이 생각해 보면 물질적인 면에서 발전하는 일은 무척 어렵다. 물질적 발전은 한 걸음씩 쫓아가고 조금씩 축적해 나가야만 한다. 하지만 의식적인 면에서의 발전은 그렇게 힘들이지 않아도 된다. 기존 생각을 조금만 바꾸면 아주 쉽게 세계적인 조류를 따라잡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동성결혼 법안의 통과는 중국에서 농민의 빈곤 문제를 해결하는 것에 비해 정말 쉬운 일이다. 우리는 앞을 향해 한 걸음 내디딜 충분한 이유가 있다. 낮은 원가로, 어쩌면 거의 자본금 없이도 사회적 이익이 엄청날 수 있기 때문이다. 정말로 왜 그렇게 하지 않는지 알 수 없다.
---「동성결혼에 관하여」중에서

어떤 학자는 마조히스트와 사디스트는 확연하게 다른, 초자아-자아의 구조라고 주장한다. 사드의 소설과 자허마조흐의 소설을 비교하면 확연히 다름을 알 수 있다. 사드의 소설이 표현하는 것은 범죄와 성이다. 하지만 자허마조흐의 소설은 자기 비하와 만족하기 어려운 욕망을 표현한다. 두 작가의 여성에 대한 태도 역시 확연하게 다르다. 사드의 여성들은 늘 피동적이고 학대를 받지만, 자허마조흐의 여성들은 학대를 한다. 사드는 늘 여성을 짓밟거나 여성과 성교를 하고 여성을 비하한다. 반면 자허마조흐는 여성을 이상화하고 상상 속 인물로 만든다. 그의 여성은 남성 노예와 거의 성관계를 하지 않는다. 사드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숫자, 주로 여성 피해자의 숫자이지만, 자허마조흐가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개인이다. 사드가 창조한 세계는 각종 행위로 가득하지만, 자허마조흐의 세계에서 중요한 것은 행동이 아니라 기다림이다. 뜻밖의 부드러움과 잔인함을 기다리는 일종의 연기된 소비이다.
---「자허마조흐와 가학문학」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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