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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기원 교수의 삶이 있는 건축과 환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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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05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92쪽 | 636g | 150*210*30mm
ISBN13 9788956252223
ISBN10 895625222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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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황기원
1948년 대구에서 태어나, 1963년 이래 서울에서 살고 있다. 건축(서울대), 도시계획(서울대), 도시설계(하버드대), 조경(하버드대)을 공부했다. KIST 지역개발연구소 도시설계 연구실장을 지냈고, 1981년부터 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에서 30여 년간 경관의 해석, 한국의 문화경관, 정주해석학, 환경설계사특론 등을 가르쳤으며, 학과장과 원장을 역임했다. 2013년 옥조근정훈장을 받으며 정년을 맞았고, 현재는 명예교수다.

신행정수도, 독립기념관, 올림픽 공원, 파리 공원, 평창 이효석 문학 마을, 원주 박경리 선생 기념 공원, 세종대왕 테마파크 등의 주제 공원 기본 계획과 일산 출판문화산업단지, 파주 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대전 엑스포, 코엑스, 잠실, 대학로, 정주 시 이미지, 서울대 캠퍼스 등의 계획과 설계에 참여했다. 이코모스 한국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세계문화유산 등재에도 기여했다.
?투시하는 세계? 등 100여 편의 논문이 있고, 『책 같은 도시, 도시 같은 책』, 『도시락 맛보기』, 『한국 행락문화의 변천 과정』, 『경관의 해석』, 『조선조 정원의 원형』(공저), 『땅과 한국인의 삶』(공저), 『고려 개경의 문화유산적 가치와 보존』(공저) 등 40여 권의 저서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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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존재는 점선도 실선도 아닌 쇄선을 이룬다. 하나하나가 독립 된 존재이고 영롱한 구슬이면서도, 굵고 탄탄한 실선에 꿰인 쇄선을 만든다. 점의 존재가 허무하고 불안하면 염주와 묵주를 굴리지만, 우리는 어쩔 수 없이 사슬을 벗어나지 못하는 삶을 살아간다. 우리는 점선 위 굵은 점의 세력권에 살면서 쇄선 속의 먹이를 찾아 매일같이 실선과 만나려고 점처럼 떠다닌다. (본문 27쪽)

이처럼 한정과 순치의 절정에 이른 공간, 즉 극도로 순수하고 정화된 공간이야말로 기하학의 공간이다. 그 공간은 한번 완성된 다음에는 더 이상의 변화를 거부한다. 거칠고 울퉁불퉁한 원석을 갈고 깎아 다듬은 보석, 잡스러움을 걸러낸 순금 같은 공간이다. 보석처럼 빛나지만 생명을 거부하는 공간이며, 생물이 아닌 광물의 세상이다. (본문 48쪽)

만들어진 땅, 나누어진 땅, 나눠 가진 땅은 나름대로 자기 완결적 이면서도 주변의 다른 땅들과 불가분의 관계를 맺는다. 이는 모든 생물이 살아가는 이치, 생태계가 움직이는 이치가 만들어낸 자연의 땅에 도 그대로 나타난다. 비록 장내기로 만들어 나눠주는 땅이더라도 ‘나 홀로’ 살면서 동시에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잘 담는 맞춤 땅이 되도록 해야 한다. (본문 178쪽)

집의 평면도는 집 안뿐 아니라 마당, 울 밖, 대문 밖의 길, 그리고 이웃집들과 함께 그려야만 한다. 이것은 결국 이 세상을 나누고 길들여 쓰는 인간의 살림살이 방식으로 귀결한다. 즉, 작게는 한 사람이 쓰는 방에서 출발해 마당으로 둘러싸인 집, 집이 모인 가구, 가구들이 모인 도시를 거쳐 큰 세상을 마름질하며 살아가는 방식으로 귀결한다. (본문 206쪽)

그렇다면 땅집의 지붕과 천장은 어떨까? 땅집의 하늘은 열려 있기에 지붕과 천장이 없다고 하지만, 분명히 벽의 끝과 나무 꼭지들이 모여서 어떤 천장을 이룬다. 땅집의 공간은 발로 밟을 수 있고 드러누울 수 있는 바닥과 손바닥으로 칠 수 있고 기댈 수 있는 벽을 만들지만, 땅 집의 묘미는 활짝 열린 하늘에 있다. 그곳에는 해와 달과 별이 있고, 구름과 비와 바람과 무지개가 있으며, 새와 나비가 있다. (본문 256쪽)

안락과 자유를 모두 얻는 삶의 양식은 어디에도 없는 것인가? 경계가 있는 낙원에서 아담과 하와처럼 즐겁게 살기, 무지무지하게 넓은 지상 낙원을 만들어 없는 것 없이 차려놓고 제왕처럼 제멋대로 살기, 태고의 자연 속에서 훌렁 벗고 타잔처럼 시원하게 살기 등등. 이 모두가 마땅치 않다. 정녕 안락과 자유는 공존하지 못하는가? 우리는 머물지 도 떠돌지도 않는 ‘노니는 삶’에서 실마리를 찾는다. 그것은 어떤 삶이란 말인가? (본문 348쪽)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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